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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푸르스름한 새벽’이 뭔지 이제 알겠어요

나나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24-06-22 05:27:20

제가 요즘 회사 일이 막 몰려서 퇴근하면 쓰러져 자느라 정신 없었어요. 

다음주부터는 한달 바짝 또 풀 가동해야하지만요.

어제 퇴근해서 씻고는 10시도 안 돼서 기절해 자곤 4시 쯤 일어났거든요.

5시쯤 새소리에 커튼을 열어보니 새벽 하늘 빛이 너무 좋네요.

정말 청회색빛에 어두운데 눈을 비비고 보는 것 같은 뿌연 밝음이 있어요.

소설이나 시에 나오는 푸른 새벽...이런 느낌이에요.

새소리까지 얹어지니 너무 좋네요 이 시간의 이 분위기.

가끔 이 시간에 일어나도 바깥 풍경 신경쓸 마음의 여유도 없었는데 오늘은 주말 새벽을 좀 누려야 겠어요.

오늘도 엄청 덥겠지만 다들 시원하게 무탈하게 사이좋게 잘 보내시기를 바라요.

저는 얼른 스탠드 끄고 창밖에 집중하겠습니다.

IP : 14.42.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24.6.22 5:41 AM (175.194.xxx.121)

    얼마전 순우리말 관련글에 달렸던 댓글이 있는데..
    원글님이 적으신 그 푸른새벽을 순 우리말로 '어슴새벽'이라고 한답니다.
    저도 자다 깼는데 잠시 새벽을 즐기고 잠들려고요.
    주말 덜 덥게 보내시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38626&page=1&searchType=sear...

  • 2. ㅇㅇ
    '24.6.22 6:32 AM (172.224.xxx.21)

    예전에 저희 애가 아기였을 때 5:30이렇게 일어나 출근한 적이 있는데 겨울 새벽하늘이 그렇더라구요
    코끝찡한 차가운 공기와 푸르스름한 하늘... 곧 해가 뜰 것을 아니 그 때가 너무 이쁩니다....

    외국 나가서는 저녁무렵 핑크빛 하늘이 그리
    이쁘더라구요.. 요즘 우리나라도 저녁에ㅜ핑크빛 하늘이 보일 때가 있네요

  • 3. ㅇㅇㅇ
    '24.6.22 8:38 AM (39.125.xxx.53)

    덕분에 예쁜 우리말 이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이런 글 넘 좋아요 ㅎㅎ

  • 4. 새벽은
    '24.6.22 8:56 AM (183.97.xxx.120)

    시원해서 더 좋아요

  • 5. 나나
    '24.6.22 10:49 PM (14.42.xxx.149)

    어슴 새벽....... 우리말 참 예쁘고 단정한 것 같아요!!

  • 6. 문학
    '24.6.23 2:24 AM (211.234.xxx.69)

    문학을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었네요 도서관가서 좋은 소설 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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