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루이소체 치매에 대해 아시는분

..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24-06-21 22:40:17

마음이 무겁습니다

루이소체 치매에 대해 아시는분 진행이 어떻게 어떤양상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110.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1 10:43 PM (175.121.xxx.86)

    증세가 어떠신지 물어 봐도 될까요?

  • 2. ..
    '24.6.21 11:17 PM (211.110.xxx.9)

    인지가 급속하게 떨어지시구요 고집이 매우 세지고 몸이 움직임도 안좋구요 무엇보다도 너무 급속하게 변화가 오니 힘이듭니다 약이 바뀌어서 그런가서부터해서.....

  • 3. ...
    '24.6.22 12:55 AM (108.20.xxx.186)

    저희 시아버지가 발병 4년차에 들어섰습니다. 발병 전과 비교하면 변화의 폭을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달라지셨지만, 진단 후에 약을 복용하면서 그 진행 속도는 조금 늦춰졌습니다. 초기에 약물의 효과가 잘 나타날 때를 소위 허니문 기간 이라고 하는데, 저희에게도 그 허니문 기간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버님 진단명을 들은 후, 저와 남편은 두 가지에 집중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발병 후 운동기능이 저하되면, 상태가 더 빠른 속도로 안좋아지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수영과 복싱을 아버님과 함께 합니다. 균형되게 온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에요. 물론 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하나~~~~ 두울~~~ 느린 속도로
    꼭 수영이나 복싱이 아니더라도 규칙적 운동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다음은 정서적 안정.
    환자가 환시를 보기도 하고, 내가 느끼는 것에 확신이 없기 때문에 그 정서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말이 안되는 말씀을 하더라도 아 그러셨어요. 서운하셨겠어요. 배고프시죠.
    보호자가 답답해서 자꾸 시정하려고 하면 환자는 더 힘들어 집니다. 그러면 보호자 역시 더 힘들어지죠.

    원글님, 지금 많이 힘드실거에요. 고집 세 지는 것도 증상이어서 그 부분 몹시 힘드시죠. 그냥 저희는 이 날벼락을 당한 아버님은 얼마나 기가 막힐까 그러면서 저희도 그 말에 기대 위로 받습니다.
    원글님도 건강하시고, 집안에 루이소체 치매를 겪고 계신 어르신께도 부디 그 질병이 너무 크게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 4. 짐을 얹어 드리는
    '24.6.22 3:01 AM (1.245.xxx.39) - 삭제된댓글

    저희는 5년차 입니다
    써 내려가다가 다 지웠습니다
    희망적이 아닌 상황을 말 하려니 서로 고통스러울 듯 해서요
    길게 보시고 감히, 환자보다 보호자 먼저 생각하시란 말도 하고 싶습니다
    손 잡아 드리고 싶습니다

  • 5. 짐을 얹어 드리는
    '24.6.22 3:13 AM (1.245.xxx.39) - 삭제된댓글

    혹시 환자 가정용 도어락 있다는건 알고 계신가요?
    꼭 쓰시길 권합니다
    저희엄마는, 이 집이 아닌 "내집"에 가는 것이 목표인지라
    이것 없었으면 감당이 안 됐을 겁니다
    안에서 밖으로 나갈때 꼭 키가 있어야 하니
    드나드는 가족들은 불편하지만 어쩌겠어요~
    유니락? 이었던가 싶은데 지금은 다른데서도 나오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657 7주째 정리를 하고 있어요 8 라떼 한 잔.. 2024/10/30 3,944
1633656 집에 데리고 와서 노는데요... 4 아들여친 2024/10/30 2,750
1633655 민희진이 주주간의 비밀유지 조항 위반이라서 천억을 날린다고 하는.. 54 ㅇㅇ 2024/10/30 3,835
1633654 뉴라이트 ‘한국사’교과서, 집필진 학교들도 모두 불채택 5 ........ 2024/10/30 1,462
1633653 파프리카를 과일 대신 먹기로 2 .... 2024/10/30 2,270
1633652 손톱이 열개다 하얗게 변했어요 4 2024/10/30 2,719
1633651 절임배추 이마트와 홈플 3 프린 2024/10/30 1,530
1633650 슬로우조깅도 좋은 가 보네요. 7 2024/10/30 3,178
1633649 (기사)지방공무원, 자녀 수 상관없이 육아휴직 전부 경력 인정 23 블루 2024/10/30 3,712
1633648 북한군 만명이 우크라에서 싸우다 한명 남고 다 죽었다 ?...ㅋ.. 15 2024/10/30 4,129
1633647 고3 정시 준비하는데 현체 다들 내고 학교 안 가나요?? 9 엄마 2024/10/30 1,882
1633646 오랜만에 휴가 내고 집에서 1 연가 2024/10/30 840
1633645 나이들어 가볍게 아침 뭐 먹으면 좋을까요 18 블루커피 2024/10/30 3,379
1633644 마트 여성전용 주차자리 21 .. 2024/10/30 2,275
1633643 남한국민 위협하는 탈북자 20 미친 2024/10/30 2,430
1633642 후원 종료하신 분 계실까요? 4 .. 2024/10/30 1,189
1633641 주말에 어디 놀러가는지 자랑 좀 해 주세요. 7 2024/10/30 1,350
1633640 에버랜드 안에 커피집 뭐 있어요? 8 .. 2024/10/30 1,168
1633639 몸쓰는 서바이벌. 어떤게 있나요? 3 체력 2024/10/30 594
1633638 가을 거지 수학 8 호오 2024/10/30 2,253
1633637 보건소장은 의사인가요? 7 질문 2024/10/30 2,233
1633636 난폭운전 금융치료 해줬어요 21 더이상참치않.. 2024/10/30 3,955
1633635 운동복 1 2024/10/30 517
1633634 엄마표 영어.. 6 궁금 2024/10/30 1,324
1633633 윗집에 사다리가 걸리는날 7 소소한일상1.. 2024/10/30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