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반찬을 보내주시는데

...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24-06-19 10:50:14

친정 시댁 똑같이 용돈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친정은 연금이나 월세 수입 있어서 여유가 있긴 한데 그냥 같은 액수로 드립니다.

그렇다고 뭐 아주 부자고 그런 건 아니에요.

지방 사셔서 특별히 친정 엄마랑 자주 만나기도 어려운데 제가 작년에 좀 아파서 반찬을 보내 주시게 됐어요.

제가 요리를 잘 못 하기도 하고 엄마가 택배로 부쳐 주시니까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맛있다고 하니까 그 다음부터 엄마가 계속 보내 주세요.

남편은 입맛에 안 맞는지 잘 안 먹고 저는 어려서 먹던 음식이라 너무 좋아서 제가 다 먹어요.

맛있다고 하니까 엄마도 더 열심히 보내 주는 것 같고.

근데 계속 이렇게 받아만 먹어도 되는 건지 좀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엄마는 니가 준 용돈도 있고 전혀 부담갖지 말라고 하는데 요새 물가 생각하면 반찬값만 해도 클 것 같아요.

반찬값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 드려야 하나 싶은데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그냥 혼자 오지랖인가 약간 고민이 되네요.

 

IP : 59.17.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9 10:52 AM (223.38.xxx.154)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건강하시면 받으셔도 될듯요
    엄마들은 그런게 기쁨이더라구요

  • 2. 반찬값이
    '24.6.19 10:55 AM (203.81.xxx.11)

    라고 더 드리면 부담 생기실거에요
    뭔가를 더 부지런히 만들어 보내시겠죠

    지금처럼 그냥 하세요 더 바라지도 마시고
    건강이 좋아지셨음 하나두개 자꾸 해버릇 하시고요

    지금이야 재미로도 할수 있지만
    돈이 오가면 얘기가 또 달라져요

  • 3. ㅣㄴㅂㅇ
    '24.6.19 10:55 AM (221.147.xxx.20)

    시어머니가 음식보내서 싸움나는 경우도 많잖아요
    님과 엄마간 관계인데 공동재정을 쓰는게 맞지않을듯요

  • 4. ...
    '24.6.19 10:56 AM (106.247.xxx.105)

    맛있게 드셔주는걸 표현 해주는것 만으로
    어머님은 정말 기쁘실꺼예요

  • 5. 저라면
    '24.6.19 10:57 AM (211.234.xxx.127)

    옷이라도 사드리고
    택배로 고기나 생선 좋아하시는걸로 보내드릴거에요
    성의는 답례가 기본

  • 6. ..
    '24.6.19 11:03 A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시댁이든 친정이든
    만들고 싸고 택배 부치고..
    전부 일이라 보내 주싱션
    반찬값 따로 넉넉하게 드렸어요.
    그게 마음 편해서요
    갈수록 먹는 사람도 없고 이제
    부모님 나이도 많으신데 고생이라
    절대 보내지 마시라 합니다

  • 7.
    '24.6.19 11:20 AM (175.120.xxx.173)

    매월 과일이나 고기를 좋은 걸로 배달 시켜드리세요.
    이 또한 정성이죠.
    이 정도는 내 용돈 아껴서 충분히 보내드릴 수 있잖아요.

  • 8. ...
    '24.6.19 11:50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돈은 드리지 마셔요.
    돈 드리면 대놓고 반찬 해달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서로 부담스러워요.

    가끔 과일이나 고기정도 보내드리고
    저라면 엄마 힘드시니까 이젠 반찬 그만보내셔도 돼요
    하고 말할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보내주시겠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하셔요.
    뭐든 하고 싶을때 하는것과 의무가 되는건 무게감이 다릅니다.

  • 9. 남편이
    '24.6.19 11:55 AM (118.235.xxx.197)

    싫어할듯 남편만 좋아하는 반찬 보내면서 남편이 고맙다 돈더주고 하면 왜 결혼했나 싶을듯

  • 10. ...
    '24.6.19 2:35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맛있게 드시면 되는거죠.
    입맛에 안 맞는 남편에게는 굳이 권하지마시구요.
    엄마가 해주신 반찬 드시고 힘내고 집안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110 더쿠 라는 싸이트는 어떤 곳인가요? 18 궁금 2024/10/31 5,187
1634109 오빠 남편 자격이 있는거야? 2 이런 2024/10/31 2,521
1634108 10월에 뭔일 난다더니 저어ㄴ혀 4 무다 0 저.. 2024/10/31 2,660
1634107 계란찜에 코인육수 두개 과한가요?? 9 .. 2024/10/31 3,238
1634106 어딜가나 결혼안했냐 소리듣는데 22 어딜가나 2024/10/31 4,751
1634105 당근 입어보고 구입 18 momo 2024/10/31 3,177
1634104 무속인이나 미래보시는 분 안계신가요 5 나라가 2024/10/31 3,681
1634103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이렇게 오래갈줄 몰랐네요 4 전쟁 2024/10/31 1,664
1634102 항암치료 하는 50대 여성분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1 .. 2024/10/31 2,455
1634101 수능날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16 수능 2024/10/31 2,103
1634100 혼자 드라이브 여행 2박3일 코스 추천해주세요. 5 2024/10/31 1,706
1634099 15층아파트인데 14층과 4층 매매가 차이 얼마나날까요? 7 궁금 2024/10/31 2,634
1634098 젖은옷 입은 아들 얘기할까요? 6 ........ 2024/10/31 2,534
1634097 보통 나이가 들수록 말이 적어지는거 맞죠? 7 ... 2024/10/31 2,784
1634096 꼭 밤새서 해야하는 일? 4 궁금 2024/10/31 1,277
1634095 맛 없어서 남은 음식 누가 먹나요?? 23 집에서 2024/10/31 3,213
1634094 최민환 애기 안고 시구 장면 충격이네요 21 2024/10/31 17,593
1634093 시판 구운 계란 유통기한이 꽤 긴데요 2 minn 2024/10/31 1,954
1634092 저 시누짓 좀 하려고 합니다 45 ㆍㆍ 2024/10/31 7,584
1634091 슈링크나 리프팅기계 의사가 온전히 해주나요? 3 2024/10/31 1,257
1634090 국회와 사법부는 윤석열 탄핵시켜라 7 탄핵 2024/10/31 1,284
1634089 와 진짜 10월에 녹취 터진다더니 17 ㅇㅇ 2024/10/31 7,501
1634088 아직도 옹호하시는 분들 보면 8 sdg 2024/10/31 1,407
1634087 맥 립스틱 크림쉰, 앰플 라인 단종 후 뭐 쓰시나요? +제가 쓰.. 1 하야하라 2024/10/31 761
1634086 이니스프리도 짝퉁 있나요? 1 이니스 2024/10/31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