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편하고 친정엄마를 초대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며칠만에 남편을 만나니 심지어 반갑기까지 하더군요.
마당에서 삼겹살이랑 반건조 생선을
구워서 먹었답니다.
기름아 튀어라!
냄새는 나든지 말든지! 나는 모르겠다 그러면서요.
이것도 손님초대라고 피곤했나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8시까지 늦잠을 잤어요.
강아지도 어제 손님접대에 힘들었는지
저를 안깨우고 같이 폭 잤습니다.
오늘은 빨래를 해서 마당에 널었습니다.
빨래를 탁 털면 제마음의 근심걱정번민도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릴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힘껏 털어서 널었습니다.
내일은 집주인과 저의 지인들이 모여서
놀기로 한 날입니다.
모두들 마음이 들떠서 내일을 기다리는 중이지요.
어제
마당에서 느껐던 바람!
산바람을 머금없던 시원하고 청량한 그 바람을 마음속에 저장합니다.
무더울 올 여름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