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지에서 서희가 조준구에게 큰 돈을 준 이유가..

궁금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24-06-20 14:20:23

서희가 조준구에게 복수를 하고 크게 허무감을 느낀 것까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거액으로 다시 땅을 사들여서 조준구에게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줄 이유가 굳이 있었을까 싶어서요.

무엇이었을까요 그 이유가?

IP : 61.98.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맞이꽃
    '24.6.20 2:35 PM (58.141.xxx.46)

    토지 회독 많이 했는데..저는 그 부분을 이렇게 해석했어요
    서희만의 복수가 아닐까하구요
    5천만 서탁에 두고 가져갈지 안가져갈지, 선택권을 조준구에게 주어주고 지켜보잖아요
    조준구는 양심이냐 돈이냐, 결국 돈 오천을 움켜쥐는...
    그걸 지겨보는 서희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
    뒤쪽으로 가면 서희도 내가 왜그랬을까 하고 회의감에 빠지는 지문이 나오긴해요

    복수의 방법이 여러가지이듯 서희의 복수방법이 아니였을까싶어요;;

  • 2. ...
    '24.6.20 2:39 PM (106.101.xxx.102) - 삭제된댓글

    재기의 발판은 아니죠
    이돈 들고 꺼져 이거죠

  • 3.
    '24.6.20 2:53 PM (82.132.xxx.52)

    첫 댓글에서 언급된 것 처럼… 저 또한 인간 말종 조준구의 실체를 조준구 자신에게도 확인시켜주기 위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린 서희에게로 부터 무단으로 탈취했던 것을 다시 돈을 주고 판다는게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짓인데.. 조준구 또한 잠시나마 망설였던 걸로 기억해요. 결국 그 돈을 받아 들면서 조준구 역시 본인의 추악한 본성을 마주하지 않았을까요? 서희는 서희대로 비록 자신에게서 옳지 않게 앗아간 자신의 것을 정정 당당하게(를 넘어서긴 했죠?) 다시 되돌려 받은 셈이구요. 서희는 조준구와는 결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 4.
    '24.6.20 3:02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그따위 밖에 안돼~를 알려주는건가요?

  • 5. 다인
    '24.6.20 3:06 PM (121.190.xxx.106)

    저는 5천을 준 이유가 비록 조준구가 서희의 재산을 아무런 댓가 없이 갈취했지만, 그에 달하는 댓가를 줌으로써 앞으로 절대로 서희의 집과 땅에 대해 넘볼 수 없는 명분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했어요. 일종의 엄중한 경고라고도 볼수 있죠. 니 처지를 이제 확실히 알라는......그래놓고 나중에 생각하죠 5천을 준건 너무 과했던건 아닌가 3천 정도면 되었던게 아닐까 하고요.
    토지는 진짜....너무너무너무 재미있는 소설이에요. 비교할 소설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106 날씨가 너무좋아 1 투표 2024/10/12 584
1628105 제가 가입한 해 3 2008년 2024/10/12 413
1628104 잔주름과 굵은주름 어떤게 더 늙어보여요? 3 주름 2024/10/12 1,275
1628103 뭐라도 써야겠기에 6 over60.. 2024/10/12 634
1628102 앗!!!!! 소년이 온다!!!! 책 왔어요!!!!! 14 아아아아 2024/10/12 2,990
1628101 생존 신고 1 안녕물고기 2024/10/12 457
1628100 칭다오 여행 궁금하신 분 26 .... 2024/10/12 1,891
1628099 유연성이 정말 중요하군요! 7 부상 방지 2024/10/12 2,315
1628098 '53세'박소현 이상형“술·담배 NO,경제적여유 있는 남자” (.. 7 ㅇㅇㅇ 2024/10/12 5,586
1628097 퇴직하면 그냥 쉬라는 말이 고맙네요 3 2024/10/12 2,200
1628096 한가한 휴일이네요 1 비와외로움 2024/10/12 569
1628095 운영자님 공지 봤는데...글이 너무 줄고 있다고.. 16 ㄴㅇㄹㅇㄴㄹ.. 2024/10/12 4,305
1628094 경남 소식 참꽃 2024/10/12 603
1628093 10월 로마 덥네요 7 ㅁㅁㅁ 2024/10/12 1,078
1628092 안녕하세요~ 바람 2024/10/12 301
1628091 완연한 가을날씨네요 2 2024/10/12 743
1628090 육아는 정신적으로도 힘들던데요 2 we32 2024/10/12 1,082
1628089 일상, 평범함의 행복.... 2 초록 2024/10/12 1,105
1628088 편평형 사마귀 레이저나 냉동치료 말고 다른 방법으로 고쳐보신 분.. 2 ** 2024/10/12 981
1628087 바보같은 질문같은데요...운동관련 3 2024/10/12 894
1628086 기분전환 머리하고 왔어요 3 셋팅펌 2024/10/12 953
1628085 한샘 1인 리클라이너 써보신 분 2 oo 2024/10/12 664
1628084 우리 할머니 8 그냥저냥 2024/10/12 1,288
1628083 명동성당 근처 손님대접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8 명동 2024/10/12 1,325
1628082 와이너리 투어 3국 6 가고싶다 2024/10/12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