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사는 것도 돈 안쓰는 남편

찌질이였어 조회수 : 3,916
작성일 : 2024-06-20 06:53:16

맞벌이로 20년 살고보니 남편을 잘못 골랐구나 싶네요

제가 많이 버는 동안에는 집에 큰 돈 들어가는 거 제가 썼어요

집 인테리어 쇼파 식탁 등 그리고 가전제품

여행까지............

애들이 태어나고 아플때 반차한번 안쓰는 남편 때문에 그리고 홀시모가 정말 힘들게 해서 몸이 아프고는 돈은 이전의 1/3인데 시간여유가 많은 직장으로 옮겼어요

 

그랬더니..... 

 

남편의 본모습이 보이네요. 이 집 이사온지 5년이 넘었는데 에어컨을 살 셍각이 없어요. 그리고 보니 선풍기도 제가 다 샀네요. 애들이 더워하니 무선선풍기로 샀어요

생활비 꼴랑 200. 

 

여행가자 소리 들어본 적 없고 애들이 고기 먹자하면 그 돈도 아까워서 돼지고기......

 

제 돈으로 여행가고 할 때는 몰랐는데 정말 결혼을 잘못했구나 싶어요....... 아빠랑 둘이 있는데 애한테 전화와요. 밥 뭐 시켜줄꺼냐고. 아빠는 지혼자 라면 끓여먹었데요.

 

시집이  신혼때부터 여기서 나오는 시집과의 여행 빨간날마다 시누들이랑 방 두개만 잡아서 다니는 집. 명절에 친정가는 거 극도로 싫어하는 집이어서 15년 후 지금은 되도록 얼굴 안보고 살아요. 

 

차라리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저 남자와의 결혼생활이 후회되네요

 

참고로 결혼도 시집에서 한푼 안받고 반반결혼했어요. 지나고보니 돈도 없는 집......

ㅡㅡㅡㅡㅡ

200이 생활비인데 그걸로 에어컨 사고나면 애들 학원비는 뭐로 하나요.......

IP : 172.224.xxx.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4.6.20 6:57 AM (70.54.xxx.205)

    맞벌인데 남편 돈은 어디다 써요?

    경제공동체의 관념이 없이는 결혼하면 안된다고 봐요
    반반이니 40:60이니 이게 문제가 아니라
    미래 경제, 미래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정말 한심스럽네요 애가 굶어도 지혼자 라면 처끓여 처먹고 나몰라라 하다니...

    이혼해서 양육비 받아도 그게 차라리 낫겠어요

  • 2. 아니
    '24.6.20 6:59 AM (70.54.xxx.205)

    이러니 내가 번다고 상대의 쪼잔함과 치사함을 그냥 넘겨버려선 안돼요
    반반 결혼부터 이미 글러처먹었고
    님도 이제까진 내가 버니깐 내가 쓰지 뭐 하고 지내다가
    인생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ㅠㅠ

  • 3. ...
    '24.6.20 7:05 AM (124.5.xxx.99)

    아니 꼴랑 200이 아니라 그정도면 고마운거죠
    그걸로 빨리 구매 고고
    우리남편도 그랬는데 구매했어요
    벽걸이라도 빨리구매요 ㅎㅎ
    잘맞는 부부 몇이나 되겠어요

  • 4. 다른건
    '24.6.20 7:10 AM (203.81.xxx.11)

    모르겠고 할부로 에어컨 사세요
    살고 말고는 나중문제고 그간 에어컨이 없었나...
    여튼 애들 때문에라도 일단 들여놔요

  • 5.
    '24.6.20 7:15 AM (116.42.xxx.47)

    그럼 5년동안 에어컨 없이 살았다는건가요
    남편 손잡고 가전매장 가세요
    가서 결정하고 카드 달라고 해서 긁어요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는데 원글님 돈은 아껴요

  • 6. ..
    '24.6.20 7:23 AM (175.121.xxx.114)

    일단 벽걸이라도 사시고 아껴써야죠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남편 많어요

  • 7. 남편이 아니라
    '24.6.20 7:29 AM (96.255.xxx.196)

    빈대 내지는 기생충이네요.
    앞으로 살 날도 많이 남았는데 심각하게 고민 해보세요.

  • 8. 너무
    '24.6.20 7:42 AM (211.241.xxx.107)

    잘 못 살았네요
    아내가 다 알아서 살아주니 거기에 길들여져 남편이 주인 역할 할 필요없이
    손님 역할만 했네요
    지금부터라도 생활비는 생활비고
    남편 카드로 굵직한 것들을 사고 에어컨도 사세요
    징징거리더라도 남편 찬스 써야죠
    자존심보다 목적을 달성해야죠 그깟 자존심보다 목적입니다

  • 9. 아진짜
    '24.6.20 7:50 AM (125.128.xxx.139)

    남편분 너무 싫어요.
    이혼해도 양육비도 안줄 사람같아요

    에어컨 22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많이 행사해요.
    올 여름 고온다습으로 최악이 예상된다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갈수록 설치대기가 길어져서요
    하루라도 빨리 사세요

  • 10.
    '24.6.20 7:54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20년동안 그렇게 살아놓고 이제와서 이혼하자고 하면
    남편은 황당하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1도 모를텐데...이혼을 해주겠어요?
    님도 말뿐인거죠.

