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당집 3주살이

마당이 소원인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24-06-19 10:36:47

어제는 남편하고 친정엄마를 초대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며칠만에 남편을 만나니 심지어 반갑기까지 하더군요.

마당에서 삼겹살이랑 반건조 생선을

구워서 먹었답니다.

기름아 튀어라!

냄새는 나든지 말든지! 나는 모르겠다 그러면서요.

 

이것도 손님초대라고 피곤했나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8시까지 늦잠을 잤어요.

강아지도 어제 손님접대에 힘들었는지

저를 안깨우고 같이 폭 잤습니다.

 

오늘은 빨래를 해서 마당에 널었습니다.

빨래를 탁 털면 제마음의 근심걱정번민도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릴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힘껏  털어서 널었습니다.

 

내일은 집주인과 저의 지인들이 모여서

놀기로 한 날입니다.

모두들 마음이 들떠서 내일을 기다리는 중이지요.

 

어제

마당에서 느껐던 바람!

산바람을 머금없던 시원하고 청량한 그 바람을 마음속에 저장합니다.

무더울 올 여름을 위해서요

IP : 59.5.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9 10:38 AM (211.208.xxx.199)

    아, 부럽당.

  • 2. .....
    '24.6.19 10:40 AM (118.235.xxx.55)

    빨래 탁탁 털 때 느껴지는 작은 물방울들이
    그려지는거 같아요.
    오늘 같이 햇볕 좋은 날은 반나절이면 마를텐데
    마당에 빨래 널 수 있는 집 정말 부러워요.

  • 3. 힐링
    '24.6.19 10:40 AM (211.246.xxx.11) - 삭제된댓글

    이여름 초입에 제대로 하시네요.
    3주동안 맘껏 누리고 충전하고 가셔서 시골서 좋은공기로
    저축된거 하나씩 꺼내서 쓰세요.

  • 4. ㅇㅇㅇ
    '24.6.19 10:42 AM (211.108.xxx.164)

    마당 삼겹살!!
    고기는 마당이죠 (부럽)

  • 5. oo
    '24.6.19 10:43 AM (210.108.xxx.144)

    심지어 반갑 ㅋㅋㅋㅋㅋ 웃겨요

  • 6. 아...
    '24.6.19 10:46 AM (211.234.xxx.167)

    저의 로망입니다.
    빨래해서 마당에 있는 빨래줄에 널어 말리는거요..
    특히 이불 탁탁 털어 햇볕아래 널고 싶어요.

  • 7. ..
    '24.6.19 10:50 AM (220.118.xxx.37)

    모야 모야.. 마당집3주 살기가 아니라 놀기잖아요. 부럽네요.

  • 8. may
    '24.6.19 11:41 AM (106.101.xxx.200)

    집주인은 어디계시기에
    노는데
    동참하시는걸까요ㅎ

    부러워요
    상상만으로도 힐링됩니다

    저도시골마당집 있긴한데
    멀어서 자주못가요

  • 9. 원글
    '24.6.19 11:42 AM (59.5.xxx.129) - 삭제된댓글

    집주인 산계시고
    그분과 저의 공통친구들이요

  • 10. 오!
    '24.6.19 12:18 PM (219.255.xxx.160)

    원글님 팬입니다~ 글 기다렸어요 ~

  • 11. 떼찌
    '24.6.19 1:02 PM (222.112.xxx.135)

    짧은 수필읽는것같아요.
    마당집살기 읽으면서 맘이 포근해지고 긴장이 풀려요.
    다음글도 기다려지네요

  • 12. ㅇㅇ
    '24.6.19 1:19 PM (211.251.xxx.199)

    마당집 제일 그리운게
    1순위 생선굽기?튀기기
    2순위 고기굽기는
    3순위 햇빛에 빨래널기

    벌써1주
    남은 2주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 13. ..,
    '24.6.19 1:27 PM (59.14.xxx.232)

    마당도 부럽지만 낮에 그런 시간을 갖을수 있는 여유가 더 부럽네요.
    이놈의 직딩 인생.

  • 14. 마당넓은 집에
    '24.6.19 4:15 PM (211.234.xxx.38)

    사는데, 귀찮아서 빨래는 2층 마루에 널어요
    나무다듬고,
    텃밭 물주고 하루를 보내는데,
    원글님 글 읽고나니, 너른 마당이 눈에 들어오네요
    쿠팡에 무쇠 화로 자꾸 눈에 어른 거리는데,
    그거 사서 마당 감나무 밑에 자리잡고 고기 구워 먹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473 3년이상 안들은 백은 정리한다...가 맞겠죠? 10 ㄱㄱㄱ 2024/06/24 3,323
1605472 인생에서 수학잘하는게 좋으세요? 영어나 문사철 잘하는게 15 인생 2024/06/24 2,800
1605471 옛날 예능 프로인데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 2024/06/24 857
1605470 욕실 타일이 거친데..때가 안빠져요ㅠ 8 2024/06/24 1,380
1605469 근데 정리업체랄게 뭐 따로 있나요?? 7 ........ 2024/06/24 1,456
1605468 고딩이들 쓰레기ᆢ 1 ~~ 2024/06/24 1,292
1605467 가지가 한쪽이 물렀는데 써도 될까요? 2 -- 2024/06/24 392
1605466 밑반찬 안먹는집 18 음식 2024/06/24 6,092
1605465 육전을 샀는데 어떻게 데우면 좋을까요 6 반찬 2024/06/24 1,586
1605464 경주맛집 11 여행 2024/06/24 1,495
1605463 82쿡을 흔들지 마세요 10 ㅇㅇ 2024/06/24 2,231
1605462 저도... 팝송말고 한국가요 하나만 찾아주세요 ㅠㅠㅠ 8 ㅠㅠ 2024/06/24 691
1605461 군대 또 사망 16 2024/06/24 4,886
1605460 이제 본격휴가철이라... (제주) 1 ..... 2024/06/24 1,419
1605459 ''화성 아리셀 화재 현장서 시신 20여구 발견돼'' 8 ㅇㅇㅇ 2024/06/24 3,330
1605458 노래의 날개위에 편성표 보시는분이요(노래제목 알고파요) 1 노래사랑 2024/06/24 400
1605457 다리가 알베긴듯하고 약간 아파요 7 ... 2024/06/24 720
1605456 베란다 문닫을때 안걸리는 슬리퍼 있을까요? 3 제발 2024/06/24 670
1605455 남편 쌍거풀수술 4 도움 2024/06/24 1,419
1605454 저도 팝송 좀 찾아주세요~!! ㅠㅠ 5 POP 2024/06/24 657
1605453 친정엄마랑 식사할때.. 다 그러신건가요? 22 2024/06/24 7,378
1605452 푹신한 슬리퍼 없을까요? 15 거실용 2024/06/24 1,762
1605451 80년대 순정만화책인데 아시는분 계실까요? 3 40대 2024/06/24 1,486
1605450 FM 97.5 라디오 Mm 2024/06/24 421
1605449 공무직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답글 부탁드려요 3 공무직 2024/06/24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