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아들인데요, 예체능 학원만 다니고 학습학원을 안다녔어요
주위에서는 학습 분위기도 익혀야 한다고 빨리 보내라고 하는데...
애는 집에서 잘 하거든요...물론 제가 루틴을 짜줘야 하지만서도....
리딩게이트 한 시간정도 하고
연산 2,3페이지
교과 수학 20문제...
구몬 국어
한자 5급 준비한다고 스무자씩 쓰고 있고요...
틀린 건 오답노트 쓰고
그러면 2시간~2시간 반정도 소요되고 그 이후로는 자유시간 줘요
그렇게 만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그렇게 9시에 마무리하고 10시까지 책읽고요
아이가 잘 따라와줘서 스스로 시간 맞쳐서 딱딱 하는데
더 할 수 있는 애를 틀 안에 박아놓는 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제가 한 번 분량을 잡아주면 채점할때만 빼고 터치를 하지 않거든요
실력이 없어서 뭐 어떻게 터치할 수도 없고요 ;;
아이는 지금이 좋다고 차라리 학습을 좀 더 늘리더라도 학원 안가고 집에서 하겠다는데...
그게 맞는 건지..제가 너무 안일한건지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학원은 어쨌든 가야하잖아요. 늦든 빠르든...그럼 미리 적응을 시켜야 하는 건 아닌지...
또 아이가 학원가면 더 잘할거 같은 이상한 자만심이 들거든요....;;
시키는 거, 해치워야 하는 건 돌아가는 것 없이 꼭 정석으로 해내서 은근 학원이 잘 맞을 것 같은데...
우째야 할까요? 이대로 집에 좀 더 데리고 있어도 될까요? 얼른 학원을 알아볼까요?
늦어도 언제까지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