    젤 나쁜인간은 남편이지만
    왜 그러신건가요.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나참...님도 성격인거죠.

  • 11.
    '24.6.20 7:56 AM (175.120.xxx.173)

    20년동안 그렇게 살아놓고 이제와서 이혼하자고 하면
    남편은 황당하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1도 모를텐데...이혼을 해주겠어요?
    님도 말뿐인거죠.

    젤 나쁜인간은 남편이지만
    왜 그러신건가요.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나참...님도 성격인것 같네요.
    이혼은 둘째치고 일단 생활비부터 합리적으로 분배하시길

  • 12. 저축도안하고
    '24.6.20 8:06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돈도안쓰고 지가버는돈은 혼자 다 쓰나요?

  • 13. 어휴
    '24.6.20 8:25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애들 방에만 에어컨 달아 주세요.
    애비는 손도 못대게 하고.
    뭐 그딴 인간이ㅠ

  • 14. 뭐라해야하나?
    '24.6.20 9:30 AM (219.255.xxx.39)

    의논하세요.

    딱 저런 ㄴ과 살다보니,저도 후회가...

    성격과 성향 알다보니 그냥 할부로 사다보니
    그또한 나몰라라였어요.야금야금

    살때 딱 받아내는게 제일 확실해요.
    그게 쉬운 ㄴ 이 아니라는게 문제죠.

    결혼은 왜 했고 가정에 무관심해도 제대로 굴러가서 간이 커져서 그래요.

  • 15. 와..
    '24.6.20 11:52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일단 생활비부터 제대로 내라고 하세요.
    님 남편은 꿀빠네요. 이백으로 아내가 다 챙겨줘 애도 건사해.

    "아빠랑 둘이 있는데 애한테 전화와요. 밥 뭐 시켜줄꺼냐고. 아빠는 지혼자 라면 끓여먹었데요."

    이거보니 진짜 밥맛인데. 빨리 버리는게 낫지 않나요?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854 월급이 모자르트 2 텅장 12:15:57 219
1634853 T와 F의 핵심 10 ㅋㅋ 12:11:04 369
1634852 연속 혈당계 3개월 착용후 알게 된 사실들 3 공유합니다 12:08:12 479
1634851 어제 마트에서 너무 웃긴거 봤어요 ㅎㅎ 6 ㅇㅇ 12:02:31 852
1634850 저는 지금 남한산성이에요~ 1 가을이야 12:00:03 363
1634849 토지(산) 경계 침범 어떻게 대응하나요? 3 ... 11:56:57 220
1634848 젊어보인다vs 예쁘다 or 잘생겼다 뭐가 듣기 좋으세요? 6 아아 11:52:42 418
1634847 세례명 라파엘라 어떤가요? 6 .. 11:51:58 270
1634846 인스타에 학군지맘 어쩌고 하며 공구까지 하는 여자들 너무 웃겨요.. 7 ………… 11:51:21 509
1634845 서대문구에 쌈밥집 괜찮은 곳 없을까요 쌈밥 11:49:56 73
1634844 T랑 F랑 섬에 놀러가면? 1 토토즐 11:47:34 556
1634843 지긋지긋한 시부모님 레파토리 8 .. 11:46:13 874
1634842 차르르커튼 세탁 어떻게 하시나요? 2 .... 11:45:50 275
1634841 모르는 사람이 잔소리하면 어떻게 반응하세요? 20 11:41:01 709
1634840 남자3 여자1 골프라운딩 19 ^^ 11:38:56 970
1634839 45살인데 새댁이란 소리에 언짢아하는건 진짜 병이죠? 19 .... 11:31:10 1,349
1634838 알타리 김치 담았는데요 5 ㅇㅇ 11:30:56 424
1634837 면접이 중요한 직군 시험 보는데요 [보이스] 관련 도움 받을 곳.. 1 82가 정답.. 11:27:05 280
1634836 유럽 도시 하나 추천해주세요(그 도시를 베이스캠프삼으려구요) 9 열흘여행 11:24:42 491
1634835 세라믹 텀블러 특유의 냄새가 나요 3 세라믹 텀블.. 11:23:09 311
1634834 참외는 깍아서 먹는 방법말고 어떻게 소비하나요? 13 ㅇㅇ 11:03:40 895
1634833 나일론가방이요~ 겨울에 메도 상관없나요 7 합격합니다... 11:03:12 594
1634832 아래 제사때 아들 없으면 어쩌냐는 글을 읽고 20 ㅎㅎㅎ 10:59:22 1,640
1634831 여혐의 원인이 뭔가요 31 ㅇㄴㄴ 10:56:11 1,005
1634830 외국이야기 궁금할때 도서관에서 가볍게 빌려볼만한 책 5 ... 10:55:07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