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름에 옷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는 여자

구리루 조회수 : 5,925
작성일 : 2024-06-20 02:02:02

비싼 여름옷, 좋은 거 많이 있어요.

그런데 작년에도 그랬고 올 해도 그런 조짐이 보이는데

그런 옷은 손도 안대고요 만만한 거 그거 하나만 줄창 입어요.

프리랜서라 갖춰 입고 밖에 나갈 일이 한 달에 열 번도 안돼요.

그 외는 가까운 동네 볼 일이고 그렇거든요.

그때 입는 옷은 진짜 상의는 10년도 더 된 편한 거 하고요

10년 됐지만 한계절만 입고 면이 아니다 보니 외관은 멀쩡합니다.

하의는 두 달 전에 미리 산 건데 디자인은 레깅스나 체육복 같지 않지만

사실은 고무줄 허리에 천은 매우 가볍고 손 빨래 되고 색도 어두운 그런 건데

너무 너무 싸게 샀어요. 

싼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입으면 너무 편한데 색상도 어딜가나 허접해 보이지 않아서

아마 올 여름은 외출할 때 웬만한 곳은 이 두 개만 있으면 될 거 같은데

저같으면 옷 장사는 다 망할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도 옷이 그렇게 필요가 없어요.

갖춰 입고 갈 때 입을 거는 원피스3개 있고 그 외 몇 개 다 있어서

그것만 입어도 한 달에 같은 걸 입을 일도 없을 정도인데 여름 한 철 두 달 길게 잡아야

세 달이면 다 가버리니 사실은 갖춰 입는 옷 같은 옷 2번 입기도 전에 한 계절 다

가버려서 있는 것만 해도 넘쳐나는데 더 살것도 없고

매일 입는 걸 이렇게 같은 옷만 줄창 입으니 

이게 나이 들어서 귀찮음이 저를 지배하고 있어서 일까요?

IP : 1.225.xxx.1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대면이
    '24.6.20 2:22 AM (73.227.xxx.180)

    생존 법칙이 되면….옷이 딴세상 얘기 같더라구요 ㅋ 사람 만나는게 끔찍한데 옷쇼핑은 형벌이죠. ㅋ
    -코로나 이후 웬만하면 다 언택트로만 살고싶은 일인

  • 2. ^^
    '24.6.20 4:43 AM (125.178.xxx.170)

    좋은 옷 많으면
    한 달에 10번 밖에 나가 사람 만날 때만
    예쁘게 입으세요.
    매번 똑같은 옷 안 입게 딱딱 정해놓고요.

  • 3. ㅇㅇ
    '24.6.20 5:15 AM (125.185.xxx.179)

    저도 여름교복이 있어요
    땀좀나도 금방 마르고 오래 앉아있어도 구김안가고
    다림질 안해도 되고 가볍고 덜덥고
    이런옷 흔치않아서 자주 입게되는데
    어두운 색이라 칙칙해보이는 단점이 있고
    자주 입다보니 단벌신사느낌 들어서
    좀 불편한 다른 옷도 여러가지 돌려입으려고 노력해요ㅠㅠ
    그래서 인쇼하고 오늘 배송옵니다
    주말에 아울렛 쇼핑도 했는데 직원이 자꾸 붙으니 부담스럽고 피곤하더라구요

  • 4. ㅇㅇㅇㅇㅇ
    '24.6.20 6:42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도사계절옷이 총20개도 안되거든요
    옷장한칸 .서랍장2개 사용하는데
    어쨌든 옷은 자기만족이잖아요
    다들 자기만의 교복이 있는거죠
    다만 저는 장소에대한 옷차림은 엄격한편이예요

  • 5. 공감
    '24.6.20 6:48 AM (41.82.xxx.44)

    나의 여름 교복

    땀좀나도 금방 마르고
    오래 앉아있어도 구김안가고
    다림질 안해도 되고 가볍고 덜덥고 222

    이런 면 으로 된거 찾는게 쉽지않아서 고민

  • 6. ...
    '24.6.20 6:55 AM (124.5.xxx.99)

    이런 저런 쓸데없이 옷에 돈쓴결과
    짐만늘고 쓴후회만이 ㅠㅠ
    결국 집에 있던 새옷들 몇벌로 요즘 딱정했어요
    편하지 어울리지 출퇴근 교복낙찰은
    고작 몇벌로 간출여짐

  • 7. ^^ 와우
    '24.6.20 7:12 AM (223.39.xxx.135)

    여름교복~~표현이 너무 쎈쓰있는듯~
    겨울교복ᆢ재밋네요

    여름교복같이 간편하고 시원한 몇가지옷으로 지내는듯
    비싼 옷은 나름 세탁도 신경써야하니 귀챠니즘,

    저도 옷에 크게 관심도 없고 주로 차로 이동하니
    운전하기 편한 옷 위주로만 입게 되네요

    외출때마다 신경써서 다양하게ᆢ이쁘게 차려입고
    다니는 분들 만나면 좋긴하던데 노력도 안하고사는듯

  • 8. 자고로
    '24.6.20 7:27 AM (106.102.xxx.220)

    여름엔 몸매 좋은년이 이기고
    겨울엔 돈 많은년이 이긴다 했습니다

  • 9. Aa
    '24.6.20 7:41 AM (112.150.xxx.31)

    윗님 말씀에따라
    저는 돈도 몸매도. 완패네요 ㅋㅋ

  • 10. 옷 짐
    '24.6.20 7:46 AM (121.133.xxx.137)

    느는거 싫어서 죽어라 몸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작아져서 새로 사게 될까봐요 ㅎㅎㅎ

  • 11. ㅋㅋ
    '24.6.20 7:46 AM (1.177.xxx.111) - 삭제된댓글

    윗님 너무 재밌네요. ㅋㅋ

    저도 겨울 아우터는 고급스럽고 비싼걸로 사지만 여름 옷은 무조건 집에서 막 세탁할 수 있는 걸로 사고 명품 쥬얼리로 마무리.
    더울땐 비싸고 고급스런 옷은 진짜 손이 안가요.
    한번 입고 드라이 해야 하는게 너무 아까워서.

