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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조회수 : 6,605
작성일 : 2024-06-19 19:25:39

에어컨 틀라고

참는 거 너무 하지 말라고

편하게 살라고

ㅡㅡㅡ

이미 틀었는데

이 딸은 성질이 급하고 참을성이 없어요 아부지 ㅜㅜ

크게 잘 살지는 못 해도 에어컨 틀고

아이스크림 먹고 누워있어요 

 

아버지 눈에는 제가 푸바오로 보이겠지만

남들은 돼지라고 부릅니다 ㅜㅜ

슬퍼요 

 

IP : 1.237.xxx.18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코
    '24.6.19 7:26 PM (61.254.xxx.115)

    글이 너무 귀여우세요 아버님의 딸사랑이 느껴지네요 ㅎㅎㅎ

  • 2. ...
    '24.6.19 7:27 PM (58.234.xxx.182)

    막줄에 뿜었네요 ㅎㅎ
    자상한 푸바오아버님

  • 3.
    '24.6.19 7:29 PM (1.237.xxx.181)

    아니 남들은 살쪄도 안쪘다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푸바오같다고하면서
    귀엽다하시는데
    이건 살쪘다는거를 돌려까기한거죠?

    푸바오처럼 예쁘지않은건 제가 잘 알고요 ㅜㅜ
    그냥 뚱뚱하단걸 푸바오로 돌려 말하시는듯

  • 4. .....
    '24.6.19 7:30 PM (221.153.xxx.234)

    예쁜 딸 더위먹을까봐 걱정되셨나봐요.
    아버지 최고

  • 5. you win
    '24.6.19 7:31 P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영원히 아기로 봐주시는 아버님 상상하니 눈물 찔끔!

  • 6. ^^
    '24.6.19 7:33 PM (59.14.xxx.152)

    이런 글이 너무 좋습니다^^
    아버님의 사랑에 눈물이 핑 도네요..
    저희 아버지도 살아 계셨으면 저러셨을텐데..

  • 7. ....
    '24.6.19 7:41 PM (58.126.xxx.214)

    위 댓글님처럼 저도 원글 읽으면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울컥하더라고요.
    울 아부지도 그러셨는데.....ㅠㅠ
    원글님 부럽습니다.^^

  • 8. .....
    '24.6.19 7:44 PM (118.235.xxx.223)

    ㅎㅎㅎ 최고 높은 레벨의 행복이네요
    에어컨켜고 누워서 아이스크림

  • 9. +왔다리갔다리+
    '24.6.19 7:48 PM (49.1.xxx.166)

    아버지! 최고이십니다~~
    세상에 따님 완전 부러워요

  • 10. ㅎㅎ
    '24.6.19 7:50 PM (121.124.xxx.51)

    아버님 참 자상하시고 센스 있네요~원글님도 귀엽고^^
    부럽습니다~

  • 11. 아버지께선
    '24.6.19 8:02 PM (112.152.xxx.66)

    사랑 넘치는 러바오시군요 ㅎ

  • 12.
    '24.6.19 8:17 PM (1.237.xxx.181)

    그정도로 자상한 아버지는 아니지만
    날이 춥거나 더울때는 꼭 전화하세요
    눈비 많이 오면 회사도 가지말라하십니다

    얼마전 제가 푸바오를 얘기했더니 이미 알고 계셨고
    너같다고 ㅜㅜ
    네 뚱뚱하단 얘기 ㅜㅜ

    그래도 돼지보단 낫쥬?

  • 13. 부럽네요
    '24.6.19 8:18 PM (1.238.xxx.160)

    푸바오 ㅎㅎ

  • 14.
    '24.6.19 8:19 PM (1.237.xxx.181)

    그리고 아버지는 날씬해요
    평생 거진 살찌진 않으신듯
    나이들면서 배는 좀 나오셨는데요
    비밀인데 저보다 키는 크고 몸무게 덜 나가요 ㅜㅜ
    병원검진때 확인한겁니다 전자기계라 정확하것쥬? ㅜㅜ

  • 15. 눈비오면
    '24.6.19 8:19 PM (1.238.xxx.160)

    회사도 가지 말라구요?
    엄청 예뻐하시나봐요? ^^

  • 16. ㅎㅎ
    '24.6.19 8:23 PM (73.109.xxx.43)

    이렇게 귀여운 글이라니 ㅎㅎㅎㅎㅎ

  • 17. ㅇㅇ
    '24.6.19 8:35 PM (106.101.xxx.223)

    스윗하시네요 부럽습니다

  • 18. ㅎㅎ
    '24.6.19 8:44 PM (117.111.xxx.57)

    귀여우신 부녀지간*^^

  • 19. 나도
    '24.6.19 11:07 PM (222.236.xxx.137) - 삭제된댓글

    하루마무리로 글읽다 댓글써요

    제게도. 그런 아부지 계셨는데요
    ㅁ2005년생 20 평 복도식아파트 사는데
    우리아부지 저희집 오셨다가 그때도 역대급 더위..

  • 20. ,,,
    '24.6.20 12:04 AM (112.172.xxx.74)

    저는 오늘 원글님 아버지 같은 아빠한테 화만 냈어요.
    전 50이 다 되었는데 요즘 아주 나쁜 딸이거든요.
    아빠의 사랑 마음껏 누리세요.
    푸바오 같은 딸이라니 너무 사랑스러운 부녀네요

  • 21. 원글님
    '24.6.20 12:22 AM (58.233.xxx.138)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부럽네요. 아버지의 사랑 듬뿍 누리세요.
    전 50대 중반 80대 중반 아버지께 전화했네요. 더위에 아끼지 말고 에어컨 키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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