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점의 추억(매점 이야기가 나와서 ㅋㅋ)

왜죠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24-06-20 16:17:19

일단 저는 1974년생이에요. 

고등학교때 매점에 이거저거 많이 팔았지만 특히 생각나는건,

떡볶이요. 

튀긴만두랑 햄버거패티처럼 생긴걸 떡볶이국물에 찍어 먹었는데 

늘 먹으면서 우리학교만큼 떡볶이가 맛없는 학교도 없을거라며 ㅋㅋ

거기다 튀긴만두는 찌든 기름냄새에 딱딱하고 

햄버거패티 같은건 대체 뭘로 만든건지 알수없는... 

근데요, 그게 그렇게 생각이 나요. 

지금도 만나고 있는 고등학교때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다들 한목소리로 이야기 해요.

그때 그 맛 1도 없던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ㅋㅋ

확실히 추억의 맛이라는게 따로 있는것 같아요. ㅋㅋ 

 

IP : 211.235.xxx.1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0 4:20 PM (118.235.xxx.241)

    햄버거 패티 식감이 너무 이상해서 닭대가리로 만든다는
    소문이 있었죠.
    그런데 또 이상하게 중독적이라 마약탄다는 소문도 ㅋㅋㅋ
    중학교때 매점 아주머니 그랜져 타고 다녀서
    또 놀랐었구요.

  • 2. 저희는
    '24.6.20 4:20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74년생.
    친구야, 우리학교는 2천원짜리 돌솥비빔밥 팔았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
    쉬는시간에 친구들 여럿이서 한그릇 먹고 옴

  • 3. 추억조아
    '24.6.20 4:21 PM (49.161.xxx.107)

    전 1976년 동생이네요~
    저 중학교입학하고 버스로30분 정도 가고 또 갈어서 가야하는 학교에 베정 받았는데
    어머나 가는길에 떡볶이 포차가 쭉!!
    한접시에 떡 어묵1장 계란1개까지 깻잎과 후추가 많이 들어간 떡볶이가 300원이었어요.
    그 떡볶이는 골고루였고요 ㅎㅎ
    중학교땐 매점이 없어서 교문에 매달려 교문앞 수퍼에 소리질러 추파춥스나 새우깡을 단체로 사먹곤 했던 생각이 나네요~~

  • 4. 그 당시
    '24.6.20 4:21 PM (112.185.xxx.247)

    매점은 다 현금장사에
    준비물 독점 ㅎㅎ

    제가 다닌 여중은 특이하게
    튀긴 야끼만두를 오뎅국물에 푹 담가줬어요.
    그게 가끔 생각나요.

  • 5. 그 당시
    '24.6.20 4:23 PM (112.185.xxx.247)

    여고시절엔 2교시 마치고 매점 가서
    미리 주문해요. 떡볶이 순대 라면..
    3교시 마치고 오겠다 얘기하고요.
    친구 셋이서 눈썹 휘날리게 뛰어가서 나눠먹고
    교실로 돌아오면 화장실 갈 몇 분이 남더군요 ㅎㅎ
    그 때가 생각나네요.

  • 6. 73
    '24.6.20 4:27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저희 고등학교는 정문 옆에 빌딩 1층 매점에서 김밥하고 만득이라고 주먹처럼 당면넣고 튀긴 만득이라는 만두를 팔았어요. 점심시간에 수위아저씨한테 명찰 맡기고 후다닥 뛰어가서 사먹었어요.
    경동시장 짱구네 가니까 있더라구요. 그게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그땐 기름도 시커먼걸로 튀겼을텐데..

  • 7. ..
    '24.6.20 4:28 PM (119.70.xxx.107)

    저는 78년 생인데 저희 여고 매점이 맛있는거 많이 팔기로 유명했어요.
    다른건 잘 기억 안나는데 300원 짜리 김치전을 작게 팔았는데 진짜 많이 사먹었어요

  • 8. ㄱㄴ
    '24.6.20 4:31 PM (211.112.xxx.130)

    중학교때 쉬는시간마다 죽은파리한테 들러붙은 개미떼와같은 애들을 뚫고 매점에서 크림빵하고 조그만 병콜라 사먹던 기억나요. 그거 딱 두개만 팔았거든요.
    매점 입구는 무슨 교도소 면회장 같았어요.

  • 9. 원글
    '24.6.20 4:39 PM (211.235.xxx.106)

    맞아요 첫댓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 하나도 자기학교엔 정구지지짐 김치전 판다고 해서 어찌나 부러웠던지....

  • 10. ,,,,
    '24.6.20 4:39 PM (114.200.xxx.129)

    저도 기억이 나요..ㅎㅎㅎ 전 82년생인데 저도 원글님 처럼 그런게 기억이 확 나요...튀김만두랑 떡볶이랑요... 진짜 추억의 맛인것 같아요..

