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항암중인데 너무 힘들어하세요

엄마 조회수 : 5,263
작성일 : 2024-06-19 22:48:07

대장암 3a 나와서

그래도 괜찮다 항암 잘받으면 완치률이 높다 생각하며

으쌰으쌰 하고 있었는데

2회차만에 완전 기력을 잃으셨어요..

설사와 복통 2주째..

아무것도 못먹고

엊그제 입원해서 금식중인데

물만 먹어도 다 쏟아내는중이에요..

병원에서는 시티도 괜찮고 피검수치도 괜찮은데

설사가 안잡히니

대장내시경을 한번 더 해보자하고..

 

엄마가 그새 재발됐을까봐.. 항암을 완주못하고 무너질까봐.. 옆에서 해줄게 아무것도 없는 현실이 끔찍해서 눈물만 나네요..

 

 

IP : 172.226.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르투
    '24.6.19 10:53 PM (14.32.xxx.34)

    엄마 절친 분이
    15년에 대장암 수술하셨어요
    항암 한 번 하고 절대 더는 못한다 그러셨대요
    그 뒤로 항암은 중단했고
    지금도 그냥 그냥 사세요
    이제 곧 80되십니다

  • 2. 헬로키티
    '24.6.19 10:54 PM (182.231.xxx.222)

    옆에서 지켜보시기 많이 힘드시죠.

    혹시 종교가 있으시다면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시면서
    원글님 마음도 추스리세요.

    세상에서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하는 기도가 가장 절실하고
    그 다음은 자식이 노년의 부모를 위해 하는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 3. ㅡㅡㅡ
    '24.6.19 10:57 PM (183.105.xxx.185)

    경관 영양제라도 드시게 하면 어떨까요

  • 4. ㅡㅡㅡㅡ
    '24.6.19 11:0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에고 어머니도 원글님도 힘드실거에요.
    설사 복통 구토 등 부작용 완화하는 약 처방 안 해 줬나요?
    제 친정엄마 4기신데,
    처방약 드시면서 다스리면서 항암 중이세요.
    힘내시길요.

  • 5. 라플란드
    '24.6.20 1:19 AM (211.51.xxx.150)

    경험자입니다 대장암은아니지만요. 엄마64세 항암 3차례하셨어요.. 처음 두번째 힘들죠. 특히 체력이바닥이라 더 어려우실듯요. 그러나 버티셔야해요. 암세포죽이는중이니까. 항구토제도 소요멊는시기인데. 보통 수액과 영양제로만 버티십니다. 설사는 힘든데 원인은찾을꺼에요. 그래도 무서운 열! 열증세없음에 다행이라여기셔요. 열이 제일무서워요. 이주정도 버티셔야할텐데. 의료진이 잘체크하시면서 증세잡아주실겁니다. 시간지나면 회복되는거니까 힘내시라고! 전하셔요. 그래도 의식도 또렷하고 고열 폐렴 아니면 보통의증세입니다. 계속 주무시는게 나을수있어요
    해드릴게없어서 지옥이실거에요. 그래도 낫는중이다! 약이 잘듣고있다! 희망가지시고 어머니! 조금만 더 버티셔요

  • 6. 라플란드
    '24.6.20 1:21 AM (211.51.xxx.150)

    아 그리고 항암중에 재발위험 없으니 걱정마시라고 히셔요. 항암중에는 재발이 아니고 약이 안듣는 불응성이라하지요. 항암제가 불응성이었으면 벌써 약 바꾼다 고지했어요. 걱정마셔요

  • 7. ㅇㅇ
    '24.6.20 3:05 AM (73.109.xxx.43)

    부작용 줄이는 약 먹어도 하루에 설사를 열몇번 하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심하면 항암제를 바꿔야 하는거 아닌지
    의사가 다른 옵션에 대해선 뭐라고 하나요

  • 8. ㄴㄴ
    '24.6.20 11:07 AM (124.50.xxx.74)

    설사 복통이면 폴피리 쓰시나요
    로파인도 잘 안듣나보네요
    용량을 줄여서 가든가 간격을 벌리든가 뿐이예요
    힘드시겠지만 보호자님 덤덤하게 대해주셔야 해요
    항암하는 기간엔 모든 걸 길게 보지 마세요
    설사하면 설사병환자구나
    배가 아프면 복통환자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이러다가 재발하면 어쩌나 전이되면 어쩌나 하등 도움이 안되고 힘들기만 합니다
    어차피 해 줄 수 있는 건 없어요
    환자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의사가 다 알아서 하는 병이예요
    그래도 입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귀가 좀 괜찮으시면 또는 휠체어 타고 병원 내 야외 정원이라도 나가실 수 있으면 귀에 작게 좋아하는 음악이라도 들려드리세요
    대화가 되는 컨디션이면 가족들 사이의 해프닝이라도 짧개 담소 나누시던가요(물론 다른 환자 거슬리지 않게)
    3기 A면 창창하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352 서울시 의회에서 킥보드 퇴출논의한대요 22 제발 2024/09/20 2,373
1631351 하루 한끼만 푸짐하게 먹으면 살 빠질까요? 7 ㅇㅇ 2024/09/20 1,705
1631350 벼락 맞은듯한 두통 ㅜㅜ 5 ㅡㅡ 2024/09/20 2,066
1631349 갑자기 웃을때 한쪽 입술이 확 내려가요. 이건 어느과를 가야할까.. 10 2024/09/20 1,858
1631348 국가장학금은 한학기당 한번 받는건가요.. 16 대학생 2024/09/20 1,364
1631347 바나나 꽁꽁 얼려서 먹으니 아이스크림맛 나네요 10 ㅇㅇ 2024/09/20 1,587
1631346 올해 금융종합소득세 2000만원 선에서 신고하면 원금이 얼마정.. 5 .. 2024/09/20 1,730
1631345 진학사 몇 칸 하는거 어떻게 보는건가요? 7 어머 2024/09/20 844
1631344 바디워시 향기 좋은거 찾아요 9 ㅇㅇ 2024/09/20 2,635
1631343 영어 활동보고서 자원봉사에 ing를 붙이는게 맞나요? 2 .. 2024/09/20 407
1631342 처서부터 가을 준비한 우리 강아지 … 23 .. 2024/09/20 4,367
1631341 영상편집을 체계적으로 배울려면요.?? 10 ... 2024/09/20 1,184
1631340 내가 최고 부자야 느껴요 18 ooooo 2024/09/20 5,205
1631339 허리 한번 삐끗하니 반복되네요ㅠ 2 허리통증 2024/09/20 973
1631338 애가 덥기도 덥지만 손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7 궁금 2024/09/20 944
1631337 엄마가 집밥 먹을때마다 구질구질하게 행동 35 00 2024/09/20 16,814
1631336 이정도면 나도 부자구나 16 2024/09/20 4,787
1631335 아래 고물차 이야기 받고 저도^^ 6 .. 2024/09/20 1,248
1631334 자녀 보험 어떻게(어느회사) 가입하나요? 7 ........ 2024/09/20 688
1631333 고양이 털 써쿨레이터 청소 팁? 1 .... 2024/09/20 419
1631332 면 좋아하시는 분들 14 2024/09/20 3,127
1631331 오늘도 덥네요? ㅠ 12 ㅇㅇ 2024/09/20 2,108
1631330 생갈치 몇일까지 냉장가능한가요? 6 2 2 2024/09/20 521
1631329 성조숙증... 한약으로 도움될까요 11 궁금 2024/09/20 1,111
1631328 자기 밖으로 나간다고 에어컨 끄는 아빠 20 ㅇㅇ 2024/09/20 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