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과 만나고 오면 마음이 힘든 이유가 뭘까요

내 마음은 뭘까 조회수 : 7,567
작성일 : 2024-06-20 22:00:10

작년 가을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이상하게

만나고 오면 마음이 뭔가 헛헛하고

이상해져서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어

글 써봅니다.

 

가까워진 이유는..음

 

공통의 관심사 있고

나이대가 비슷..사는 곳도 가깝죠

뭐든 열심히 할려는 모습도 좋고..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 음..

 

질문을 하지 않아요

제가 뭐라뭐라 묻죠

그럼 대답을 열심히 해줍니다.

한편에서는 제가 그런 마음이 있나봅니다

그런 주제로, 혹은

다른 거라도 내게 물어봐주길 바라는..

 

어떨 때는 제가 그냥 제 아이기 하기도 하고

아.나는...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는 봐요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해

저는 이런저런 정보들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일절 본인이 알고 있는 건 오픈하지 않아요

쓰다보니

아마 제가 빡친 부분이 여기가 아닐까 싶..

 

이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나 싶은..

 

최근에 제가 어떤 제안을 했는데

이리저리 잰다고 해야 하나

그건 그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렇다고 아주 반대 하는 것도 아닌.

 

그나마 좋게 끌어 오던

관계가 끊어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이기도 하네요

 

쓰다보니 정리가 되긴 하는데

그냥 헛헛해지는 기분이랄까..

 

귀 기울여 고민이릴까..

그런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나도 언젠가!! 이런 기대를 했나 봅니다.

 

아오...그만 해야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40.xxx.1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4.6.20 10:02 PM (117.111.xxx.57)

    매번 나를 헛헛하게 만드는 사람이면 만나지 마세요
    암만 시절인연이라지만
    마음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게 있어야죠

  • 2. 어느쪽이
    '24.6.20 10:02 PM (123.199.xxx.114)

    남는 장산지 잘 생각해보시고 만날지 말지 결정하세요.

  • 3. 일단
    '24.6.20 10:03 PM (59.5.xxx.129)

    만나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는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4. ㄴㄷ
    '24.6.20 10:06 PM (118.220.xxx.61)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

  • 5. ㅇㅇㅇ
    '24.6.20 10:0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무슨뜻인지 알듯요
    뭔가 산뜻하지않는 느낌
    저는 그냥 끊었어요

  • 6. dd
    '24.6.20 10:08 PM (185.220.xxx.108) - 삭제된댓글

    뭔지 알 것 같아요.
    나는 내 깊은 이야기, 정보 다 얘기하는데
    상대는 듣기만 하고 자기 정보는 안 푸는...
    어릴 때는 그냥 조심스러운가 보다 했는데
    이제 보니 음흉한 성격이더라구요.
    특히 님한테는 케묻고 자기 얘기는 안 한다면요.

  • 7. ..
    '24.6.20 10:08 PM (211.209.xxx.251)

    제 경우에는, 오랜 지인 모밈이 있는데 서로를 비난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얘기가 되면 저는 만족하는 편이에요

  • 8. 누가
    '24.6.20 10:0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건가요
    그쪽은 님을 굳이 만날 이유 없는 거 같은데
    님이 연락하니 응해주는 거 아닌가요
    상대는 님에게 그닥 관심 없는 거 같은데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긴 뭐하니 이러저러 돌려 거절하는 거 같아요

  • 9. 50대
    '24.6.20 10:1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생각만 해도 지겹네요

  • 10. 음..
    '24.6.20 10:1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제 관심사에 대해서 대화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그런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관심사에 대해서 주로 대화하고 싶지
    사적인 것은 관심사가 아니라 알고 싶지도 않고 질문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 사람의 관심사에 대해서 대화 나누고 싶지
    개인사에 대해서 대화 나누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이 질문을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또 제 관심사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뭘 하자~
    제안을 해도 내 관심사나 취향이 아닐 경우에는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참여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시간 내고 싶지도 않거든요.

