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있었던 일

동생 조회수 : 4,092
작성일 : 2024-06-21 13:28:03

 

오빠는 63세 은퇴하고 집에 있고

올케언니 60세 주부이고

저는 55세 막내동생이고 자영업하고 있어요

 

어제 오빠가 옥수수를 가져가라고 전화해서

저녁 7시쯤 오빠집에 갔는데

종일 가게일을 하고 날은 덥고 힘들었어요

 

주차장에서 오빠부부를 만났는데

오빠언니 식사하고 들어오는 길이었고

장을 본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는데 무겁지는 않았고 오빠가 들고

내렸는데 올케언니가 저한테 오빠한테서 

봉지를 받아서 저보고 들라고 하는거예요

 

 

제 생각은 오빠가 여러개의 장바구니를 들고 있다면

제가 나눠드는게 맞는데 한개를 들었고

무겁지 않았고 또 오빠가 그걸 못 들 정도의

노인은 아니구요

 

늘 집에 있다가 장보고 저녁식사하고 들어오는

길이고 저는 종일 일하다 왔는데 그걸 동생이라고

내가 들어야 하나 싶어서

힘들어서 못 들겠다 했고 올케언니는 언짢아보였어요

 

 

굳이 옥수수 안 먹어도 되고 날이 더워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제 일은 종일 박스 나르고

물건 파는 그런 일이예요 저녁이 되면 녹초가 됩니다

오빠는 전혀 상관없다며 오빠가 든다고 했고

주차장에서 집에 가서 그 봉지를 들어보니

그렇게 무겁지 않았어요

 

 

 

농담으로 언니는 오빠를 정말 사랑하시는군요

하고 지나갔는데 언니는 말은 않지만 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았고 저도 말은 안했지만

기분이 안 좋았어요 

 

 

 

 

치사하죠 ㅎ 뭔가 길게 적었지만 이야기가 좀 치사하고

근데 저는 제가 잘못한거 같지는 않고 그렇습니다

IP : 220.119.xxx.2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24.6.21 1:30 PM (218.48.xxx.168)

    올케 지가 들지 어이없다 진짜
    원글님 잘못한거 없어요

  • 2. ...
    '24.6.21 1:3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 올케 미친 거 아니예요? 어디다 들라 마라 명령이야. 저 육십입니다. 저로서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 3. 어이상실
    '24.6.21 1:34 PM (1.241.xxx.48)

    오빠네 장 본걸 왜?
    올케 언니 지가 들어야지…
    원글님이 피곤한 일을 하든 안하든 오빠네 부부가 알아서 들든가 차에 두고 내리든가 해야죠.
    그걸 왜 동생이라는 이유로 들으라고 해욧!!!!
    듣는 동생 기분 나빠서 욱하네…

  • 4. ㅇㅇ
    '24.6.21 1:35 PM (221.146.xxx.199) - 삭제된댓글

    정말 어이없는 사람이네요. 자기 남편 그렇게 아껴서 얻다 써먹으려고. 반대로 저희 오빠 부부는 60대인데 온갖 무거운 짐을 바리바리 오빠한테 맡겨서 다니는 걸 보니 핏줄이어서인지 별로 보기 좋지 않더라구요. 오빠가 배낭 가득 메고 양손 가득 들고 가는데 자기는 손가방만 달랑달랑. 경우가 다른 얘길 해서 죄송해요. 올케 이상한 사람 맞지만, 그래도 오빠 사랑 지극한 마음은 기특하네요.ㅋㅋ

  • 5. ^^
    '24.6.21 1:35 PM (220.72.xxx.56)

    집에서 편히 놀다가 밥 먹고 온 올케 지가 들지 어따대고 명령이래요.

  • 6.
    '24.6.21 1:36 PM (183.99.xxx.254)

    올케 웃기네요
    지가 들지

  • 7. 진순이
    '24.6.21 1:37 PM (118.235.xxx.54)

    그건 올케 시누이를 떠나서
    여동생이 뭘들고 있음 그걸 오빠보구 들라해야 하는데
    그 여자분 매너 꽝!!!
    근데 옥수수 봉지였으면 그걸 받아 원글님차에 실어 놓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 8. ??
    '24.6.21 1:40 PM (61.83.xxx.223)

    원글님 장 본 봉투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오빠네 장 본 봉투인거에요??
    그럼 올케 이상한 사람.

