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명절 가니 집에서 떡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영약떡 아세요?

쌀가루 쪄서 콩이랑 밤이랑 섞어굳히는거요

 

큰 솥에 찐다고

참나

 

저 결혼하기전에는 안하던걸

본인도 끙끙 앓으면서 하재요

 

전 하던건줄알고

남편시켜서 솥올리고 내리고

못마땅해하든말든 말이죠

그리고

모양빚는 족족 통에 담아서

거의 다가져왔어요

 

ㅋㅋㅋ 우리 아빠가

그떡 매니아셔서

 

해맑게웃으며

제가만든건 다 제꺼! 이러면서 다 싸들고

아빠드렸어요

 

다음부터 안하시더라구요

쩝

 

[eujdfi]

ㅋㅋㅋㅋㅋ
YOU WIN

[...]

원글님 최고!!!

뛰는 시엄마 위에
나는 며느리 ㅋㅋㅋㅋㅋ

[ㅋㅋㅋ]

맞아요. 노상식우 노상식으로 상쇄해야해요.

[본전]

재료비도 비싼텐데 노동력이용하려다

[ㅎㅎ]

아빠 좋아하시는 떡 가져다 드린거 잘하셨어요.

[저는]

친정엄마가 젊었을때는 시루떡이나 인절미 팥경단같은건 직접 집에서 자주 하셨었는데 이제는 힘들다고 집에서 안하세요.. 좀 아쉬워요.ㅎㅎ
건강했던 엄마가 그리운건지..ㅠㅠ
셤니도 제가 새댁때는 뭐가 그리 못마땅하던지..셤니가 하는 말 하나도 곱게 안들리더니 시간이 지나니 셤니 나이들어가는것도 안타깝고 짠해지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이혼해서 셤니 못뵌지도 몇년됐네요.
건강하시길...

[근데]

셤니가 뭐예요????
영어예요??? 신종어예요????
셤니셤니 이혼하면 못보는 셤니

[ㅇㅇ]

셤니 떡..
같은 학원에서 배우는 시어머니 용심 챕터원 정도 되나봐요.
둘째 만삭인데 앉아서 추석 송편빚느라 허리끊어져 죽는줄
근데 밤에 시댁에서 자다 깼는데 진짜 너무 배고픈 거예요
낮에 내가 만든 떡 베란다에서 다갖다 먹은듯 ㅋㅋ

[.....]

내가 만든 떡은 다 내꺼 ㅋㅋㅋ
원글님 최고!!!

[바람소리2]

맛은 있었나봐요

[와우]

천잰데?

[ㅋㅋㅋㅋㅋ]

아휴 고소해라

[해맑게멕이기]

좋은 방법이에요.
저희도 저 결혼하니 갑자기 평생 안하시던 제사를...

[꼰대들]

셤니라고 할수도 있지
웬 타박을.

[떡 교육 받나]

20년도 더 전에
내 시모가 하던 짓인데
어디서 시모되기 정보교환이라도 하는건지

[ㅇㅂㅇ]

저희도요
명절에 송편을 집에서..
시누이 만드는 모양 보고있자니
평생 처음 해보는가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