  • 12. ㅋㅋ
    '24.6.20 7:49 AM (1.177.xxx.111) - 삭제된댓글

    여름엔 몸매 좋은년이 이기고
    겨울엔 돈 많은 년이 이긴다 했습니다
    ..........
    윗님 너무 재밌네요. ㅋㅋ 명언이심.

    저도 겨울 아우터는 고급스럽고 비싼걸로 사지만 여름 옷은 무조건 집에서 막 세탁할 수 있는 걸로 사고 명품 쥬얼리로 포인트.
    더울땐 비싸고 고급스런 옷은 진짜 손이 안가요.
    한번 입고 드라이 해야 하는게 너무 아까워서.

  • 13. 제가
    '24.6.20 8:22 AM (182.219.xxx.35)

    옷 욕심은 많아서 비싼옷들도 자꾸 사는데
    정작 입고 나갈 곳도 별로 없고 편한 옷만
    입고 다니네요.
    그런데도 왜 자꾸 예쁜옷들이 눈에 들어올까요
    돈도 아깝고 환경도 걱정되는데 그래요ㅠㅠ

  • 14. 전 반대로
    '24.6.20 9:40 AM (39.120.xxx.19)

    전 요즘 계속 옷을 사요. 원피스 쟈켓 블라우스등등 오피스룩이나 하객룩처럼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자꾸사는데 사고나면 산 옷이랑 어울릴만한 다른 옷을 또사고 또 거기에 필요한 거 또사고.
    근데 정작 출근할땐 매일 입는 젤편한 오래된 면1000 티셔츠에 검은색 고무줄 팬츠만 입고 다녀요. 문득 옷을 인형놀이 하려고 사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요ㅠ

  • 15. ....
    '24.6.20 10:03 AM (106.241.xxx.125)

    저는 매일 출퇴근을 걸어서 하고 주말에도 많이 다니다보니 하루에 두번도 갈아입어야 해서.. 옷이 빨리 빨리 망가져요. 출퇴근해야 하고 나이도 올라가니 캐주얼한 스타일보다는 비즈니스캐주얼 스타일의 옷 사는데 세탁도 입기도 편한 걸로 삽니다. 많이 걸으니 신발도 6개월도 안 가서 다 떨어져요.
    친정엄마는 예쁜거 새로 사서 좋겠다 하시는데.. 안 좋습니다! ^^;;

  • 16. ...
    '24.6.20 10:57 AM (222.237.xxx.194)

    돈이 없으니
    몸매 좋은년이라도 되어서 여름은 위너여야 겠어요
    식단빡쎄게 운동 열심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676 방광염증세는 가라앉았는데 하복부가운데가 아픈증상 7 방광 2024/06/20 1,321
1595675 옷값이 너무 황당하네요 4 옷값 2024/06/20 4,776
1595674 어제부터 부의 세습에 대한 얘기들이.. 9 차암.. 2024/06/20 1,995
1595673 이마가 쳐지는 느낌인데 이마주름으로 보톡스 맞으면 4 ........ 2024/06/20 1,376
1595672 오래된 향수가 많은데 어떻게 하나요 6 ㅇㅇ 2024/06/20 2,542
1595671 웃는 거 기분나쁜 저 이상한가요? 25 ..... 2024/06/20 3,612
1595670 마데카크림 써보신분들 9 ㅇㅇ 2024/06/20 2,677
1595669 급) 오이지 국물은 버리나요? 7 *** 2024/06/20 1,403
1595668 박찬대 "대통령도 1년씩 돌아가면서 하자고 할건가 &q.. 9 굿 2024/06/20 1,654
1595667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3화, 효리혼자 차에서 듣던 노래 어떤곡일.. 잘될 2024/06/20 1,603
1595666 irp 증권사에서 ELB를 권해요 12 .. 2024/06/20 1,590
1595665 초초저출산으로 향하게 만드는 출산 대책 9 ... 2024/06/20 1,464
1595664 사랑이 뭐길래 재밌어요. 3 .. 2024/06/20 1,245
1595663 엄마들은 공부 열심히 하는 자식을 젤 예뻐하나요? 17 원래 2024/06/20 2,564
1595662 목디스크는 증상이 어때요? 4 2024/06/20 1,335
1595661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지속력 9 산마노 2024/06/20 2,618
1595660 진정한 빈부격차를 느끼는 것은 시선이죠. 21 지나다 2024/06/20 6,182
1595659 해외주식 첨 샀는데요 초보질문 3 궁금 2024/06/20 1,807
1595658 무릎부종에 정강이절단수술 권하는거 흔한가요? 7 하루하루 2024/06/20 1,436
1595657 중1딸 눈두덩이 근처에 피지낭종(동그란게 만져짐)이 있는데 이거.. 13 열매사랑 2024/06/20 1,718
1595656 인천공항 새벽 몇시부터 출국수속 가능한가요? 30 .... 2024/06/20 2,907
1595655 어제 내놓은 대책은 애를 더 안 낳게 하는 대책이던데요 6 ㅎㅎㅎ 2024/06/20 1,858
1595654 미간 보톡스 언제 효과 나오나요? 5 ... 2024/06/20 2,039
1595653 기억력도 없고 리더십도 없는 상사 3 ettt 2024/06/20 1,135
1595652 에어컨 트신분들 몇도로 해놓고 계시나요? 5 ... 2024/06/20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