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당집 3주살이

마당이 소원인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24-06-19 10:36:47

어제는 남편하고 친정엄마를 초대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며칠만에 남편을 만나니 심지어 반갑기까지 하더군요.

마당에서 삼겹살이랑 반건조 생선을

구워서 먹었답니다.

기름아 튀어라!

냄새는 나든지 말든지! 나는 모르겠다 그러면서요.

 

이것도 손님초대라고 피곤했나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8시까지 늦잠을 잤어요.

강아지도 어제 손님접대에 힘들었는지

저를 안깨우고 같이 폭 잤습니다.

 

오늘은 빨래를 해서 마당에 널었습니다.

빨래를 탁 털면 제마음의 근심걱정번민도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릴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힘껏  털어서 널었습니다.

 

내일은 집주인과 저의 지인들이 모여서

놀기로 한 날입니다.

모두들 마음이 들떠서 내일을 기다리는 중이지요.

 

어제

마당에서 느껐던 바람!

산바람을 머금없던 시원하고 청량한 그 바람을 마음속에 저장합니다.

무더울 올 여름을 위해서요

IP : 59.5.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9 10:38 AM (211.208.xxx.199)

    아, 부럽당.

  • 2. .....
    '24.6.19 10:40 AM (118.235.xxx.55)

    빨래 탁탁 털 때 느껴지는 작은 물방울들이
    그려지는거 같아요.
    오늘 같이 햇볕 좋은 날은 반나절이면 마를텐데
    마당에 빨래 널 수 있는 집 정말 부러워요.

  • 3. 힐링
    '24.6.19 10:40 AM (211.246.xxx.11) - 삭제된댓글

    이여름 초입에 제대로 하시네요.
    3주동안 맘껏 누리고 충전하고 가셔서 시골서 좋은공기로
    저축된거 하나씩 꺼내서 쓰세요.

  • 4. ㅇㅇㅇ
    '24.6.19 10:42 AM (211.108.xxx.164)

    마당 삼겹살!!
    고기는 마당이죠 (부럽)

  • 5. oo
    '24.6.19 10:43 AM (210.108.xxx.144)

    심지어 반갑 ㅋㅋㅋㅋㅋ 웃겨요

  • 6. 아...
    '24.6.19 10:46 AM (211.234.xxx.167)

    저의 로망입니다.
    빨래해서 마당에 있는 빨래줄에 널어 말리는거요..
    특히 이불 탁탁 털어 햇볕아래 널고 싶어요.

  • 7. ..
    '24.6.19 10:50 AM (220.118.xxx.37)

    모야 모야.. 마당집3주 살기가 아니라 놀기잖아요. 부럽네요.

  • 8. may
    '24.6.19 11:41 AM (106.101.xxx.200)

    집주인은 어디계시기에
    노는데
    동참하시는걸까요ㅎ

    부러워요
    상상만으로도 힐링됩니다

    저도시골마당집 있긴한데
    멀어서 자주못가요

  • 9. 원글
    '24.6.19 11:42 AM (59.5.xxx.129) - 삭제된댓글

    집주인 산계시고
    그분과 저의 공통친구들이요

  • 10. 오!
    '24.6.19 12:18 PM (219.255.xxx.160)

    원글님 팬입니다~ 글 기다렸어요 ~

  • 11. 떼찌
    '24.6.19 1:02 PM (222.112.xxx.135)

    짧은 수필읽는것같아요.
    마당집살기 읽으면서 맘이 포근해지고 긴장이 풀려요.
    다음글도 기다려지네요

  • 12. ㅇㅇ
    '24.6.19 1:19 PM (211.251.xxx.199)

    마당집 제일 그리운게
    1순위 생선굽기?튀기기
    2순위 고기굽기는
    3순위 햇빛에 빨래널기

    벌써1주
    남은 2주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 13. ..,
    '24.6.19 1:27 PM (59.14.xxx.232)

    마당도 부럽지만 낮에 그런 시간을 갖을수 있는 여유가 더 부럽네요.
    이놈의 직딩 인생.

  • 14. 마당넓은 집에
    '24.6.19 4:15 PM (211.234.xxx.38)

    사는데, 귀찮아서 빨래는 2층 마루에 널어요
    나무다듬고,
    텃밭 물주고 하루를 보내는데,
    원글님 글 읽고나니, 너른 마당이 눈에 들어오네요
    쿠팡에 무쇠 화로 자꾸 눈에 어른 거리는데,
    그거 사서 마당 감나무 밑에 자리잡고 고기 구워 먹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274 어제 제천 댕겨온 후기 9 제천 2024/12/01 3,310
1644273 폐암 표적치료 7 ㅜㅠ 2024/12/01 2,122
1644272 덩치가 큰 어르신은 여러모로 힘드네요 26 어렵다 2024/12/01 5,622
1644271 소고기 약고추장 만들면 며칠 먹어요? 6 ... 2024/12/01 1,074
1644270 병어조림 3 하얀 2024/12/01 1,194
1644269 총각김치 맛집 아실까요? 6 ㅡㅡ 2024/12/01 1,298
1644268 무슨 깡으로 노후대비를 신경도 안쓰는지 11 .... 2024/12/01 7,472
1644267 나이드니 왔다갔다 이동이 힘들어요 5 나이 2024/12/01 2,492
1644266 시어버터 크림 원글님 봐주세요~~ ㅎ 4 11 2024/12/01 1,182
1644265 제사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5 help 2024/12/01 2,691
1644264 애들 땜에 알게된 관계 5 2024/12/01 1,873
1644263 골밀도 수치가~~~ 4 50후반 2024/12/01 1,614
1644262 주변에 소송이혼 많나요? 3 2024/12/01 1,667
1644261 아일랜드를 식탁으로 쓰시는 분 계실까요? 5 2024/12/01 1,125
1644260 한라산 등반 여름 겨울 어느 계절이 낫나요 10 버킷리스트 2024/12/01 1,478
1644259 코스트코 어린이 양말 추천!!! 6 양말 2024/12/01 1,493
1644258 혼주한복 안에 입을 속바지요 8 :: 2024/12/01 1,400
1644257 예비 고1 과학학원 추천해주세요. 대치쪽 과학 2024/12/01 413
1644256 선배님들, 이딸라 찻잔세트는 왜 이렇게 저렴한 거예요? 10 윤수 2024/12/01 2,371
1644255 고현정이 입은 핑크색 패딩 어디건지 알 수 있을까요?? 10 ㅇㅇㅇ 2024/12/01 4,987
1644254 ‘트렁크’ 다 보신 분들 매 화 야한가요? 4 ㅇㅇ 2024/12/01 6,514
1644253 삼성 미국 텍사스 공장 대거 철수 12 삼전 2024/12/01 6,128
1644252 급질 된장 고추장에 선도유지제 개봉후 버리나요?? 4 궁금이 2024/12/01 1,401
1644251 명동 맛집 7 ..... 2024/12/01 1,849
1644250 님들은 어떨때 카톡 차단 하시나요? 11 ^*^ 2024/12/01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