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위주로 돌아가지 않으면 모든 게 다 기분 나쁜 삐돌이

인생 조회수 : 3,790
작성일 : 2024-06-20 23:52:39

오랜만에 저녁 약속 나갔다 왔는데 마음 편하게 해주지 않는 삐돌이 남편 갖다버리고 싶네요.

아이들은 고등학생이라 바빠서

애를 봐야 한다거나 그런 면은 없습니다. 다 알아서 학원 갔다 스터디 카페 갔다가 12시 넘어서 들어오고

저는 11시.10분쯤귀가했는데

남편이 쳐다도 안보고 말을 안하네요

 

사실 아까 친구들 모임에 와서 식사 계산해준다고 오지랖 부리길래

괜찮다고 우리도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퇴근후 3시간 정도 만나는데 시간이 모자랄 거 같아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했거든요(모임장소가 남편직장근처)

그리고 우리는 회비로 밥 먹고 그러는데 괜히 또 누가 오면 뭐하나 시키기도 해야 되고 어쨌든 여자들끼리 만나서 수다떠는데 남편 출현 걸거치잖아요 대화도 맞춰줘야되고.

결정적으로 식사도 굉장히 비싸서 누가 사주고 어쩌고 할 필요도 없었어요. 8만원 넘는 부페 여서... 그걸 자기 직장 주변에서 모임한다고 일부러 나와서 몇 십만원 결제하는 호구가 어딨어요? 그럴 필요도 없잖아요. 돈도 그렇게 있는 편도 아니구요

 

그런데 자기가 가면 제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지 안 불러주는 게 너무 서운한지 갔다 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 혼자 폭식하고 설거지통에 설거지 이빠이 쌓아놓고 자기 화난 거 온갖 티 다 내고

 

나이 오십인데 왜 그래요? 쟤가 삐졌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쪽팔리냐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린지 모르겠어요. 와이프 아낀다면 마음 편히 즐겁게 놀도록 도와줘야지 그깟 3시간 외출하는 데 갔다 와서도 눈치 보게 만들고 아주 화가 머리끝까지 낳아서 정말 대판 싸우고 싶은데 마침 둘째가 들어와서 겨우 참았습니다.

IP : 211.234.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6.20 11:55 PM (175.120.xxx.173)

    남녀 뒤바뀐 상황극 보는 느낌이 드네요.
    토닥토닥ㅈ해주세요.
    갱년기 왔나보네요 ㅎㅎ

  • 2. cvc123
    '24.6.20 11:56 PM (182.214.xxx.74)

    허허 자격지심이…… . 억지 부리시는건가? 달래달라고

  • 3. 갱년기
    '24.6.20 11:56 PM (70.106.xxx.95)

    여성호르몬 폭발인가보네요
    님도 남성호르몬이 폭발하는것좀 보여주세요

  • 4. 그나저나
    '24.6.21 12:23 AM (114.203.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딱 알아듣는 걸거친다 ㅎ

  • 5. 에고고...
    '24.6.21 12:26 AM (112.172.xxx.211) - 삭제된댓글

    여성호르몬 폭발인가보네요
    님도 남성호르몬이 폭발하는것좀 보여주세요
    2222222


    "나는 당신이 오면 좋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하네" 이렇게 거절해줬어야.... ㅠㅠ
    쓰면서도 갑갑하네요. 어린 아이 우쭈쭈도 아니고...

  • 6. 인생네컷
    '24.6.21 12:26 AM (211.234.xxx.81)

    레파토리만 다르지
    맨날 삐지는게 똑같아요
    가장 많이삐지는건
    원치않는.호의 오바육바하는거 말리고 거절할때 제일 싫어합니다.
    우리친정이 좀 그런편인데
    남편이
    장모님 장인어른 뵈러가자고 먼저 제안해서(멀지 않음)
    연락드려보면
    한 세번 중에 한번은
    우리바쁘니까(일있거나 피곤하실때) 담에오라고 하시거든요
    그럼 또 기분나빠서 한 이틀 갑니다.
    이해안감
    일못만들어 안달이에요 평생을

  • 7. ,....
    '24.6.21 12:37 AM (110.13.xxx.200)

    어처구니 없네요.
    본인 심심해서 잠깐 들르는걸로 몇십을 내야한답니까?
    개념없는 닝겐같으니라고.. 속은 또 어찌나 벤뎅인가요.
    이런 닝겐하고 몇십년을 사셨으니 속이 말이 아니시것어요...

