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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세 때보다 지금 더 행복하신 분 들 있으신가요?

시간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24-06-20 15:41:12

90년생인데 사는 게 참 힘드네요. 불행이 장마같아요. 시간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열심히 살았는데..

혹시 35세 때보다 지금이 행복하신 분 계실까요? 빨리 20년,30년,40년이 흘렀으면 좋겠어요. ㅠㅠ 

IP : 222.109.xxx.16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0 3:44 PM (49.161.xxx.107)

    저 49살인데 4년 동안 엄청 힘들었어요^^
    누구나 힘듦은 인생의 동반자인가봐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며 잘 이겨내시길요~

  • 2. ···
    '24.6.20 3:47 PM (211.118.xxx.246)

    30대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지만
    빛이 보여요

  • 3.
    '24.6.20 3:49 PM (1.229.xxx.243) - 삭제된댓글

    네 저요
    지금 50초인데
    삶의 만족은 35살때보다 지금이 좋습니다
    저의 내면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게 많아집니다
    꼭 필요한 시간일거구요
    그렇게 빨리 20년 30년 40년 흘러 가게 바라지 마시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보세요
    그리고 또 하루를 열심히

    되돌아 보면 정말 시간 빨리 지나가요.

  • 4. ..
    '24.6.20 3:51 PM (223.38.xxx.33)

    20년 동안 너무 힘들어서
    50살된
    지금은 숨만 쉬어도 살 거 같다 싶어요
    그렇다고 어려움이 없진 않은데
    지옥같지는 않아요

  • 5. ...
    '24.6.20 3:51 PM (114.200.xxx.129)

    불행하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ㅠㅠㅠ 35살때랑 지금이랑그냥 감정은 비슷한것 같은데
    날마다 행복만 하고 쭉 불행만 한 사람이 있겠어요.. .행복은 그냥 소소하게 일상에서 걍 느꼈던것 같아요.일상의 행복같은건 느끼고 살았죠.. 지금도 느끼고 사는거구요..
    그래도 원글님은 나이가 아직 젊잖아요.. 35살이면 뭐든지 도전할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고 원글님 인생이 불행하다 이런류의 감정은 좀 덜 느끼고 사셨으면 해요..

  • 6. ....
    '24.6.20 3:53 PM (125.177.xxx.20)

    30대 애둘 키우면서 직장생활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 50대인데 애둘은 다 컸고 전 늙었지만 그래도 삶의 여유가 있어서 요즘 참 인생 황금기라고 생각해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게 행복해요.

  • 7. 50
    '24.6.20 3:59 PM (116.37.xxx.82)

    지금이 제일 좋아요
    그 나잇대가 제일 힘들었어요

  • 8.
    '24.6.20 4:00 PM (117.111.xxx.109)

    35에 육아하며 일하느라
    지금 41에 아이 초저이지만 그때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네요
    요즘이 제일 행복해요
    인생 통틀어

  • 9. 저요
    '24.6.20 4:00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60대 후반인데요
    숙제 다 끝낸 느낌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거라는것도
    부담없어 좋구요
    우리 부부만 잘 살면 된다는것도 좋구요
    자식들이 스스로들 잘 살아가 주는것도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구요
    조금씩 여기저기 스러져가고 있지만
    정신 말짱하고
    내손으로 내몸 유지 할수있는것도
    너무 감사하구요
    예전에는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
    다 못져낼까봐
    삶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있었어요

  • 10.
    '24.6.20 4:04 PM (211.114.xxx.77)

    저도 50대 초반인데요. 맞아요. 힘든건 힘들죠. 하지만 답은 없어요.
    하루 하루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생각하고 노력하며 사는것. 그게 답이구요.
    10년 후면? 20년 후면? 인생이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나고 나면 또 다른 굴곡이 나타나고 또 그렇게 겪어내고 성실히 지내다보면 또 지나가리니.
    하더라구요.

  • 11. ...
    '24.6.20 4:04 PM (115.138.xxx.60)

    나이 드는 게 더 나아요. 저는 35살에 아이가.. 막 아이를 낳았는데.. 와 그 때 지옥 불... 진짜 죽을 뻔 했어요. 우울증으로 신경 정신과 열심히 다니고 수면제 먹고 자고 쓰러져서 못 일어나서 중환자실에 있었고요.. 애 학교 다니고 지금이 100배 행복하고.. 저희 엄마 보니까 애 보내고 진짜 하고 싶은 거만 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가고 카페 다니고 먹고 싶은 거 해서 먹고 세상 자유영혼.. 나이가 들면 들수록 행복해 집니다.