  • 11. ..
    '24.6.20 4:48 PM (121.178.xxx.61)

    저희 매점엔 라면 면을 미리 삶아놓은걸 우리가 달려가서 주문하면 그냥 국물만 얹어주는 진짜 맛탱가리없는 라면을 팔았는데(떡볶이,튀김 없음), 그걸 먹겠다고 뛰고 뛰고 ㅋㅋ 근데 그게 또 단무지에 먹으면 은근 맛있고 국물은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 ㅋ 옛날 생각나네요

  • 12. 바람소리2
    '24.6.20 4:53 PM (114.204.xxx.203)

    우린 우동요 150원

  • 13. ..
    '24.6.20 4:53 PM (121.163.xxx.14)

    우리 학교는 빵만 ..

  • 14. .....
    '24.6.20 4:56 PM (118.176.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학교 매점에서는 떡볶이를 비닐봉지에 싸줬어요
    쉬는 시간에 사가지고 와서
    봉지 귀퉁이를 조금 잘라서 떡 한개씩 빼 먹었지요
    친구들이랑 한개씩 나눠먹었어요
    매점이 식당처럼 컸었는데 순두부찌개랑
    돌솥비빔밥도 팔았는데 그게 어찌나 맛있던지....
    저도 74년생인데 저위에 '저희는'님이랑
    동창이 아닐런지요 ㅎㅎㅎㅎ

  • 15. ㅎㅎ
    '24.6.20 5:10 PM (211.218.xxx.125)

    저 73년생인데요, 우리 학교는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 몸에 안좋다고 하면서 빵과 우유만 팔았어요. 과자도 없고, 떡볶이도 없고, 만두도 없었지요. ㅎㅎㅎㅎㅎ 가끔 식빵 테두리 튀긴 러스크를 팔 때가 있는데, 그게 그렇게 인기가 있었어요. 수업 마치고 학교 옆 우성아파트 상가를 들러서 프링글스 한통 사가지고 먹으면서 다시 집으로 갈 애들은 가고, 자율학습 신청한 애들은 학교로 돌아갔던 기억이 나요.

  • 16. 9949
    '24.6.20 6:03 PM (58.123.xxx.40)

    저는 서울한복판 여고를 다녔는데 선지해장국을 팔았어요 왜 메뉴가 그랬는지 ...ㅎㅎ 77년생이예요

  • 17. 빠른74
    '24.6.20 6:41 PM (222.100.xxx.50)

    쉬는시간 10분 동안 하는 일:
    체육복 갈아입고 화장실 볼 일 보고 매점들려 빵사먹고 운동장가서 줄서기. 쌉가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696 이완기혈압80인데 102에 80이면 2 혈압 2024/11/11 1,454
1637695 승헌쓰 좋아하는 분들 계세요? 재쓰비 2024/11/11 778
1637694 학생 수영부 ‘집단 성폭력‘..경찰 수사 착수(2024.11.8.. 5 촉법 2024/11/11 2,742
1637693 주민증록증과 통장사본 4 편의점 2024/11/11 1,078
1637692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옐로우 골드 링귀걸이 어디서 사야 할까요?.. 3 50대 2024/11/11 1,440
1637691 이 씌운게 아플때 3 치과 2024/11/11 1,348
1637690 결국 검사란놈들이 죽여야겠다 맘먹은사람 죽이기 위해 출장 다.. 6 아이고 2024/11/11 1,507
1637689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 13 퇴진하라 2024/11/11 4,693
1637688 n 수생들 내일 학원보내실거예요? 2 n 2024/11/11 1,456
1637687 지금 미세먼지 안 좋은 것 같아요 1 ㅁㅁ 2024/11/11 839
1637686 청소년아들들과 고깃집ㅠㅠ 17 무서워 2024/11/11 5,325
1637685 생일인데 연차 내고 병원 갔어요. 6 ^^ 2024/11/11 1,668
1637684 엘지 퓨리케어 자연기화식 가습기 청소 가습기 2024/11/11 846
1637683 충남쪽 아직 단풍 볼거 많나요? 2 ㅇㅇ 2024/11/11 875
1637682 다들 보험 갖고 계세요?저는 하나도 없어서요.... 38 ??? 2024/11/11 4,995
1637681 직장내 고연차 여성 따돌림일까요? 6 2024/11/11 2,203
1637680 세탁기 질문입니다 1 ... 2024/11/11 819
1637679 횡단보도 건너다 너무 화나네요! 20 ㅁㅁ 2024/11/11 5,165
1637678 연속혈당측정계와 채혈측정계 차이 9 jasay 2024/11/11 1,187
1637677 저는 걱정하고 노심초사에 부정적일때 6 123 2024/11/11 1,444
1637676 이토록 친밀한배신자 마지막회 90분이래요 15 ........ 2024/11/11 4,399
1637675 멸치젓이 형체 거의 없이 몇 년 삭은 것과 형체 그대로 있는 생.. 4 멸치젓 2024/11/11 1,403
1637674 젓가락 구입하려니 힘드네요 5 eewrew.. 2024/11/11 2,009
1637673 40대 후반 비혼..노후대비 뭘로해야할까요? 15 ㅇㅇ 2024/11/11 5,582
1637672 정은채는 매력이 있네요 18 .. 2024/11/11 5,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