  • 8. ,,,
    '24.6.21 12:46 AM (24.6.xxx.99)

    자존감이 낮은 듯 합니다
    호구 자청할때마다 나와 아이들 가족만을 위한 당신이 되어 달라고 유도하세요

  • 9. 조심
    '24.6.21 5:50 AM (58.231.xxx.67)

    조심
    자기위주로 돌아가지 않으면 모든게 기분 나쁘고 삐뚤

    저는 직장상사가 그래요~ 힘들어요

  • 10. 아아아아
    '24.6.21 7:05 AM (61.255.xxx.6)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그럴땐 그냥 남편이 잘하는 거 가끔씩 하나둘 시키세요.
    칭찬도 좀 해주시구요
    그래야 인정욕구가 좀 줄어들어요.

  • 11. Jvv
    '24.6.21 9:50 AM (223.38.xxx.10)

    원글의 그 모임에 남편 본인 취향인 여자가 있어요.

  • 12. ㅡㅡ
    '24.6.21 6:10 PM (121.165.xxx.228) - 삭제된댓글

    부부동반도 아닌데 남편 오는거 극혐 ㅡㅡ
    눈치 좀 챙기라 하세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706 강남하이퍼 문의 1 바비 2024/07/10 1,090
1600705 사주대운에서 10대중반부터 30대까지 하강..... 6 ..... 2024/07/10 1,804
1600704 생연어 필렛 샀는데 그냥 먹어도 되나요? 16 다이어터 2024/07/10 3,341
1600703 커피 진짜 많이 마시네요. 길에서도 들고다니며 9 2024/07/10 3,363
1600702 고등 4등급에서 8등급 13 .. 2024/07/10 2,965
1600701 대치에서 꼭 학원을 달려야 하나요? 17 2024/07/10 2,421
1600700 우래옥 자주 가시는 분 여쭤볼게요 6 2024/07/10 2,345
1600699 여름에 냉방 인색한 식당들 9 ........ 2024/07/10 2,344
1600698 책을 읽다가 웃겨서.. (이름에 관한) 5 독서 2024/07/10 1,848
1600697 몽골 여행 기념품 또는 이건 꼭해라 추천 부탁해요 6 .. 2024/07/10 1,504
1600696 서울 꽉채운 1박2일 24 여행 2024/07/10 2,531
1600695 1터미널로 가면 될까요? 5 우짜지? 2024/07/10 930
1600694 미니크로스백 5 의견 2024/07/10 2,038
1600693 갤럭시탭 무료로 준다고 하는데.. 9 ㅁㅁ 2024/07/10 2,307
1600692 매불쇼 정봉주 ㅋㅋㅋㅋㅋㅋ 10 ㅇㅇ 2024/07/10 4,139
1600691 아이라인 번진거보고 울 뻔 했어요ㅜㅜ 8 ㅜㅜ 2024/07/10 2,454
1600690 받을게 있어도 현금흐름/투자 중요합니다 7 2024/07/10 1,921
1600689 과일 아줌마의 오늘의 과일 추천 28 과일아줌마 2024/07/10 6,671
1600688 베스트의 설거지 한번 안한 여자같은 사람이 요즘은 아주 많겠죠?.. 20 .. 2024/07/10 4,586
1600687 일 생각하면 우울해지는거 정상인가요? 5 ㅇㅇ 2024/07/10 1,079
1600686 광화문 교보근처에 파스타 맛있는 집 있나요? 4 ㅇㅇ 2024/07/10 1,377
1600685 이 과자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옛날과자 2024/07/10 1,788
1600684 토요코인 이용해 보신 분 있나요? 5 gma 2024/07/10 1,331
1600683 우울증에 걸리면 살이 많이 빠지기도 하나요? 10 ... 2024/07/10 2,226
1600682 한국 남녀임금 격차 31.2% OECD 최고. 평균의 2.6배 .. 97 남녀 소득차.. 2024/07/10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