    정보 같은 것도
    내가 직접 알아내고 경험 해 본 것은 공유하지만
    간접적인 즉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은 정보나 이런 것은
    다른 사람이 비밀로 해 달라고 하거나
    너만 알고 있어~라고 저에게 당부 했기에
    그 사람을 생각해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요.

    내가 알아낸 정보는 걍 다~알려주지만
    남을 통해 들은 정보는 그 남을 보호??하기 위해서
    알려주지 않거든요.

    그 남이 이건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알려줘도 된다고 하면
    알려주구요.

    이런 성격이라

    관심사에 대해서 주로 대화 할 때는
    사람들이 저를 정말 좋아해주고 인기?가 많은데
    점점 자주 만나고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사적인 대화가 시작 될 쯤
    관계가 슬슬 멀어지더라구요.

  • 11. ㅇㅇ
    '24.6.20 10:15 PM (185.220.xxx.2) - 삭제된댓글

    님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거나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적당히 지내고 싶지 평생 친구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딱히 궁금한 것도 없고 자기 정보 풀고 싶지도 않고 그런...

  • 12. ㅎㅎ
    '24.6.20 10:15 PM (49.1.xxx.123)

    교양있게 점잖게 음흉한 사람이 있긴 았더라고요

  • 13. 뭔지 알거같아요
    '24.6.20 10:18 PM (122.43.xxx.65)

    근데 상대방이 저같은 성향일수있어요
    남일에 무관심하고 세상사 속속히 알고있는 정보자체가 없고(궁금해하지않으니,, 보다못한 지인들이 주로 챙겨줌)
    한번은 처음뵌분과 우연히 동석하게되어 얘기를 나누는데 전 묻는말엔 열심히 답해줬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한번도 되묻질않았어요 그래선지 상대방 표정이 좀 알쏭달쏭 유쾌해보이진않는?
    흔하지않은 확률로 저같은 사람도 있을수있구요
    음흉하게 속마음 안내비치고 정보만 쏙쏙 취하는 사람도 있구요

  • 14.
    '24.6.20 10:19 PM (23.137.xxx.69)

    님은 관심사, 정보 공유하면서 상대의 환심을 사고
    친분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고
    (정보 공유하면서 실용적인 만남 좋아함)
    상대방은 그런 스타일이 아닐 수 있어요.
    둘이 안 맞는 거죠.

  • 15.
    '24.6.20 10:21 PM (99.239.xxx.134)

    직접 물어봣나요? 너의 의견은 어떤지..
    물어볼때 열심히 이러저러 대답해준다고 써있네요.
    그럼 엄청 성의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이번 제안에 대해선 단순히 님과 그 제안을 실행에 옮기기 싫었나보죠
    그게 인연을 끊는 이유가 되나요?

    뭘 기대한거에요? 상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고 비현실적인 거 같아요

  • 16.
    '24.6.20 10:21 PM (61.105.xxx.11)

    글만 봐도 불편한게
    느껴져요
    그냥 안만나는게 좋겠어요

  • 17. 암튼
    '24.6.20 10:28 PM (223.38.xxx.201) - 삭제된댓글

    동네아줌마나 학부모라면
    님처럼 다가오는 거 글만 읽어도 부담스러워요
    안지 1년도 안된 사람인데 님 기준을 넘 들이대는 건 아닌지..

  • 18. 둘이
    '24.6.20 10:34 PM (219.240.xxx.55)

    안맞는 것 같아요

  • 19. 저도
    '24.6.20 10:49 PM (211.36.xxx.45) - 삭제된댓글

    옛날에 원글님 좋아했었습니다.

  • 20. ...
    '24.6.21 1:45 AM (124.111.xxx.163)

    글쎄요. 내 사정 내 정보를 남에게 다 오픈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원글이 제안하는 걸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냥 그 사람을 맘대로 하고 싶은데 잘 안 되시는 거 잖아요. 왜 그리 남을 휘두르려고 하는데요?

