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을 정리하고 버리고 했더니 소비 욕구가 떨어졌어요.

음..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24-06-22 10:01:18

올초부터

옷장 정리를 시작했거든요.

 

저는 옷장안에 4계절 옷을 전부 다~넣는 것을 목표로 했거든요.(제옷, 남편옷 전부)

 

그래서 옷을 버릴 것을 버리기 시작했는데

일단 믹스 앤 매치를 할 수 없는 옷은 버렸어요.

 

다른 옷이랑 디장인이 안맞거나 소재가 안맞거나

색상에 어울리지 않거나 하는 것은 과감하게 다~버리고

상의와 하의를 어떤 것이든 서로 어울리도록 옷 구성을 했거든요.

(유튜브나 이런 거 보면서 내 체형에 맞는 스타일의 옷을

구상해 놓고 내 옷을 전체적으로 입어보면서

믹스앤 매치해서 어울리는 옷만 골라음)

 

가방도 오래되고 안쓰고 무거운 것은 버리고

신발도 오래되고 안신고 신발만 동동동 뜰 정도로 뛰는 스타일은 버리고

이런식으로 옷장, 신발장 구성을 해 놨더니

일단 옷장이 너~~~무 깔끔해지고

그리고 옷 입을 때 아무거나 턱턱 내서 입어도 괜찮으니까

옷 고를 때 스트레스 안받고

옷장에 옷이 적으니까 답답한 느낌이 안들어서 좋고

전체적으로 가볍고 경쾌하고 조화로운 느낌이 확~들더라구요.

 

이렇게 옷장 구성을 해 놓으니까

더 이상 옷을 구매하고 싶다는 욕구가 안들더라구요.

 

이 조화로움을 깨기 싫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간 정리하고 버리고 나니까

정신건강에도 좋고 

시각적으로도 좋고

소비 욕구도 줄고

하여간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 좋네요.

 

IP : 121.141.xxx.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4.6.22 10:04 AM (114.204.xxx.203)

    올 여름엔 뭐 산게 없네요
    자주입는 흰티랑 여름 가디건 청바지 하나 샀어요
    나이들수록 많이 줄여야죠
    40년 다된 옷 신발 안고 사는 부모님 보면 참 ..
    80중반이라 다 필요없다고 버리래도 못해요

  • 2. 음..
    '24.6.22 10:09 AM (121.141.xxx.68)

    정리만 잘 되어 있으면
    물건을 소유 하는 것이 어때? 라고 생각 했는데

    진짜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된 상태랑
    그냥 차곡히 빽빽하게 된 상태랑
    또 다르더라구요.

    미니멀리즘? 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데
    물건이 적으면 적을 수록
    소유욕이 줄어 들더라구요.

    없으면 더 사고 싶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좀 놀랬어요.

  • 3. 나이들면
    '24.6.22 10:17 AM (220.117.xxx.61)

    나이들면 소비욕구는 다 떨어집니다
    왜 그리 옷 가방 신발을 샀나싶어요.

  • 4. ㅇㅇ
    '24.6.22 10:32 A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저도 집을 줄이면서 어마무시하게 버리고 이사해서
    처음엔 소비욕구가 전혀 없었는데 입을 옷이 없어요?
    양심상 많이는 못사고 여름옷 조금 샀습니다.
    대신 가방 신발은 여전히 안사요.

  • 5. ....
    '24.6.22 10:35 AM (125.143.xxx.60)

    저도 이사하면서 옷 다 정리하고 버렸더니
    사고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이제 나이 들어서 뭘 입어도 안 이쁘니
    편한 옷만 입게 되고...
    쓰레기 산다, 이런 생각하니 물욕도 줄어듭니다.
    집도 미니멀 그 자체... 정말 좋습니다.

  • 6.
    '24.6.22 10:43 AM (14.38.xxx.229)

    저도 20년 전부터 하고 있는데
    다이어트처럼 평생을 해야되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남겨진 옷.장난감.책.신발.가방....
    사지않아도 들어오는 물건들로,
    테트리스처럼 계속 쌓이네요.
    기부.나눔.당근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 7. ..
    '24.6.22 10:47 AM (124.5.xxx.99)

    실천하신 원글 댓글 님들 모두 멋지네요
    옷장에 꽉찼어요
    한 1 년여간 정말 돈좀 썻어요 일하면서 옷을
    로테이트할 시기이긴 했지만
    옷 꺼매기도 힘들고
    가 해본결과 나에게 필요한건 계절별로 몇가지
    뿐이란걸 깨달았어요
    편하고 무난하게 입고나날만한건 이미 주문해서
    구비해두었었는데 또사고 또산옷들은 희안하게
    안꺼내 입게되네요
    아까워서 저리지도 못하는 악순환
    많은 옷자주 바꿔입는것도 참 별로인거같아요

  • 8. 감사해요
    '24.6.22 12:31 PM (218.48.xxx.80)

    읽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368 감옥 갔다오신분 지혜좀 부탁드립니다 17 죄지은아들엄.. 2024/11/15 5,323
1639367 박동진 명창의 범 내려온다 들어보세요 13 ........ 2024/11/15 2,509
1639366 이토록 친밀한(스포) 23 기다렸는데 2024/11/15 4,869
1639365 82쿡 보다보면 고구마글이 많은데… 5 .. 2024/11/15 1,396
1639364 20세 정도의 아이둘과 부부, 어제는 웃는 가족이었는데 오늘은.. 1 ㄱㄱㄱㄱ 2024/11/15 2,815
1639363 ㅂㅌㆍㄷㅅㅈㅂㅈㄴ 25 ㅇㅇ 2024/11/15 1,806
1639362 검찰특활비 기소하라 2 ㄱㄴ 2024/11/15 732
1639361 사주 하나도 안맞네요 9 ........ 2024/11/15 4,442
1639360 드디어 하빈이네 집에 빛이 들어오네요 6 엔딩 2024/11/15 4,058
1639359 키움..미국주식 배당금 환금//다시 배당세 낸다...문자 받으셨.. 4 zldna 2024/11/15 1,996
1639358 나의 해리에게... 계속 볼까요? 6 흐음 2024/11/15 2,112
1639357 대학입시 컨설팅 보통 하나요? 4 .. 2024/11/15 1,504
1639356 경매공부하는분들 조심하세요 4 추적60분 2024/11/15 4,990
1639355 췌장암은 술이 원인인가요? 9 2024/11/15 5,874
1639354 서울 뭐입고갈까요? 5 난씨 2024/11/15 1,472
1639353 동국, 건국, 단국 23년 로스쿨 합격자 수 11 ㅅㅅ 2024/11/15 3,890
1639352 이제 윤석열의 선거당시 도이치모터스 관련 발언이 떠오르겠네요 10 ... 2024/11/15 1,993
1639351 5.18민주화운동으로 7 ... 2024/11/15 1,078
1639350 나이 오십넷 평생 안해본거 다 하네요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되고.. 36 정말 2024/11/15 18,507
1639349 올해 은행나무 8 2024/11/15 1,916
1639348 동덕여대 학생들 너무 과격한것 아닌가요? 29 동덕여대 2024/11/15 4,100
1639347 오늘 유죄 사건의 전말 25 사법종말 2024/11/15 5,770
1639346 미술전시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19 전시 2024/11/15 5,089
1639345 내일 서울 날씨 3 .... 2024/11/15 2,709
1639344 이토록친밀한배신자 오늘최종회네요 4 파랑 2024/11/15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