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당집 3주살이

마당이 소원인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24-06-19 10:36:47

어제는 남편하고 친정엄마를 초대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며칠만에 남편을 만나니 심지어 반갑기까지 하더군요.

마당에서 삼겹살이랑 반건조 생선을

구워서 먹었답니다.

기름아 튀어라!

냄새는 나든지 말든지! 나는 모르겠다 그러면서요.

 

이것도 손님초대라고 피곤했나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8시까지 늦잠을 잤어요.

강아지도 어제 손님접대에 힘들었는지

저를 안깨우고 같이 폭 잤습니다.

 

오늘은 빨래를 해서 마당에 널었습니다.

빨래를 탁 털면 제마음의 근심걱정번민도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릴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힘껏  털어서 널었습니다.

 

내일은 집주인과 저의 지인들이 모여서

놀기로 한 날입니다.

모두들 마음이 들떠서 내일을 기다리는 중이지요.

 

어제

마당에서 느껐던 바람!

산바람을 머금없던 시원하고 청량한 그 바람을 마음속에 저장합니다.

무더울 올 여름을 위해서요

IP : 59.5.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9 10:38 AM (211.208.xxx.199)

    아, 부럽당.

  • 2. .....
    '24.6.19 10:40 AM (118.235.xxx.55)

    빨래 탁탁 털 때 느껴지는 작은 물방울들이
    그려지는거 같아요.
    오늘 같이 햇볕 좋은 날은 반나절이면 마를텐데
    마당에 빨래 널 수 있는 집 정말 부러워요.

  • 3. 힐링
    '24.6.19 10:40 AM (211.246.xxx.11) - 삭제된댓글

    이여름 초입에 제대로 하시네요.
    3주동안 맘껏 누리고 충전하고 가셔서 시골서 좋은공기로
    저축된거 하나씩 꺼내서 쓰세요.

  • 4. ㅇㅇㅇ
    '24.6.19 10:42 AM (211.108.xxx.164)

    마당 삼겹살!!
    고기는 마당이죠 (부럽)

  • 5. oo
    '24.6.19 10:43 AM (210.108.xxx.144)

    심지어 반갑 ㅋㅋㅋㅋㅋ 웃겨요

  • 6. 아...
    '24.6.19 10:46 AM (211.234.xxx.167)

    저의 로망입니다.
    빨래해서 마당에 있는 빨래줄에 널어 말리는거요..
    특히 이불 탁탁 털어 햇볕아래 널고 싶어요.

  • 7. ..
    '24.6.19 10:50 AM (220.118.xxx.37)

    모야 모야.. 마당집3주 살기가 아니라 놀기잖아요. 부럽네요.

  • 8. may
    '24.6.19 11:41 AM (106.101.xxx.200)

    집주인은 어디계시기에
    노는데
    동참하시는걸까요ㅎ

    부러워요
    상상만으로도 힐링됩니다

    저도시골마당집 있긴한데
    멀어서 자주못가요

  • 9. 원글
    '24.6.19 11:42 AM (59.5.xxx.129) - 삭제된댓글

    집주인 산계시고
    그분과 저의 공통친구들이요

  • 10. 오!
    '24.6.19 12:18 PM (219.255.xxx.160)

    원글님 팬입니다~ 글 기다렸어요 ~

  • 11. 떼찌
    '24.6.19 1:02 PM (222.112.xxx.135)

    짧은 수필읽는것같아요.
    마당집살기 읽으면서 맘이 포근해지고 긴장이 풀려요.
    다음글도 기다려지네요

  • 12. ㅇㅇ
    '24.6.19 1:19 PM (211.251.xxx.199)

    마당집 제일 그리운게
    1순위 생선굽기?튀기기
    2순위 고기굽기는
    3순위 햇빛에 빨래널기

    벌써1주
    남은 2주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 13. ..,
    '24.6.19 1:27 PM (59.14.xxx.232)

    마당도 부럽지만 낮에 그런 시간을 갖을수 있는 여유가 더 부럽네요.
    이놈의 직딩 인생.

  • 14. 마당넓은 집에
    '24.6.19 4:15 PM (211.234.xxx.38)

    사는데, 귀찮아서 빨래는 2층 마루에 널어요
    나무다듬고,
    텃밭 물주고 하루를 보내는데,
    원글님 글 읽고나니, 너른 마당이 눈에 들어오네요
    쿠팡에 무쇠 화로 자꾸 눈에 어른 거리는데,
    그거 사서 마당 감나무 밑에 자리잡고 고기 구워 먹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907 쌀벌레 퇴치제 쓰세요? .. 2024/06/21 263
1603906 청약통장 월25만원 불입금확대 왜? ㅇㅇ 2024/06/21 990
1603905 명치끝 오른쪽이 아프면 1 ... 2024/06/21 617
1603904 주문한 적 없는 태블릿이 배송됐어요 7 이상하다 2024/06/21 2,676
1603903 코스트코 푸드세이버 4 ... 2024/06/21 1,449
1603902 스페인에서 렌트 해보신 분~^^ 13 자유여행 2024/06/21 1,075
1603901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 레시피 아시는 분이요~ 6 .. 2024/06/21 1,525
1603900 사람마음이 우습네요..결혼20년차 14 결혼 2024/06/21 6,360
1603899 환율 - 한은 개입한듯요 5 oo 2024/06/21 2,656
1603898 현직경찰관, 황의조 수사정보 유출혐의 구속 1 2024/06/21 1,074
1603897 써큘 레이터 는 회전시켜야 시원하네요 3 2024/06/21 1,148
1603896 "뽀뽀 그 이상도 했다” 중학교 여교사, 여자 제자들에.. 4 이런미 2024/06/21 4,785
1603895 미역국에 한우 갈빗살까지 넣고 끓였는데 맛 없... 18 2024/06/21 2,823
1603894 햇빛 알러지 때문에 이 더운 날에도 긴팔을... 23 음.. 2024/06/21 2,675
1603893 딱 10년이 지났을뿐인데 너무 차이나는거,있으세요? 10 까마득 2024/06/21 3,139
1603892 당화혈색소 어떻게 이렇게 안떨어질수 있는지 ㅠ 19 @@ 2024/06/21 3,640
1603891 찌개 요즘도 같이 먹는 사람 있나요? 8 위생 2024/06/21 1,507
1603890 대학가원룸 퇴거할때 보증금이요 3 방학이다가옴.. 2024/06/21 772
1603889 임성근 따위가 무슨 한국의 보물이예요? 5 짜증나 2024/06/21 2,257
1603888 국수 삶으려고 물 끓이는데 3 ... 2024/06/21 1,327
1603887 ‘소득대비 집값’ 서울이 뉴욕·파리·런던보다 높다 2 ... 2024/06/21 833
1603886 불면증, 한의원 가볼까요? 7 불면증 2024/06/21 802
1603885 리프팅과 색소 중 어느걸 먼저 하나요? 8 피부전문가님.. 2024/06/21 1,033
1603884 식물나라 썬제품 쇼핑하세요. 3 .. 2024/06/21 1,431
1603883 불린지 몇일된 병아리콩 2 건망증 2024/06/21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