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관련 마음을 추스리게 도와주세요

ㅇㅇ 조회수 : 5,129
작성일 : 2024-06-18 19:07:14

혼자사는 70대 노인이시고

제가 드리는 생활비말곤 암것도 없으면서

평생 룸펜인 60대 동생을 먹여살리고있습니다

터울이 커서 자식같은지 어떻게 굶어죽게 두고보냐네요

저는 싱글이고 직장 오래다녀 빠듯하나마 엄마 부양할 능력은 되지만 돈 쌓아놓고 빼드리는것도 아닌데 제 피같은 돈의 일부가 저런 평생백수 먹여살리는데 쓰이는게 너무 아깝고 화나고

그런데 엄마한테는 너무 중요한 일이라 본인 먹을거 아껴서 갈라쓰는거고 못하게하면 상심이 말도못할거같습니다 

평생 저를 사랑해주신 엄마라 마음아프게하기 싫은데 또 너무나 화가납니다 

 

제가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지혜의 말씀으로 마음 추스리는것좀 도와주세요 

 

 

IP : 59.6.xxx.20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18 7:09 PM (223.39.xxx.26)

    그냥 두세여
    그 낙이라도 없으면 더 무려하고 힘드실거예요
    고생하십니다ㅜㅜ

  • 2.
    '24.6.18 7:10 PM (223.39.xxx.26)

    무려->무료

  • 3. ....
    '24.6.18 7:11 PM (118.235.xxx.219)

    드리는 생활비를 줄이세요

  • 4. ㅇㅇ
    '24.6.18 7:12 PM (59.6.xxx.200)

    에휴 맞습니다
    걍 취미생활 하신다 생각해야할까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5. 저랑 같으실까
    '24.6.18 7:13 PM (121.166.xxx.208)

    남동생한텐 생활비 부담 얘기 안하시고 저한테만 폭풍 하소연 오열. 저도 절 키운 엄마한테만 드리고 싶은데,, 드리는 돈이 아들한테 가더라구요

  • 6. 어쩔수없죠
    '24.6.18 7:14 PM (218.48.xxx.143)

    자식같은 동생인가봐요?
    당신 먹을거 아껴서 챙긴다니 말릴수 없는일이네요.
    너무 억울해 마시고 윗분 말대로 조금은 인색하게 드리세요.
    원글님도 노후준비 해야죠.

  • 7. ㅇㅇ
    '24.6.18 7:15 PM (59.6.xxx.200)

    121님 저랑 처지 비슷하시네요
    아주 그냥 동생 불쌍해서 맘에서 놓지를 못합니다
    고기라도 사드심 좋겠는데 그돈이 다 수채로 흘러가는 기분입니다

  • 8. ㅇㅇ
    '24.6.18 7:16 PM (59.6.xxx.200) - 삭제된댓글

    118님 218님
    줄여서 드리면 그 줄인거 또 나눠쓸거같아요 ㅠㅜ
    아 진짜 뭔 거머리같습니다 ㅠㅜ

  • 9. ㅇㅇ
    '24.6.18 7:18 PM (59.6.xxx.200)

    넉넉하게 드리고있는것도 아니라 참 그랬는데
    이유를 아시게끔 얘기하고 좀 줄여드리도록 해봐야겠네요

  • 10. ...
    '24.6.18 7:23 PM (106.102.xxx.102) - 삭제된댓글

    너무너무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그냥 엄마 준 돈으로 난 도리 다했고 그 돈 어찌 쓰든 신경 안 쓰는게 내가 살 길 같아요...가족 돈 문제는 박세리를 봐도 그렇고 딱 정리되지도 않고 너무 어려워요

  • 11. ...
    '24.6.18 7:31 PM (59.6.xxx.246)

    그냥 두세요
    노인들 어차피 안 바뀌세요
    생활비 드리던대로 드리고 눈 질끈 감으세요

  • 12.
    '24.6.18 7:36 PM (223.38.xxx.121)

    평생 친정동생들 뒷바라지하는 엄마가 거기도 계시네요.
    엄마는 남편과 딸이 버는 돈은 놀면서 쉽게 버는줄 아시고
    평생 외삼촌 걱장만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일이 없다 회사가 어렵다 나이 많다고 나가라고
    눈치 준다 가게라도 차려야 하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걱정이다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 아픈데 쉬지도 못하고
    병원도 못간다 등등 계속 힘들다고 징징댔어요.
    그리고 생활비랑 평소 해드리던 것을 반 이상 줄였구요
    자식이 돈 때문에 힘들다는 말에 정신이 좀 드시는지 외삼촌에게
    가는 돈과 지원이 좀 줄어들었어요.
    엄마가 안쓰럽긴 하지만 외삼촌에게 흘러가느니
    차라리 저축을 해서 훗날 병원비에 쓰려구요.

  • 13. 근데
    '24.6.18 8:00 PM (211.211.xxx.168)

    각자 저소득층 등록하면 정부에서 보조금 엄청 나오던데요.
    세대독립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한번 알아 보세요.

    이제 좀더 나이들면 동생이 언니 돌보아야 될 시점 되는데 이모님 성정이 어떠신지요?

