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팔릴 듯 팔릴 듯 하다 안 팔리네요.ㅠㅠ

우울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24-06-18 15:00:49

용인시 수지구이고 애들은 많은 동네예요.

초등 중등 학군은 좋은 편이고 30평대이고 이사도 잦은 곳이고 그동안 친했던 엄마들 이사도 금방 금방 가고 그러더만 제가 이사하려고 하니 일년넘게 안 팔려요.

하필 저는 구입도 버블세븐 시절에 최고가로 구입했다죠.

 

요즘 보러오는 사람도 많았고 사겠다는 사람도 4명있었는데 가격후려쳐서 거절했었구요.

그런데 이번주는 연락이 없네요.

안 판 이유는 그렇게 후려쳐서 팔면 이사가고 싶은 곳이랑 가격차이가 더 벌어져서 감당이 안되서 그랬구요.

 

이사가고 싶은 곳은 수지구 전체에서 성복롯데 아파트 한군데인데 거긴 가격 계속 오르고 있고 싸게 나온 것도 없다하는데 우리집만 싸게 팔면 애매해져서요.

근데 거긴 너무 비씨서 아마 못 갈 거 같고 안되면 그냥 집근처 40평대가 주차가 아주 쾌적한 곳 있는데 거기라도 가려는데 거기도 딱히 급매물은 이제 없거든요. 제가 오후부터 일하는지라 주차가 편리한 게 시급하긴 해서요.

 

사실 이 일만 보면 크게 별 일은 아닌데 다른 일도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는 일들과 직면해있는지라 어쩜 나는 이렇게 안 풀리지 싶은 기분이 들어요.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는 남편덕보며 사는 여인들도 많은데 저는 아니예요. 제가 다 해결하고 다녀야 해요. 제가 죽을병걸려도 제가 알아보고 혼자 다니니까 의사가 왜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보호자도 없이 다니냐고 그러기도 했어요. 정말 다행히 수술후에 보니 죽을병아니긴 했어요. 이런 식으로 나 죽어도 슬퍼해줄 사람도 없거든요. 이야기의 비약이 너무 심하죠? 이사라도 가서 좀 환기를 시키고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은데 안되는군요.

그냥 여러가지로 우울해서요.

 

IP : 211.212.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8 3:06 PM (211.176.xxx.135)

    파는것도 심리전이더라구요.

    이사철 되면 좀 더 나아질꺼예요.

    저도 수지 사는데 집값 오를 때 지켜보니

    지금부터 여름휴가까지 거래 없다가 여름 끌날무렵이면 거래 잘 되기 시작입니다.
    이것도 넘 빨리 팔리면 늦게 판 사람보다 손해 일 때가 있더라구요.
    원하시는 집 잘 옮기시길 바랄께요.

  • 2. 봄냘
    '24.6.18 3:48 PM (175.126.xxx.81) - 삭제된댓글

    자도 용인 수지예요.
    이번에 갈아타기 하느라 살던 집 팔고 역근처 도보권 아파트 매수했어요. 몇달전까지는 깎아주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한푼도 안깎고 거래 하는 분위기 같아요. 다도 그냥 내논 금액 다 주고 샀어요. 역에서 조금 떨어진 안쪽 동네는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옮겨가진 않았다고 해요. 역근처부터 움직이고 있다하니 버티시면 원하는 가격에 팔리긴 하겠지만 사려던 집도 그만큼 더 올라 있을수도 있겠죠.

  • 3. 봄냘
    '24.6.18 3:50 PM (175.126.xxx.81)

    자도 용인 수지예요.
    이번에 갈아타기 하느라 살던 집 팔고 역근처 도보권 아파트 매수했어요. 몇달전까지는 깎아주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한푼도 안깎고 거래 하는 분위기 같아요. 저도 그냥 내논 금액 다 주고 샀어요. 역에서 조금 떨어진 안쪽 동네는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옮겨가진 않았다고 해요. 역근처부터 움직이고 있다하니 버티시면 원하는 가격에 팔리긴 하겠지만 사려던 집도 그만큼 더 올라 있을수도 있겠죠. 좋은 결정 하셔서 원하는 곳으로 잘 옮겨 가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713 애 낳고 한 달 뒤 시부모네 5형제 집들이 하라고 난리 14 지긋 2024/06/22 4,727
1604712 친구가 갑자기 피부가 광이나고 이뻐졌어요. 7 2024/06/22 4,841
1604711 중1(남) 제자 가정을 파탄낸 소아성애자 과외교사 16 .. 2024/06/22 5,699
1604710 바오가족 좋아하는 분들 보세요. 15 ... 2024/06/22 1,738
1604709 허준이 교수의 서울대 축사를 읽고 10 존경 2024/06/22 3,243
1604708 수동공격하니. 애 가정보육하면서 주위 엄마들 때문에 진짜 힘들었.. 13 2024/06/22 3,023
1604707 두번째 유산을 했을때 17 2024/06/22 3,744
1604706 필라테스 하시는 분들 9 ㅇㅇ 2024/06/22 2,741
1604705 식세기 세제 세제통 이용 안해도 문제 없을까요 11 .. 2024/06/22 1,438
1604704 명품가방 공식 홈페이지 구매 6 ... 2024/06/22 1,897
1604703 바디 필로우 좋나요? 3 소비사 2024/06/22 821
1604702 KBS수신료 거부 방법 아시는 분 4 .. 2024/06/22 967
1604701 김치볶음이 넘 맛있어요 5 .. 2024/06/22 2,541
1604700 뼈대 얇은 여자연예인 누가 있을까요 41 ㅇㅇㅇ 2024/06/22 5,159
1604699 차전자피 며칠째 열심히 먹는데 변의조차 없어요. 18 ㅎㅎ 2024/06/22 1,716
1604698 따끈따끈 제주 신상 여행정보 15 제주좋아 2024/06/22 2,968
1604697 남편자랑 자식자랑글도 좀 올립시다 27 82쿡회원 2024/06/22 3,697
1604696 박보검도 비싸면 환불하는군요ㅎㅎ ( 방송에서) 11 ........ 2024/06/22 7,209
1604695 마당집에 비가 옵니다 7 마당 2024/06/22 2,401
1604694 국가석학도 한국 떠난다 23 ... 2024/06/22 3,303
1604693 최태원 이러다 그지되는거 아닐까요?? 15 ㅇㅇㅇ 2024/06/22 6,698
1604692 당뇨 전단계 혈당조절 해야하는데 부추전 하려고 해요 8 ... 2024/06/22 2,285
1604691 여자 피겨싱글 국대 선수 누굴까요 12 ..... .. 2024/06/22 4,280
1604690 건조기 없는데 장마시작인가봐요 13 에궁 2024/06/22 3,063
1604689 저는 바다(s.e.s)가 위너 같네요 24 바다 2024/06/22 7,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