    원글님 장 본 봉투이면
    원글님이 드는 게 당연.

    오빠가 원글님 평상시에 엄청 챙기나봐요 ㅎㅎㅎ 올케 눈에 짜증어린 걸 보면.

  • 9. gma
    '24.6.21 1:48 PM (221.145.xxx.192)

    올케는 오빠가 동생에게 옥수수 준 게 마음에 남아서, 옥수수를 그냥 가져 가니 그 정도는 하라는 거였지요.
    그 태도가 옳다는게 아니고 아마 올케의 마음 속에는 그런 계산이 있었던 듯.
    옥수수도 거저 가져 가면 오빠 손에 든 물건 정도는 얼른 받지 뭐하는게야..그러고 있는 것.

  • 10.
    '24.6.21 1:49 PM (163.116.xxx.116)

    원글님 줄 옥수수도 아니고 자기네 장본걸 왜 시누한테 들라고해요?
    이상한 사람이네..앞으로 상종을 마세요..옥수수도 앞으론 받지 말구..원 별..

  • 11. 건강
    '24.6.21 1:50 PM (61.100.xxx.112)

    그걸 내가 왜 들어야 하는데요???하고
    그냥 돌아서 집으로 옵니다

    그 올케가 웃기네요
    지서방은 니가 챙겨라

  • 12. ㅇㅇ
    '24.6.21 1:57 PM (121.161.xxx.152)

    저렇게 사람 조종 하려는 여자들이 있더라구요.
    자기말대로 안하면 기분 나쁜티 팍팍 내고
    저런것도 폭력이라고 봐요.

  • 13.
    '24.6.21 2:05 PM (221.138.xxx.139)

    진짜 경우없고 무례하고 황당한 웃기는 여자네요.

  • 14.
    '24.6.21 2:06 PM (180.224.xxx.146)

    올케언니 미쳤나 봄.
    지 남편 그리 아끼면 지가 들어야지.
    왜 시누더러...
    난 오빠도 없지만 확 열받네.
    지랄도 풍년.

  • 15. 입생색
    '24.6.21 2:13 PM (221.168.xxx.73)

    자기가 하는 것도 아니면서
    입으로 뭐해 줘라 하고 중개하는 인간들 극혐.
    퍽이나 생각해 주는 척 생색내고. 힘은 다른 사람이 쓰게 하는.

  • 16. 싫어서
    '24.6.21 2:20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올케는 시누가 싫어서 그런거예요. 남편이 자꾸 동생 챙기는 것도 싫구요.
    남편이 본인 부모님 돌보러 혼자 주말에 가면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수발 들러 간다고
    시짜 욕하는 거랑 비슷한 심리죠.

  • 17. 싫어서
    '24.6.21 2:21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올케는 시누가 싫어서 그런거예요. 남편이 자꾸 동생 챙기는 것도 싫구요.
    남편이 본인 부모님 돌보러 혼자 다녀도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수발 들러 다닌다고
    시짜 욕하는 거랑 비슷한 심리죠.

  • 18. 아마도
    '24.6.21 2:21 PM (61.254.xxx.88)

    옥수수를 가져가라고 한건 올케의 생각이 아니고, 줄생각도 없었는데
    원글님오빠가 먼저 제안한 것일듯.
    시누이가 오는것도 싫고
    옥수수를 받아가는 것도 싫지만 (남편이 여동생생각하는게 싫어서)
    짜증내거나 싫은 내색하면 쪼잔해보이니까
    남편앞에선 내색하지 않다가
    시누이 얼굴 보니까
    짜증스러워 봉투 들으라고 트집잡음.

  • 19. ㅋㅋㅋ
    '24.6.21 2:23 PM (112.145.xxx.70)

    잠깐 옥수수봉투인가? 착각했네요.

    지 짐을 지가 들어야지 왜 님을 ㅅ켜요???
    ㅋㅋㅋㅋ

    아마도 님한테 옥수수 주는 게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에

    이거라도 들어.

    이 생각일 듯.

  • 20.
    '24.6.21 2:23 PM (110.8.xxx.59)

    윗사람 대우하라는 것 같네요...

