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문득 아버지가....

레몬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24-06-20 17:25:09

저희 부모님 70대중반쯤 되세요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4형제 있는데 돈 많이 보태주셨거던요

너거들 돈 다 보태주고 이제 나도 돈도 없는데

 우리 죽으면 묘지를 알아볼라고 해도 돈도 많이 들건데 하면서 막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ㅜㅜ

엄마가 설마 갖다버리기 하겠나 알아서 하겠지 걱정마라고 하시면서

난 납골당도 싫고 묘지도 싫고 그냥 절에 올려줄수 있으면 올려달라고 하시던데

두분 한평생 마음도 안맞으시더만

끝까지 안맞으시네요 

그자리에서는 걱정하지마시라구..그러고 나와서

돌아서 나왔는데 왜이리 눈물이 쏟아지던지요

미우나 고우나 엄마도 막상 없다고 생각하면 눈물나고

한평생 고생많이 하신 아버지도 가엾고 안됐고

한참을 울었는데..진짜 안계시면 너무 슬플거 같애요 ㅠㅠㅠ

 

IP : 110.45.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4.6.20 5:29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안계시면 슬플 걱정 하지마시고
    미리 4형제에게 유산 상속해줘서 본인 가진 돈 없어서 걱정하시는데.. 형제들끼리 돈 모아서 미리 묘자리도 봐 드리고 하시면 안되나요?

  • 2. onedaysome
    '24.6.20 6:06 PM (161.142.xxx.1)

    형제분들까리 돈 모아서 좋은 자리 마련해 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 3. 그런데
    '24.6.20 6:22 PM (122.34.xxx.60)

    아버지께 증여받은 돈에서 얼마간씩 갹출하여묘자리 마련하자고 하세요.
    묘자리 마련해서 아버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시고 어머니는 훗날까지 묘지 싫다 하시면 그 가서 절에 모셔드리겠다고 하면 되지요
    어머니께서는 자녀들 부담 안 주려고 그러시는 거 아닌가요?
    두 분이 마음이 안 맞아서 그런 게 아니라요ᆢ

    묘자리도 마련 못하실 정도로 미리 다 증여하시고 걱정하신다니ᆢ 마음 안 좋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75 요즘 날씨에 숏팬츠.. 12 .. 2024/11/24 1,834
1642074 징그럽게 싸우고 내년이면 25주년입니다 1 25주년 2024/11/24 1,970
1642073 《펌》망해가는 내수 근황 - MBC뉴스데스크 14 ........ 2024/11/24 4,489
1642072 뮤지컬 알라딘 보고 왔어요. 7 뮤지컬 2024/11/24 1,943
1642071 지금 2030도 엄마가 맞벌이 하는 거 못봐서 결혼하는 걸지도요.. 10 2024/11/24 3,925
1642070 셋째 자녀가 대학가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국가장학금 받나요? 8 10분위 9.. 2024/11/24 3,362
1642069 혼자하는 식사. 영양 괜찮을까요? 2 혼식 2024/11/24 1,205
1642068 왼쪽 볼과 이마가 빨개서... 3 심란 2024/11/24 626
1642067 지금 제주계신분 날씨어떤가요? 4 ··· 2024/11/24 1,062
1642066 심각해요. 하루종일 잠에 취해 살아요. 15 정신병인가 2024/11/24 5,625
1642065 인터넷설치 어디가 저렴한가요? 1 .. 2024/11/24 651
1642064 수의사이신분 계신가요 2 ㅇㅇ 2024/11/24 1,219
1642063 제가 담주부터 월욜출근 안하는데 아들이 ㅋㅋㅋ 7 999 2024/11/24 3,989
1642062 겨울에 걷기운동할때 바지 뭐 입어야 돼요? 12 davff 2024/11/24 3,502
1642061 외국도 노인들 당연하게 인공관절수술 많이 하나요 5 걱정된다 2024/11/24 2,482
1642060 이거 스님목도리 같을까요? 14 패딩목도리 2024/11/24 2,935
1642059 뷔페가서 누구 식사대접하고 돌아왔는데 1 .... 2024/11/24 3,071
1642058 맞벌이 워킹맘 비추합니다 73 OK 2024/11/24 21,243
1642057 초기 갑상선암 수술 후에도 요양병원에 한달이상 있을수있나요.. 3 나무 2024/11/24 2,520
1642056 어른들도 굴김치 잘 못먹죠? 13 ㅇㅇ 2024/11/24 2,117
1642055 백내장수술후 얼마만에 세수 하셨나요? 3 모모 2024/11/24 1,238
1642054 독일비타민 포장지 그대로 카피한거죠? 2 비타민ㅁㅇ 2024/11/24 1,678
1642053 안세영선수 승리 22 운동 2024/11/24 4,139
1642052 안세영 감독없으니 엄청난 경기력으로 우승하네요. 3 ... 2024/11/24 3,414
1642051 지금 이디야인데.... 11 ........ 2024/11/24 4,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