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생일인데요

....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24-06-21 10:25:10

남편은 정말 생일 축하해  말 한마디 달랑 하고 아무것도 없네요 .

 저는 남편 생일에 밥상도 차려주고 케이크도 사오고 작은 선물에 편지도 쓰는데요. 

기본적으로 성실한 사람이고 무뚝뚝하고 모든 기념일 성가셔 하는 사람입니다.  

시가 분위기 자체도 그렇고 서로 서로 다 안챙기는 분위기에요. 

그런데 제가 갱년기라 그런가 좀 그렇네요. 오늘 유독. 

저녁에 나가서 밥이라도 먹을까 했더니 

날도 덥고 귀찮다고... 집에서 간단히 먹쟤요.. (집안일 손하나 까닥 안하는 스타일이요)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넘치는 평소에는 나쁘지 않은 가장입니다만 

늘 이런 기념일이 되면 특유의 심드렁하고 귀찮아하는 거.. 

사람을 참 서운하게 해요. 

저도 그런 아빠  밑에서 자랐는데 그게 너무나 한이 맺혀서 

애들 생일이나 기념일엔 참 최선을 다하고 살았거든요,. 

그 덕분인지 애들은 저를 잘 챙기는 편이에요. 

결혼을 늦게해서 중학생이긴 하지만... 

어제 손편지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에서 시그니처 라떼랑 디저트를 사왔더라구요... 

한달 용돈 5만원인데.. 만오천원을 써버린 그 마음이 고맙고 그래요. 

자식이라고 다정하니 그나마 다행인거겠죠... 

 

IP : 115.138.xxx.20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1 10:26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먹을까?? 하지 마시고
    평소에 알아두었던 가고픈 식당 딱 예약해두고
    오늘 퇴근하고 **역 3번출구로 와, **식당으로 와 주소 알려줄게... 이렇게 하세요.

    설마 '예약취소해라. 니 생일이라고 뭘 하고 싶지조차 않다'라고 하지는 않을거에요.

  • 2. 어머
    '24.6.21 10:27 AM (14.63.xxx.11)

    편지 케잌 음식 받았으면 챙겨주시지 ..담부터 내 생일 안챙겨주면 남편 생일 안 챙겨준다고 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둘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세요.
    생일 축하드려요!

  • 3. 그나저나
    '24.6.21 10:27 AM (211.60.xxx.178)

    생일 축하드립니다!
    남들이 뭐라던 제일 행복한 생일 되시길요!

  • 4. ...
    '24.6.21 10:27 AM (223.38.xxx.240)

    생신 축하드려요! 요즘 블루리본 단곳들도 배달되고 세상 좋아졌더라고요. 저녁에 멕시코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등 와인이랑 곁들여서 집에서 만찬즐기세요! 축하합니다

  • 5. 그런때는
    '24.6.21 10:28 AM (175.120.xxx.173)

    이번 생일은 유독기분도 좀 그렇고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
    여보 맛있는 식사 하자~'하면서
    내 시간을 스스로 가꾸셔도 좋아요.
    가끔은 원하는 걸 요구도 해보세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 6. ...
    '24.6.21 10:28 AM (115.138.xxx.202)

    자기 못간다고 할거에요. 제가 어떤 방법을 쓰든 기념일은 뭘 하기 싫어했어요. 방법상의 문제가 아니라서.. 더 이상 어떤 방법을 쓰기도 구차해요.. 그냥 애들하고만 나가서 먹고 오려구요.

  • 7. ..
    '24.6.21 10:33 AM (211.208.xxx.199)

    남편에게 전화해서 선언하세요.

    내 생일인데 이런 날까지 내가 땀 흘리며
    식구들 밥을 해다바쳐야하니?
    오늘은 외식할란다.

    그리고 보란듯이 식당 예약하고 통보하세요.
    생일 선물은 셀프로 하시고요.
    저희집은 생일선물도 각자 셀프로 합니다.