  • 21. ....
    '24.6.21 3:38 PM (116.32.xxx.73)

    어니 그리 걱정되고 안스러우면 올케 자기가
    들던가요
    새상에 더운날 일하고 온 시누이에게
    별걸 다시키네
    게다가 63세인 오빠가 그거하나
    못들만큼 노인입니까??
    올케가 구식노인네 마인드네요

  • 22. 썪을
    '24.6.21 4:19 PM (112.223.xxx.29) - 삭제된댓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기본적으로 올케 못됐네요

  • 23. ...
    '24.6.21 4:42 PM (180.69.xxx.82) - 삭제된댓글

    장본 비닐봉지 원글이 본인이 들어야죠
    님이 장본거 아니에요?

  • 24. 에휴
    '24.6.21 5:16 PM (211.246.xxx.149) - 삭제된댓글

    저런거랑 살면 형제 우애 다끊겨
    그냥 좀 혼자살지 왜 결혼해서 꼴보기 싫게 엮여야하나 몰라요.
    이혼이나 해서 안보고 싶어요.

  • 25. 오빠가
    '24.6.21 8:09 PM (211.235.xxx.205)

    상노인네도 아니고 참별일이네요.
    진짜 옥수수 주기 싫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747 미래한국연구소, 서울 정치인 여론조사하려 ‘가짜’ 신문사·사무소.. 3 ... 2024/12/02 1,108
1644746 7년된 그램 더 쓸수있을까요 5 놋순이 2024/12/02 1,532
1644745 과외샘이 남은 수업료 환불을 안해주고 잠적하셨어요. ㅠㅠ 14 .. 2024/12/02 4,276
1644744 예전에 닥터유에서 나오던 초코케잌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7 ㅇㅇ 2024/12/02 1,413
1644743 온수매트 2 ... 2024/12/02 669
1644742 5학년 평균문제 도와주세요 4 .... 2024/12/02 818
1644741 뉴진스 민희진때문에 k팝 인기 33 .. 2024/12/02 5,240
1644740 메밀가루로 수제비 만들어 보세요. 2 2024/12/02 2,279
1644739 죽고 사는건 다 정해져 있겠죠?? 5 ㄱㄴ 2024/12/02 3,164
1644738 민희진 뒤에 중국자본이 있다면 이미 목적 달성했어요 16 ㅇㅇ 2024/12/02 4,529
1644737 설대 수학제시문면접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5 maddon.. 2024/12/02 646
1644736 촉촉한초코칩 먹고 있어요 4 ..... 2024/12/02 1,291
1644735 명태균, ‘민간인 통제’ 구역에…태풍때 창원시 재난상황실서 ‘포.. 6 ... 2024/12/02 2,099
1644734 예비 고3 어머니들~ 이번 겨울 방학 계획은 어찌 짜시나요 3 벌써 고3 2024/12/02 1,134
1644733 기물파손 이런거 기껏해도 집행유예 나오지 않나요? 21 ..... 2024/12/02 1,287
1644732 지인이랑 쇼핑 스타일이 너무 안맞아서 같이 다니기 싫어요 12 ㅇㅇ 2024/12/02 3,939
1644731 코스트코 소다짐육 11 두야 2024/12/02 3,011
1644730 아들이 첫월급타고 맥주사줫어요 꺼이꺼이 22 ㅁㅁㅁ 2024/12/02 3,979
1644729 과외비 비쌀수록 돈값 하던가요? 8 .. 2024/12/02 1,650
1644728 고추장 담굴껀데 항아리or 유리병 상관없을까요? 2 고추장 2024/12/02 758
1644727 고1 괴롭히는 친구 때릴 생각 중인 아들 12 Rd 2024/12/02 2,579
1644726 고등 수학 학원비 얼마 내세요? 11 돈돈돈 2024/12/02 2,166
1644725 당근땜에 넘 열을 받아서 그러는데요 3 아놔 2024/12/02 2,106
1644724 오피스 건물도 공실이 많나요? ㅁㅁ 2024/12/02 601
1644723 방시혁, '비밀계약'으로 4000억 벌 동안 주가 반토막..당국.. 17 .. 2024/12/02 4,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