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 길빵하던 남자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매던 할아버지를 친절하게 도와줬어

ㅇㅇ 조회수 : 7,652
작성일 : 2024-06-21 03:08:10

[차분한 뒷담] 길빵하던 남자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매던 할아버지를 친절하게 도와줬어

 

맨날 지각해서 내가 미워하던 옆부서 직원은 장애인 단체에 매월 오만원씩 내고 있더라..

지하철에서 개시끄럽게 노래 듣던 고딩은 눈앞에서 아주머니가 꾸벅꾸벅 조시니까 벌떡 일어나 자리 양보했고...

아침마다 엘리베이터 길게 붙잡아서 날 빡돌게 하던 윗집 아주머니는, 오늘 경비 할아버지한테 맨날 반말하던 양아치한테 젊은 사람이 어르신한테 왜 아랫사람 대하듯 하냐고 용감하게 싸우시더라.... 

나는 왜케 일면만 보고 사람을 다 안다는듯이 평가할까.... 나도 별로 안착하면서.... 오늘 하루가 뭔가 나한테 겸손해라 라는 메시지를 주는것 같아.... 맨날 남을 평가만 하던 나를 깐다..



--- 

인터넷에 지금 쫙 퍼져있는 글이네요.

원출처는 여시인듯.

IP : 59.17.xxx.17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1 3:31 AM (211.234.xxx.110)

    여성시대가 남 평가하고 분류해서 욕하는거 잘하긴 잘하죠 너무 싫은 카페

  • 2. ^^
    '24.6.21 3:33 AM (125.178.xxx.170)

    좋은 글이네요.
    근데 길빵이 뭔가요.

  • 3. ㅇㅇ
    '24.6.21 3:34 AM (211.234.xxx.110)

    길에서 담배피는게 길빵이요

  • 4. ...
    '24.6.21 3:44 AM (218.51.xxx.95)

    길빵이 길 가다 어깨 부딪히고 사과도 없이 가버리는
    그런 예의 없는 행동 말하는 줄 알았어요.

  • 5. ㅇㅇ
    '24.6.21 3:50 AM (211.234.xxx.110)

    그건가보네요 길빵 제가 잘못 알았어요

  • 6. ...
    '24.6.21 4:11 AM (1.241.xxx.172)

    길빵. 길에서 걸어가면서 담배 피워서 뒤의 사람 괴롭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7. 여시 싫지만
    '24.6.21 6:06 AM (121.133.xxx.137)

    이 글은 공감 누르고 싶군요

  • 8. .
    '24.6.21 7:29 AM (211.234.xxx.198) - 삭제된댓글

    박완서 글 비슷하네요.

  • 9. .
    '24.6.21 7:31 AM (211.234.xxx.198)

    박완서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에 비슷한글 있어요.

  • 10. 넌씨눈
    '24.6.21 8:10 AM (121.169.xxx.160)

    그래도 길빵은 싫어요 ㅠ

    매너 장착하면 매우 훌륭한 사람이 될텐데 말이죠

  • 11. ....
    '24.6.21 8:20 AM (118.235.xxx.223)

    사람은 참 다면적이죠.
    그래서 하나만 보고 판단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하고
    또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일이 없게 해야할껏 같아요.
    맨날 혐오를 조장하는 이 사회분위기에 자정이 되는 글이네요.

  • 12. 에휴
    '24.6.21 8:22 AM (222.234.xxx.102)

    열개 잘하다 하나 못하면 욕먹고
    열개 못하다 하나 잘하면 칭찬받고
    뭔일이래요.......

  • 13. ㅇㅇ
    '24.6.21 8:54 AM (39.7.xxx.104)

    그러네요
    다들 알고보면 선한마음이 있는거 같네요

  • 14. ...
    '24.6.21 9:42 AM (210.100.xxx.228)

    인터넷에 쫙 퍼졌다지만 저는 처음 보는 글이예요.
    마음 따뜻하게 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겸손하자!

  • 15. 마음
    '24.6.21 9:42 AM (211.177.xxx.49)

    타인을 대하는 내 마음의 수용력을 돌아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16. 김수영 시인
    '24.6.21 10:21 AM (121.131.xxx.236)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 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情緖)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14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스들과 스펀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펀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 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 직원에게는 못 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못 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김수영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998 irp 증권사에서 ELB를 권해요 11 .. 2024/06/20 1,869
1579997 초초저출산으로 향하게 만드는 출산 대책 9 ... 2024/06/20 1,585
1579996 사랑이 뭐길래 재밌어요. 3 .. 2024/06/20 1,361
1579995 엄마들은 공부 열심히 하는 자식을 젤 예뻐하나요? 16 원래 2024/06/20 2,723
1579994 목디스크는 증상이 어때요? 4 2024/06/20 1,624
1579993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지속력 9 산마노 2024/06/20 3,931
1579992 진정한 빈부격차를 느끼는 것은 시선이죠. 21 지나다 2024/06/20 6,456
1579991 해외주식 첨 샀는데요 초보질문 3 궁금 2024/06/20 3,020
1579990 무릎부종에 정강이절단수술 권하는거 흔한가요? 6 하루하루 2024/06/20 1,748
1579989 중1딸 눈두덩이 근처에 피지낭종(동그란게 만져짐)이 있는데 이거.. 13 열매사랑 2024/06/20 2,311
1579988 인천공항 새벽 몇시부터 출국수속 가능한가요? 30 .... 2024/06/20 5,481
1579987 어제 내놓은 대책은 애를 더 안 낳게 하는 대책이던데요 6 ㅎㅎㅎ 2024/06/20 1,966
1579986 기억력도 없고 리더십도 없는 상사 3 ettt 2024/06/20 1,347
1579985 에어컨 트신분들 몇도로 해놓고 계시나요? 5 ... 2024/06/20 1,560
1579984 G마켓) 6월미구매자 편의점 100원 5 ㅇㅇ 2024/06/20 1,173
1579983 절대악은 판사들인듯... 11 이 시대 2024/06/20 1,800
1579982 엄마 무릎에 물이 차서 부었는데 11 70대 2024/06/20 1,840
1579981 안산에서 서울 대중교통이 어떻게 되나요 ? ........ 2024/06/20 854
1579980 사람들 많은데 가면 불안감이 올라와요. 3 dd 2024/06/20 1,247
1579979 내 기준으로 7080년대에 잘 사는 집 16 2024/06/20 4,384
1579978 삶의 질이 급격히 추락한기분 4 2024/06/20 4,352
1579977 초당 옥수수맛 9 .... 2024/06/20 1,649
1579976 오늘 경의중앙선 서울역 안 다니나요? 4 ㅇㅇ 2024/06/20 1,438
1579975 중학생 아이랑 영어 책읽기 수업을 하려는데 해보신 분들 좀 도와.. 10 111 2024/06/20 1,163
1579974 우리나라는 의사를 왜 이렇게 까지 싫어하고 미워할까요? 62 우리는 2024/06/20 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