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푸르스름한 새벽’이 뭔지 이제 알겠어요

나나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24-06-22 05:27:20

제가 요즘 회사 일이 막 몰려서 퇴근하면 쓰러져 자느라 정신 없었어요. 

다음주부터는 한달 바짝 또 풀 가동해야하지만요.

어제 퇴근해서 씻고는 10시도 안 돼서 기절해 자곤 4시 쯤 일어났거든요.

5시쯤 새소리에 커튼을 열어보니 새벽 하늘 빛이 너무 좋네요.

정말 청회색빛에 어두운데 눈을 비비고 보는 것 같은 뿌연 밝음이 있어요.

소설이나 시에 나오는 푸른 새벽...이런 느낌이에요.

새소리까지 얹어지니 너무 좋네요 이 시간의 이 분위기.

가끔 이 시간에 일어나도 바깥 풍경 신경쓸 마음의 여유도 없었는데 오늘은 주말 새벽을 좀 누려야 겠어요.

오늘도 엄청 덥겠지만 다들 시원하게 무탈하게 사이좋게 잘 보내시기를 바라요.

저는 얼른 스탠드 끄고 창밖에 집중하겠습니다.

IP : 14.42.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24.6.22 5:41 AM (175.194.xxx.121)

    얼마전 순우리말 관련글에 달렸던 댓글이 있는데..
    원글님이 적으신 그 푸른새벽을 순 우리말로 '어슴새벽'이라고 한답니다.
    저도 자다 깼는데 잠시 새벽을 즐기고 잠들려고요.
    주말 덜 덥게 보내시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38626&page=1&searchType=sear...

  • 2. ㅇㅇ
    '24.6.22 6:32 AM (172.224.xxx.21)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저희 애가 아기였을 때 5:30이렇게 일어나 출근한 적이 있는데 겨울 새벽하늘이 그렇더라구요
    코끝찡한 차가운 공기와 푸르스름한 하늘... 곧 해가 뜰 것을 아니 그 때가 너무 이쁩니다....

    외국 나가서는 저녁무렵 핑크빛 하늘이 그리
    이쁘더라구요.. 요즘 우리나라도 저녁에ㅜ핑크빛 하늘이 보일 때가 있네요

  • 3. ㅇㅇㅇ
    '24.6.22 8:38 AM (39.125.xxx.53)

    덕분에 예쁜 우리말 이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이런 글 넘 좋아요 ㅎㅎ

  • 4. 새벽은
    '24.6.22 8:56 AM (183.97.xxx.120)

    시원해서 더 좋아요

  • 5. 나나
    '24.6.22 10:49 PM (14.42.xxx.149)

    어슴 새벽....... 우리말 참 예쁘고 단정한 것 같아요!!

  • 6. 문학
    '24.6.23 2:24 AM (211.234.xxx.69)

    문학을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었네요 도서관가서 좋은 소설 읽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55 우리 옆집 아줌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61 어디로.. 2024/11/09 27,097
1637054 싫으니까 음식씹는 소리도 듣기 싫어요 3 ... 2024/11/09 2,034
1637053 속초, 고성 관광지 추천 11 .... 2024/11/09 2,505
1637052 모르는 한국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17 외국인데 2024/11/09 2,887
1637051 돈벌려면 전문직 아니면 사업인거 같아요. 14 세상 2024/11/09 4,307
1637050 극 P 인간을 위한 아이폰 스케쥴러 앱? 추천부탁드려요 5 게으른늘보 2024/11/09 1,151
1637049 수육 1 돼지고기 2024/11/09 694
1637048 이대표님 단상에 올라 오셨어요 7 ... 2024/11/09 1,640
1637047 통돌이VS드럼 추천부탁드립니다. 3 00 2024/11/09 930
1637046 경찰들이 시비걸어요 13 ........ 2024/11/09 4,922
1637045 이킬로가 절대 안빠지네요 4 바닐 2024/11/09 1,637
1637044 우울증약 두통에 진통제를 먹어도 되죠? 1 ... 2024/11/09 738
1637043 20대 아들이 엄마 죽인 사건이요 16 00 2024/11/09 6,584
1637042 샤프,만년필 추천좀. 비싼거랑 차이를 모르겠어요 7 2024/11/09 1,072
1637041 부동산 말고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분 28 ㄱㅇ 2024/11/09 5,260
1637040 임플란트 윗부분이 부러지진 않겟죠? 3 ㅇㅇ 2024/11/09 1,175
1637039 집까지 집회 소리가 들려요 10 드디어 2024/11/09 3,086
1637038 오래된 아파트인데 보일러만 교체하면 6 보일러 2024/11/09 1,419
1637037 경찰들이 한창민 의원 옷을 찢었습니다.. 10 통왜견찰새끼.. 2024/11/09 2,848
1637036 몰려다니는 직원들에게 2 ㅓㅗㅗㄹ 2024/11/09 1,493
1637035 석파정 가 봤어요. 14 그저그럼 2024/11/09 5,010
1637034 바셀린 발라주면 발뒷꿈치 덜 갈라질까요? 19 2024/11/09 3,593
1637033 좋거나 나쁜동재 1화보기시작 5 토토즐 2024/11/09 1,009
1637032 못되고 악햐 직원하고 잘지내는 사람이 모자라보여요 6 직원 2024/11/09 1,424
1637031 자영업을 하고 있소 74 사십대중반 2024/11/09 1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