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 길빵하던 남자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매던 할아버지를 친절하게 도와줬어

ㅇㅇ 조회수 : 7,659
작성일 : 2024-06-21 03:08:10

[차분한 뒷담] 길빵하던 남자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매던 할아버지를 친절하게 도와줬어

 

맨날 지각해서 내가 미워하던 옆부서 직원은 장애인 단체에 매월 오만원씩 내고 있더라..

지하철에서 개시끄럽게 노래 듣던 고딩은 눈앞에서 아주머니가 꾸벅꾸벅 조시니까 벌떡 일어나 자리 양보했고...

아침마다 엘리베이터 길게 붙잡아서 날 빡돌게 하던 윗집 아주머니는, 오늘 경비 할아버지한테 맨날 반말하던 양아치한테 젊은 사람이 어르신한테 왜 아랫사람 대하듯 하냐고 용감하게 싸우시더라.... 

나는 왜케 일면만 보고 사람을 다 안다는듯이 평가할까.... 나도 별로 안착하면서.... 오늘 하루가 뭔가 나한테 겸손해라 라는 메시지를 주는것 같아.... 맨날 남을 평가만 하던 나를 깐다..



--- 

인터넷에 지금 쫙 퍼져있는 글이네요.

원출처는 여시인듯.

IP : 59.17.xxx.17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1 3:31 AM (211.234.xxx.110)

    여성시대가 남 평가하고 분류해서 욕하는거 잘하긴 잘하죠 너무 싫은 카페

  • 2. ^^
    '24.6.21 3:33 AM (125.178.xxx.170)

    좋은 글이네요.
    근데 길빵이 뭔가요.

  • 3. ㅇㅇ
    '24.6.21 3:34 AM (211.234.xxx.110)

    길에서 담배피는게 길빵이요

  • 4. ...
    '24.6.21 3:44 AM (218.51.xxx.95)

    길빵이 길 가다 어깨 부딪히고 사과도 없이 가버리는
    그런 예의 없는 행동 말하는 줄 알았어요.

  • 5. ㅇㅇ
    '24.6.21 3:50 AM (211.234.xxx.110)

    그건가보네요 길빵 제가 잘못 알았어요

  • 6. ...
    '24.6.21 4:11 AM (1.241.xxx.172)

    길빵. 길에서 걸어가면서 담배 피워서 뒤의 사람 괴롭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7. 여시 싫지만
    '24.6.21 6:06 AM (121.133.xxx.137)

    이 글은 공감 누르고 싶군요

  • 8. .
    '24.6.21 7:29 AM (211.234.xxx.198) - 삭제된댓글

    박완서 글 비슷하네요.

  • 9. .
    '24.6.21 7:31 AM (211.234.xxx.198)

    박완서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에 비슷한글 있어요.

  • 10. 넌씨눈
    '24.6.21 8:10 AM (121.169.xxx.160)

    그래도 길빵은 싫어요 ㅠ

    매너 장착하면 매우 훌륭한 사람이 될텐데 말이죠

  • 11. ....
    '24.6.21 8:20 AM (118.235.xxx.223)

    사람은 참 다면적이죠.
    그래서 하나만 보고 판단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하고
    또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일이 없게 해야할껏 같아요.
    맨날 혐오를 조장하는 이 사회분위기에 자정이 되는 글이네요.

  • 12. 에휴
    '24.6.21 8:22 AM (222.234.xxx.102)

    열개 잘하다 하나 못하면 욕먹고
    열개 못하다 하나 잘하면 칭찬받고
    뭔일이래요.......

  • 13. ㅇㅇ
    '24.6.21 8:54 AM (39.7.xxx.104)

    그러네요
    다들 알고보면 선한마음이 있는거 같네요

  • 14. ...
    '24.6.21 9:42 AM (210.100.xxx.228)

    인터넷에 쫙 퍼졌다지만 저는 처음 보는 글이예요.
    마음 따뜻하게 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겸손하자!

  • 15. 마음
    '24.6.21 9:42 AM (211.177.xxx.49)

    타인을 대하는 내 마음의 수용력을 돌아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16. 김수영 시인
    '24.6.21 10:21 AM (121.131.xxx.236)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 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情緖)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14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스들과 스펀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펀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 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 직원에게는 못 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못 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김수영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250 '극단적 선택' 이미 세계 최고인데…올해는 더 심각하다 9 2024/08/09 3,233
1595249 [사반 제보] 중화권 단체손님…카페 난장판 만들고 '손가락욕'까.. .... 2024/08/09 1,369
1595248 단톡방 나오고 싶어요 16 ㅏㅡ 2024/08/09 3,327
1595247 김치찌게에 코박고 8 그게참 2024/08/09 2,642
1595246 봉화에 살아야지 14 으아 2024/08/09 2,969
1595245 야한 BJ방송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번다고 하네요. 31 음.. 2024/08/09 6,425
1595244 고2 윈터스쿨 문의드립니다. 7 dfdf 2024/08/09 1,722
1595243 눈이 너무 작아졌어요 6 슬퍼 2024/08/09 2,382
1595242 오래된 그릇은 스텐일까요? 7 그만자자 2024/08/09 1,388
1595241 지금 시점에 북해도 여행가도 될까요? 15 .. 2024/08/09 2,979
1595240 발등이 양쪽 다 부었어요 통풍이 있어요 2 걱정 2024/08/09 1,678
1595239 축협보다 많다.배드민턴 임원40명,기부금은'0' 24 ... 2024/08/09 3,293
1595238 이부프로펜과 아세트 아미노펜 같이 먹어도 되나요? 16 ㄴㄱㄷ 2024/08/09 4,324
1595237 한국은 너무 젊음을 찬미해요(청년 인문학도의 쇼츠) 7 ㅇㅁ 2024/08/09 2,504
1595236 회사에서 송금을 잘못했는데.. 3 oo 2024/08/09 2,027
1595235 보리굴비랑 녹차에 밥말아먹는거요 23 어찌먹남 2024/08/09 6,020
1595234 인간극장 가족이요. 9 예뻐요 2024/08/09 4,053
1595233 과탄산 물 일리터에 0.33그램을 넣으라는데 7 2024/08/09 1,228
1595232 두유제조기 남은두유 그대로 둬도 될까요 4 1인가구 2024/08/09 1,730
1595231 친일파가 명예를 회복한다고 17 회복 2024/08/09 1,976
1595230 아파트처럼 집 소독 직접 할 수 있나요? 6 혹시 2024/08/09 1,602
1595229 돌아가시기전 가족통장으로 이체해 놓으면 그것고 상속세 계산할때.. 14 .... 2024/08/09 4,648
1595228 소독 안 했더니 바퀴벌레 있어요 어떡해요 12 방역 2024/08/09 3,762
1595227 "일본의 역사를 세탁하는 데 있어 기시다 내각이 발견한.. 5 일본파견공무.. 2024/08/09 1,314
1595226 촌스런 불륜커플땜에 배꼽잡아요 ㅎ 12 아침 2024/08/09 26,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