  • 8. 남편은
    '24.6.21 10:42 AM (203.81.xxx.11)

    알아서 드시라 하고
    아이랑 둘이 나가 저녁먹고 오세요~~~

  • 9. ....
    '24.6.21 10:44 AM (118.235.xxx.67)

    남편이 안챙기는 사람이면 몇번이나 말해도 안바뀐다면
    내가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남편한테는 기대하지 말고 애들하고 재밌게 보내세요.
    그리고 남편 생일에 상차려주고 편지 쓰는 것도 그만 두시구요.
    그건 내 만족이고 남편 보라고 하는 거지
    남편은 고맙거나 좋아하지 않을꺼에요.

    앞으론 남편 생일 챙기고 내 생일 안챙긴다고 서운해 말고
    남편 생일 챙기는것도 그만두고
    상일 챙기는것은 아이들과만 하세요.

  • 10. ㅇㅇ
    '24.6.21 10:46 AM (116.42.xxx.47)

    다른해 생일은요??
    왜 버릇을 잘못 들이신건지
    문자 보내세요
    내 생일 저녁엔 맛있는거 사라고
    식당 정해서 장소 시간 보내고 그쪽으로 오라 하세요
    안오는 사람 빼고 맛있게 먹어요

  • 11. ...
    '24.6.21 10:48 AM (223.63.xxx.75)

    혹시 전업이세요?
    형부가 저짓하더니 언니가 맞벌이 시작하니 기념일에 오히려 자기가 나서서 식당잡는대요
    평소 맞벌이아닌게 불만이었나봐요

  • 12. 으휴
    '24.6.21 10:52 AM (218.147.xxx.180)

    211님처럼 하세요
    안나온다면 넌 라면끓어먹어라하고 나가서 더 맛있는거 드세요 금요일인데 시원한 몰같은데가서 피서도할겸 인사이드아웃2라도 보고오세요

  • 13. 축하
    '24.6.21 10:59 AM (211.114.xxx.19)

    생신 축하드려요
    아이들에게 맛있는거 사주고 님도 최고로 맛있는거 드시면서 자축하세요
    남편은 라면 맛있게 끓여드시라고 반찬 하나도 해놓지 마시구요

  • 14. .....
    '24.6.21 11:13 A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뭘 집에서 간단히 먹어요.
    너나 간단히 먹으라고 하고
    예쁘고 기특한 아이 데리고 나가서 맛있고 비싼거 사드세요.
    나를 위한 선물도 하나 사시구요.

    그리고 남편아 넌 앞으로 니 생일같은 건 없다.
    니 생일엔 케익도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라면 먹고 끝날줄 알아라.

  • 15. 잘생각했어요
    '24.6.21 11:14 AM (211.221.xxx.167)

    너나 집에서 간단히 먹으라고 하고
    예쁘고 기특한 아이 데리고 나가서 맛있고 비싼거 사드세요.
    나를 위한 선물도 하나 사시구요.

    그리고 남편아 넌 앞으로 니 생일같은 건 없다.
    니 생일엔 케익도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라면 먹고 끝날줄 알아라.

  • 16. 제발
    '24.6.21 11:33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꼭 억지로라도 재미있게보내세요
    뇌는 가짜로 웃어도 웃는줄 안다잖아요

    대충먹지마시고 남편 밥 챙겨놓지마시고
    밥먹고 디저트먹던 맥주라도 먹던 얘기드린대로 가서 졸더라도 심야영화라도 보고 들어가세요 아침은 식빵한봉지 컬리배송시켜 가볍게 드시구요

  • 17. ㄷㄷ
    '24.6.21 12:07 PM (59.17.xxx.152)

    애들이 챙기면 된 거죠.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기념일에 무심한 사람도 있어요.
    저나 남편은 정말 기념일 챙기는 게 너무 오글거려 결혼기념일을 비롯해 생일 같은 거 서로 안 챙기는데 애들이 크니까 엄마 아빠 생일을 챙겨줘서 민망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도 어려서부터 본인들 생일 따로 안 챙기게 하셔서 그런 것에 대한 의미부여가 별로 안 되요.

