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세대(70대)만 봐도,
장남과 결혼해 시부모님 모시고,
1년에 명절 2회, 제사 4회, 시부모님 생일 2회 큰일이 총 8번.
제사 4회는 딸들 참석 안함.
명절 2회와 시부모님 생일 2회. 총 4회를
딸들, 딸 남편과 자식들. 친척 어르신들 방문...
새벽부터 밤까지 상차려 내와, 후식 내와,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허리한번을 못펴고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일만 하고,
한바탕 일 치르고는 그 다음날은 집안 대청소...이불빨래 등등
이러고 시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이십몇년을 희생하다,
두분 돌아가시니 딸들 발길 끊겼네요.
큰고모라는 사람은 본인 딸 출가시켜 그딸과 사위 손자까지 대동하고 와서
먹고 마시고 낮잠까지 자고 갔어요.
어린 제눈엔 엄마가 종으로 팔려온것 같았습니다.
부잣집이면 억울하지나 않지....
이런 엄마세대가 시짜 되면 며느리한테 똑같이 구나요?
요즘은 그러면 절대 안됍니다. 바로 연 끊겨요.
울집은 아들없고, 사촌남동생 장가못갈까봐
제사는 엄마세대에서 없앨얘정이고 명절도 각자 가족끼리 보내기로 했습니다.
엄마의 40년 희생으로 시짜들은 행복했고, 엄마는 본인 대에서 그 희생을 없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