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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때문에 더워 죽겠…ㅎㅎ;;;

조회수 : 2,788
작성일 : 2024-06-21 18:03:57

평소에 강아지가 자고 있으면

한번씩 볼을 맞대고 부비부비 해줍니다

 

이건 우리 강아지가

저에게 먼저 시작했는데

뭔가 많이 사랑받는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그래서 저도 강아지가 옆으로 누워

볼비비기 좋은 자세로 자면

어김없이 부비부비해줬더니

이젠 우리 강아지는

안 하더라구요 ㅎㅎ;;; (괘씸한 놈 같으니라고!)

 

요며칠 더워서

나도 살아야 되니까

멀찍히 떨어진 데서 

누워서 놀고 강아지는 나몰라라 했더니

오늘 우리 강아지가

"엄마!  더이상 안되겠어요"

이런 표정으로

다가 오더니

덥썩 제 배위에 걸쳐 앉아

뜨끈하게(!) 가만히 있길래

"잠자" 하고 머리를 살살 내려주니

진짜 자네요 ㅎㅎ;;;

( 요즘 "잠자!" 라는 말을 가르쳤더니 알아요)

 

한 5분 눈감고 자더니

이젠 옆으로 와서 내 어깨에 긴밀하게 기대어

등지고 누워

고개 돌려 뽀뽀를 해대고..ㅎㅎ;;

이젠 설마 가겠지 했는데

이젠 내 허리춤에 붙어 등지고 사지쭉 뻗고

깊이 잠들었어요 ..;;;

옆구리가 후끈후끈

아... 땀나...

선풍기 바람이 무색해요

 

마음은 깨워서

저리 가서 자라고 하고 싶은데

6시 반 쯤

저녁 산책 데리고 나가려면

지금 안깨워야 나가서 더 잘 놀더라구요

 

강아지의 스킨십이 필요하시면

한 이틀 안 만지고 냅두면 됩니다

삼복더위에 땀 좀 빼봐요 우리 ㅋㅋ

IP : 121.163.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21 6:06 PM (116.42.xxx.47)

    강쥐랑 밀당을 하시네요
    행복한 풍경이네요
    댕댕아 주인님 잘 만났다
    알아서 잘 받들어 모셔라

  • 2. 바람소리2
    '24.6.21 6:09 PM (114.204.xxx.203)

    우린 등을 제게 딱 붙이고 자요 ㅎㅎ

  • 3. ...
    '24.6.21 6:10 PM (118.235.xxx.114)

    진짜 아기 키우는 거 같네요
    지금 안 깨고 자야 있다 신나게 놀 수 있다 ㅎㅎㅎ

  • 4.
    '24.6.21 6:13 PM (121.163.xxx.14)

    강아지도 잠 못자면
    짜증내고 예민해진답니다
    집에서 잘 자야 나가서 기분좋게 다니고
    매너도 좋고 그래요

    이제 깨워서
    아이스 스카프 채워서 목 좀 시원하게 해준 후
    데리고 나가려구요

  • 5. ..
    '24.6.21 6:15 PM (121.163.xxx.14)

    바람소리님은
    행복해 하시는 거 같으다 ㅎㅎ

  • 6. ..
    '24.6.21 6:16 PM (121.163.xxx.14)

    첫댓님

    감사해요
    우리 강쥐가 철딱서니가
    없어서
    알려나 모르겠어요 ㅎㅎ

  • 7. 둥둥
    '24.6.21 6:17 PM (39.7.xxx.111)

    이 더위에도 옆에 찰싹 누워자고 이불을 덮어줘야 자는 애도 있어요. 꼭 이불을 덮는건 왜그런지.

  • 8.
    '24.6.21 6:30 PM (1.241.xxx.216)

    아직 어리지요??
    저희 강쥐들 나이 좀 차니까 알아서 시원한데로
    이쪽저쪽 옮겨서 잘 자네요
    안아주면 예의상 조금 있다 슥 일어나서 가요

  • 9. 글이
    '24.6.21 7:03 PM (118.235.xxx.121)

    동화같아요. 푹자고 아이스 스카프 차고 나가는 강아지 ㅎㅎㅎㅎㅎ 미소가 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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