  • 12. ..
    '24.6.20 4:08 PM (219.240.xxx.55) - 삭제된댓글

    장마는 지긋지긋해도 곧 끝나겠죠
    그러면 파란하늘이 열리고
    예쁜 가을 꽃이 피어오릅니다

    님의 글을 보니
    서정주님의 국화옆에서가 문득 떠오릅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 13. 12
    '24.6.20 4:42 PM (211.189.xxx.250)

    마흔 중반에 들어선 지금, 저는 항상 지금이 제일 낫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에요.
    더 힘든 분들 보시면 비웃을 수 있지만, 교통비 900원이 아까워 걸어다니던 시절도 있었고 보고싶은 책 못 봐서 서점에서 서서 읽던 때도 있었어요. 빚쟁이가 집 앞에 진치고 있기도 했고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도 당하고, 사람들이 떠나고 혼자가 되고, 속아서 내동댕이 쳐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매일 매일이 어제보다는 나아졌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 하루가 지옥같아도 눈 떠서 또 살아보겠다고 나서는 그 발걸음에는 내일은 더 나을 거라는 자그마한 희망이 있었어요. 부끄러운 건 내가 하루를 단단히 살지 못하는 것 뿐, 우리는 모두 내일 더 나아질 겁니다. 힘내요.

  • 14. 힘든시기
    '24.6.20 4:52 PM (182.212.xxx.75)

    지나보면 살만해지겠지요. 화이팅하세요!

  • 15. 35세
    '24.6.20 4:58 PM (183.98.xxx.141)

    결혼3년차, 맞벌이 바쁘고 불행했음
    아이키우는것은 행복
    지금 훨훨 나음

  • 16. 행복하다기 보다
    '24.6.20 5:47 PM (113.161.xxx.234)

    지난 9년간 열심히 일하고 (물론 그 와중에 힘든 일이 많아서 사직서 3번 썼...) 자산을 마련해서 지금은 그 전보다 좀 더 안정된 건 있어요.

    지금은 갱년기라 몸무게가 많이 늘어서 자신감은 좀 없어졌어요.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그렇네요.

    결론은.. 더 행복해진건 아니지만 더 불행해 지지도 않았다. ㅎㅎ

  • 17. 힘내요!
    '24.6.20 5:47 PM (59.11.xxx.100)

    전 오십초반이지만 삼십대가 제일 힘들었어요.
    삼십대가 고단해서 사십대엔 건강하게 버텨보려고 힘 빼는 거 연습했고 지금은 마음만큼은 편안해요.
    고단한 시간 속에서 많이 배웠고 아끼며 사는 법,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요령이 느니 과연 아픈 만큼 성숙하는 거로구나 싶어요.

  • 18. ㄷㄷ
    '24.6.20 6:49 PM (59.17.xxx.152)

    30대 때는 애 키우고 직장 다닐 때라 정말 힘들었어요.
    내 집 마련에 빚 갚느라 허덕이고.
    무엇보다 워킹맘이 애 둘 키우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은 50대 막 접어 들었고 애들 다 커서 편하고 돈도 젊었을 때보다는 많아서 큰 걱정은 없는데 문제는 건강!
    그래도 역시 젊음이 좋은 거였구나 실감합니다.
    40대 때는 몰랐는데 50 접어드니 눈도 잘 안 보이고 흰머리 생기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확실히 노화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 19. 저요
    '24.6.20 7:04 PM (223.38.xxx.217)

    저 만45세인데
    35세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10년 늙었지만 늙은만큼 다른 걸 얻었어요.
    사회적 지위나 재산 같은 것도 있지만,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많이 변한게 참 좋아요.
    이게 다 시간과 경험이 만들어준 것이겠죠.
    그리고 살다보면 기대도 않던 우연들이 삶을 많이 좌우해요.
    다만, 준비하고 있어야 그 우연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거 같고요.

    원글님 지금 너무 힘들어도 10년 뒤에는 많은 게 달라져 있을 거에요.
    힘내시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세요.

  • 20. 35세가
    '24.6.20 7:42 PM (211.35.xxx.138)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네요.
    이터널은 끝이 어딜까 낙심했는데
    오히려 내일 걱정 당겨서 하지않고
    (사실은 걱정해봤자 나아질게 없어서)
    그냥 매일을 오늘만 살았더니
    터널도 빠져나오고
    좋은날도 오네요.
    힘내세요!!

  • 21. ..
    '24.6.20 9:38 PM (210.179.xxx.245)

    그맘때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요
    지금도 뭐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낫다고는 못하지만
    어찌어찌 체념도 하며 살고있네요
    근데 가장 크게 달라진점은 노인의 길로 들어섰다는 거에요
    지나보면 그때가 정말 빛나던 시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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