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태어나서 지금껏 제가 몸을 진짜 이모양 만든거 같아요
젊을땐 그래도 젊으니 아픈데 없이 살았는데...49살되면서 디스크 난리나고,
그때부터 모든 근골격계 질환이 그냥 다 한꺼번에 쏟아지듯 난리가 나게 생기네요
저 49살 전에는, 진짜 어디 한번 아파본적이 없어요 ㅜ
남들은 출산하고 손목이 시큰이네 허리가 아프네 어쩌네 그랬는데...
난 그런거 전혀 못느껴서 내가 건강한줄 큰 착각을 ㅠㅠㅠ
이게 한번 터지니 온몸이 다 봇물 터지듯이 근골격계가 멀쩡한데가 하나도 없어요.
그동안 다닌 병원,도수치료,자세교정센터,필라테스, 이것만 해도 돈 엄청 쏟아부었죠
유튜브 쳐서 나오는덴 아마 다 전전했다고 봐야죠 ㅎㅎㅎ
근데 결국...다 소용이 없고...
근본은 제가 그동안 몸을 잘못 써서...
머리는 치켜 올린 자세가 굳어지고, 그러니 자연스레 목은 앞으로 빠지고(거북목 ->디스크)
목이 앞으로 빠지며 흉추랑 경추의 뼈 배열 완전 엉망이고(자연스러운 배열의 역방향으로
다 뒤틀린 상태) 익상견갑에 라운드 숄더에 골반 비틀어진거 정도는 애교구요.
이게 젊을땐 진짜 아무 탈이 없는데, 딱 임계점 되니 아주 몸이 개엉망입니다.
현재는 재활 필라테스 중. 결국 내가 스스로 운동해서 체력,근력 키우며 몸 쓰는걸
바꾸지 않는 이상은 변화가 없다는걸 깨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