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반찬을 보내주시는데

...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24-06-19 10:50:14

친정 시댁 똑같이 용돈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친정은 연금이나 월세 수입 있어서 여유가 있긴 한데 그냥 같은 액수로 드립니다.

그렇다고 뭐 아주 부자고 그런 건 아니에요.

지방 사셔서 특별히 친정 엄마랑 자주 만나기도 어려운데 제가 작년에 좀 아파서 반찬을 보내 주시게 됐어요.

제가 요리를 잘 못 하기도 하고 엄마가 택배로 부쳐 주시니까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맛있다고 하니까 그 다음부터 엄마가 계속 보내 주세요.

남편은 입맛에 안 맞는지 잘 안 먹고 저는 어려서 먹던 음식이라 너무 좋아서 제가 다 먹어요.

맛있다고 하니까 엄마도 더 열심히 보내 주는 것 같고.

근데 계속 이렇게 받아만 먹어도 되는 건지 좀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엄마는 니가 준 용돈도 있고 전혀 부담갖지 말라고 하는데 요새 물가 생각하면 반찬값만 해도 클 것 같아요.

반찬값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 드려야 하나 싶은데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그냥 혼자 오지랖인가 약간 고민이 되네요.

 

IP : 59.17.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9 10:52 AM (223.38.xxx.154)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건강하시면 받으셔도 될듯요
    엄마들은 그런게 기쁨이더라구요

  • 2. 반찬값이
    '24.6.19 10:55 AM (203.81.xxx.11)

    라고 더 드리면 부담 생기실거에요
    뭔가를 더 부지런히 만들어 보내시겠죠

    지금처럼 그냥 하세요 더 바라지도 마시고
    건강이 좋아지셨음 하나두개 자꾸 해버릇 하시고요

    지금이야 재미로도 할수 있지만
    돈이 오가면 얘기가 또 달라져요

  • 3. ㅣㄴㅂㅇ
    '24.6.19 10:55 AM (221.147.xxx.20)

    시어머니가 음식보내서 싸움나는 경우도 많잖아요
    님과 엄마간 관계인데 공동재정을 쓰는게 맞지않을듯요

  • 4. ...
    '24.6.19 10:56 AM (106.247.xxx.105)

    맛있게 드셔주는걸 표현 해주는것 만으로
    어머님은 정말 기쁘실꺼예요

  • 5. 저라면
    '24.6.19 10:57 AM (211.234.xxx.127)

    옷이라도 사드리고
    택배로 고기나 생선 좋아하시는걸로 보내드릴거에요
    성의는 답례가 기본

  • 6. ..
    '24.6.19 11:03 A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시댁이든 친정이든
    만들고 싸고 택배 부치고..
    전부 일이라 보내 주싱션
    반찬값 따로 넉넉하게 드렸어요.
    그게 마음 편해서요
    갈수록 먹는 사람도 없고 이제
    부모님 나이도 많으신데 고생이라
    절대 보내지 마시라 합니다

  • 7.
    '24.6.19 11:20 AM (175.120.xxx.173)

    매월 과일이나 고기를 좋은 걸로 배달 시켜드리세요.
    이 또한 정성이죠.
    이 정도는 내 용돈 아껴서 충분히 보내드릴 수 있잖아요.

  • 8. ...
    '24.6.19 11:50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돈은 드리지 마셔요.
    돈 드리면 대놓고 반찬 해달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서로 부담스러워요.

    가끔 과일이나 고기정도 보내드리고
    저라면 엄마 힘드시니까 이젠 반찬 그만보내셔도 돼요
    하고 말할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보내주시겠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하셔요.
    뭐든 하고 싶을때 하는것과 의무가 되는건 무게감이 다릅니다.

  • 9. 남편이
    '24.6.19 11:55 AM (118.235.xxx.197)

    싫어할듯 남편만 좋아하는 반찬 보내면서 남편이 고맙다 돈더주고 하면 왜 결혼했나 싶을듯

  • 10. ...
    '24.6.19 2:35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맛있게 드시면 되는거죠.
    입맛에 안 맞는 남편에게는 굳이 권하지마시구요.
    엄마가 해주신 반찬 드시고 힘내고 집안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356 클래식한 옷은 버리니 후회되네요 16 .... 2024/07/24 5,644
1612355 여러분~~점심 뭐 드셨나요?? 16 .... 2024/07/24 2,099
1612354 신원식 통해 선제공격으로 전쟁하는건가요? 6 ... 2024/07/24 1,448
1612353 원어민영어 일대일 수업하려면 장소가 어디가 좋을까요? 4 ... 2024/07/24 770
1612352 저렴한 엣센스 6 블루커피 2024/07/24 1,522
1612351 미국사는 친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1 ㅇㅇ 2024/07/24 1,838
1612350 "코로나 때 지은 아파트 무조건 피해라"…경고.. 11 ... 2024/07/24 6,500
1612349 이진숙, 5성급 호텔서 식비로 법인카드 5천여만원 14 ... 2024/07/24 2,733
1612348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사이버렉카가 불러온 파국 그리.. 1 같이봅시다 .. 2024/07/24 785
1612347 콜검들이 김건희 무혐의 종결 주면 믿으실건가요? 12 000 2024/07/24 1,337
1612346 부조금을 얼마로 할까요?2편 6 2024/07/24 1,599
1612345 맞춤법 띄어 쓰기 지적 이제 그만 하십시다. 44 아이고 2024/07/24 2,903
1612344 집에 티피웨어 하나씩ㅇㄴ 있으시죠? 6 모나잉 2024/07/24 1,897
1612343 골든듀가 미니골드, 로이드 이런 데 보다 훨씬 좋나요? 16 윤수 2024/07/24 3,240
1612342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19살 딸’, 아빠와 주식거래 63배 차.. 11 얼씨구 2024/07/24 2,048
1612341 어제 천 둥번개로 불난집인데 39 부산 2024/07/24 17,531
1612340 저렴한 노트북이나 탭 좀 추천해주세요 4 웃자 2024/07/24 813
1612339 돌이킬수 없는 일에 대한 자책 10 슬픔 2024/07/24 3,158
1612338 구두쇠 짠돌이 남편이랑 살면서 사이좋은 분도 계신가요? 11 심란 2024/07/24 2,504
1612337 추나가 이런 거에요? 5 ... 2024/07/24 2,264
1612336 은행에 몇 억 둔 언니 vip실에서 전화가 오네요 60 은행전화 2024/07/24 24,293
1612335 카레가 맛있게 됐는데요^^ 5 헤헷 2024/07/24 1,693
1612334 옷을 샀는데 컬러가 안어울려요(반품불가) 2 질문 2024/07/24 1,219
1612333 "정부가 주도한 서울 아파트 급등…정책대출 확대하면 하.. 3 ... 2024/07/24 1,503
1612332 내성적인 남자 호감표시??? 9 흠.. 2024/07/24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