  • 18. 나도엄마
    '24.6.21 12:25 PM (223.28.xxx.54)

    아이들이 착하네요. 저희 둘째도 오늘 생일인데..생일 축하드려요^^

  • 19. 생일
    '24.6.21 1:19 PM (182.161.xxx.134)

    축하드립니다!!!!
    위에 118.235님 의견 좋아요.
    이리저리 해도 안 바뀌는걸, 기대하고 실망하고 뭐 그럴 필요가 있나요~

    앞으로 남편 생일 일절 챙겨주지 마시구요.
    님 생일에 어디, 몇 시 예약할건데 같이 갈거냐고 담백하게 물어봐서 안간다고 하면 그럼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하고 아이들과 잼나는 시간 보내고 오세요^^

  • 20. akadl
    '24.6.21 4:18 PM (210.180.xxx.253)

    남편이 안챙기는 사람이면 몇번이나 말해도 안바뀐다면
    내가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남편한테는 기대하지 말고 애들하고 재밌게 보내세요.
    그리고 남편 생일에 상차려주고 편지 쓰는 것도 그만 두시구요.
    그건 내 만족이고 남편 보라고 하는 거지
    남편은 고맙거나 좋아하지 않을꺼에요.

    앞으론 남편 생일 챙기고 내 생일 안챙긴다고 서운해 말고
    남편 생일 챙기는것도 그만두고
    상일 챙기는것은 아이들과만 하세요. 22222


    이게 답입니다
    오늘은 아이하고 나가서 맛난거 먹고 오세요
    그리고 오늘은 내생일이니 암것도 하기 싫다고
    선물도 안해주고 밥도안사줄거 같음 니 밥은 니가 챙겨먹으라 하고
    선물해준 아이랑 맛난거 먹고 오세여
    날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639 주인이 거주안하는 에어비앤비 합법인가요? 3 서울 2024/06/25 1,717
1605638 전세사기 당한 전세매물 폭탄돌리기 한 유튜버 소름 11 주의하세요 2024/06/25 2,154
1605637 실내온도가 2도나 내려갔어요 5 와우 2024/06/25 2,452
1605636 한ㄷㅎ 장인 처남 0부인하고 같이 주가조작했었다네요 16 2024/06/25 2,898
1605635 4인가족 15L세탁세제사용기간이 pp 2024/06/25 285
1605634 반지를 하나 장만하려하는데... 11 반지 2024/06/25 1,855
1605633 가방 폭이 없는 거요 아무래도 불편하죠? 2 가방 2024/06/25 836
1605632 최태원이 요즘 이러고 다닌다고. 56 ㅁㅁ 2024/06/25 26,890
1605631 리들샷 신기하네요 8 .... 2024/06/25 3,728
1605630 퇴직전 irp 가입 3 irp 2024/06/25 1,131
1605629 바뀐 휴대폰 번호 알수있는 방법은 없나요? 7 2024/06/25 884
1605628 삐아 화장품 주식 개잡주 1 ... 2024/06/25 1,403
1605627 사춘기 아이 "공감"과 "긍정&quo.. 1 엄마노릇 2024/06/25 528
1605626 부동산 가격이 2-3억씩 급상승 했다는 기사 49 부동산 2024/06/25 5,203
1605625 6/25(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6/25 340
1605624 생리 중 피검사 영향 있나요 2 ... 2024/06/25 580
1605623 오어스 7초세럼 괜찮죠? 2 헤이보이 2024/06/25 240
1605622 구하라 금고털이범 궁금하네요 12 ... 2024/06/25 4,839
1605621 여름용 브라 진작 살걸.. 5 세상좋네 2024/06/25 4,865
1605620 ABC쥬스나 cca쥬스 착즙후 며칠 냉장보관해도 될까요? 2 여름 2024/06/25 499
1605619 소속사 고소 공지 레전드는 정준영측 8 레전드 2024/06/25 2,286
1605618 네이버 멤버십도 쿠팡처럼 사용 후 바로 해지하면 회비 없나요? 2 ........ 2024/06/25 811
1605617 건성으로 듣는 남편 26 어찌 2024/06/25 2,261
1605616 목동 단지들 1층 정원 딸린거요. 10 목동 2024/06/25 3,147
1605615 여름이라 숏컷에 니플패치 하니까 너무 편해요. 27 음.. 2024/06/25 4,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