  • 21. ....
    '24.6.21 6:53 AM (89.217.xxx.153)

    단순히 그분 성향일 수도 아님 님에게 관심이나 애정이 적은 것일 수도....
    나랑 딱 맞고 만나서 기분 늘 좋은 사람은 없어요.
    적당히 공통관심 분야만 얘기 나누고 그분 하시는만큼만 님도 사생활얘긴 줄이고 만나세요.
    나이드니 맘에 안 든다고 다 쳐낼 게 아니라 상대의 특성에 맞게 그 주제(?)로 만나고 그 만큼만 기대하고 오픈 하고 만나는 게 지혜롭다 싶어져요.
    그러다 보면 서로 편해지고 신뢰 쌓이고..... 더 깊은 대화도 나누게 되는 날도 오더라구요.

  • 22.
    '24.6.21 9:15 AM (222.234.xxx.102)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부정적인사람이라서 그런거죠.
    긍정적이고 밝은사람 유쾌 쾌활 발랄한사람 좋아요.

  • 23. ....
    '24.7.1 9:13 PM (211.234.xxx.238)

    그저 상대를 본인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은데.
    상대가 휘둘리지 않는 사람인가 보네요.
    뭘 그리 대단한 정보가 있다고 질문을 하고 정보를 오픈하고 말고 그럽니까? 편안하게 만나서 편안한 마음이 드는 상대가 아니라면,
    상대를 위해서라도 거리 두기 하는게 현명한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415 세상 맛있는 냄새 다 들어오고 있네요 9 ㅎㅎㅎ 2024/09/22 3,025
1632414 어르신들이 같은 노인이 싫다는건 왜일까요 20 왜? 2024/09/22 3,677
1632413 [급질]반딧불이 조명 부품 파는 곳 2 조명 2024/09/22 302
1632412 건성피부를 위한 쿠션 추천부탁드려요. 1 화장품 2024/09/22 1,248
1632411 (엑셀) 엑셀에서도 아래아한글처럼 총 글자수 알 수 있나요? 3 초보 2024/09/22 601
1632410 이렇게 하시면 암 재발 가능성이 1/10 이하로 줄어듭니다. 2 .. 2024/09/22 4,451
1632409 고1아들 친구가 와서 하루종일 있네요.ㅎ 28 .. 2024/09/22 8,690
1632408 전 한복이 제일 이쁘던데 11 ㅎㄹㄹㅇ 2024/09/22 2,277
1632407 에르메스 켈리백 모양 가방 살까요? 12 adler 2024/09/22 2,331
1632406 비행기 매너(아이들 보다 부모가 문제) 21 혈압상승 2024/09/22 4,417
1632405 자기얘기 한참하더니 내얘기하니깐 잠온다고 6 초록 2024/09/22 2,377
1632404 문과인데 경제수학 들으면 좋을까요 2 ... 2024/09/22 728
1632403 치과고민 5 치과 2024/09/22 891
1632402 1살 차이로 보험료 150만원↑정부 '차등인상안'에 억울한 75.. 3 !!!!! 2024/09/22 1,806
1632401 동서랑 서울 구경 16 촌스럼 2024/09/22 3,607
1632400 복숭아 30개를 썰어놨는데 뭐할까요~? 10 황도 2024/09/22 2,899
1632399 맨김 어떤걸 사야하죠? 7 ... 2024/09/22 824
1632398 이런말도 괜히 한건가요? 7 이거 2024/09/22 1,809
1632397 곰탕이 많아요 뭘 좀 해먹음 좋을까요 6 ㅇㅇ 2024/09/22 1,151
1632396 1회용면도기 2024/09/22 274
1632395 방금 뉴스 보다가 ㅋㅋㅋㅋㅋㅋ 22 아웃겨 2024/09/22 20,655
1632394 꼭 저녁상 두번 차리게 만드는 ㄴㅍ 14 미쳐 2024/09/22 4,395
1632393 필리핀 저시장 어딘가요 정글밥 2024/09/22 557
1632392 울지않는 아기 20 예쁜입 2024/09/22 3,890
1632391 입틀막? 체코신문 사기꾼 삭제했대요ㅋㅋㅋ 10 누가 시켰냐.. 2024/09/22 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