  • 14.
    '24.6.18 8:08 PM (121.167.xxx.120)

    어머니 동생 세대 독립 시키고 임대 아파트 신청 하면 나와요
    생활보호자 신청하면 의료비 생활비 보조 나와요

  • 15. ...
    '24.6.18 8:22 PM (112.146.xxx.207)

    돈으로 드리지 말고 현물로 드리세요.
    상황 봐서 쌀 배송시켜 드리고 엄마 드실 소고기나 그런 거 조금씩 조금씩.
    옷이나 신발 같은 것도 딱 엄마 것만요.

    외삼촌이면 엄마 옷이나 신발은 못 가져가겠네요.
    이렇게 현물로 드리는 게 더 신경쓰이긴 하겠지만
    흘러가는 걸 막을 방법도 되고,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엄마도 아끼실 수 있고 그럴 거예요.

  • 16. 휴식
    '24.6.18 8:22 PM (106.101.xxx.210)

    어르신 생각 안바뀝니다.
    그냥 취미생활한다 생각하세요.
    백수 동생이라도 어머니한테는 낙일수도 있으니까요.2
    돈을 줄여서 드리던지요.

  • 17. ㅇㅇ
    '24.6.18 8:22 PM (59.6.xxx.200)

    남동생 즉 저한테는 삼촌입니다
    철저히 무책임하고 아무생각없는 백수라서 늙으신 누나에 대해 별 생각이 없습니다 이미 수급자이고 복지혜택 다 받고있는데 술마시느라 늘 돈 없죠
    어떻게든 개선하기엔 다 망가진 사람이고 엄마는 그저 대책없이 끌어안고있는거고
    전 댓글님들 말씀대로 걍 신경 질끈 끄는거밖에.. ㅠㅜ

    하소연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금 진정이 됐습니다.. ㅠㅜ

  • 18. 무명
    '24.6.18 8:32 PM (119.64.xxx.5) - 삭제된댓글

    님 노후준비는 되어 있나요?
    그렇다면 사람 안 바뀌니 냅두세요
    (자신돈도 아니고 딸돈로 참;;;;;;)
    그게 아니라면
    님부터 정신 차리고 자기 껏 챙기세요 ~
    님은 나중에 돌봐줄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어머니 뇌구조는 평생 남동생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을 거라 바꿀수 없어요
    님도 어머니 부양 못 놓듯 말이죠
    님이 이리 힘든 거 알고도 (내색 안하셔서 모를수도)
    계속 그러는 부모
    정 떨어질거 같아요

  • 19. 기초연금
    '24.6.19 12:06 AM (223.62.xxx.195)

    받지요?일자리사업등 경제활동 하셔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486 추석날 형제들이 캣맘들 욕하는데 제가 캣맘이라 어떻게 이해하시나.. 35 .... 2024/09/18 4,662
1630485 아들이랑 5일간의 휴가가 끝나네요 7 2024/09/18 3,448
1630484 배에 복수가 찼대요 검사에선 이상없다는데 8 도움 2024/09/18 3,294
1630483 남편이 이혼전문변호사와 상담받고왔다 합니다 2 이혼 2024/09/18 5,722
1630482 25평 청소기 어떤걸로 살까요? 8 알려주세요 2024/09/18 1,281
1630481 타바스코와 스리라차 소스 맛 어떻게 다릅니까? 6 ㅇㅇㅇㅇ 2024/09/18 1,506
1630480 몸에 밴 생선 냄새 심하네요 2 질문 2024/09/18 2,179
1630479 친구보다 돈 백은 더써요 6 달고나 2024/09/18 5,316
1630478 남편생일에 시집식구들 26 이런 2024/09/18 5,416
1630477 곽ㅌㅂ 구독자 많은게 이해안되던데요 39 ㅇㅇㅇ 2024/09/18 7,050
1630476 우리 시어머니 참 멋지네요 24 존경 2024/09/18 13,929
1630475 연예인들이 만드는 희안한 음식 4 신기방기 2024/09/18 6,276
1630474 la갈비 구워서 냉동시켜 보신 분 있으신가요? 8 고민 2024/09/18 1,455
1630473 19세 여성 2명 (한명 즉사, 한명 식물인간) 42 사고 2024/09/18 47,459
1630472 글지워요 49 ㅇㅁㅇ 2024/09/18 18,036
1630471 추석 열대야 8 2024/09/18 4,160
1630470 이석증 처음인데 증상있을때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나요 16 sjjs 2024/09/18 2,847
1630469 넷플릭스 이 인도 다큐 제목이 뭔가요.  2 .. 2024/09/18 1,880
1630468 에어컨 고장났어요 CH05 2 아기사자 2024/09/18 1,728
1630467 여기도 이나은 왕따 실드치는 인간들이 있네요 ㅋ 11 ㅇㅇ 2024/09/18 2,992
1630466 뇌세포 심폐소생술 3 ㅇㅇ 2024/09/18 1,503
1630465 애 특목고 보내서 책도 쓰던데요. 15 ... 2024/09/18 4,173
1630464 시 제목 찾아요 .. 2024/09/18 447
1630463 모임에서 상처받은마음 추스리는중이예요 11 음... 2024/09/18 5,289
1630462 제이홉 한달후에 제대한대요! 12 ㅇㅇ 2024/09/18 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