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팔릴 듯 팔릴 듯 하다 안 팔리네요.ㅠㅠ

우울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24-06-18 15:00:49

용인시 수지구이고 애들은 많은 동네예요.

초등 중등 학군은 좋은 편이고 30평대이고 이사도 잦은 곳이고 그동안 친했던 엄마들 이사도 금방 금방 가고 그러더만 제가 이사하려고 하니 일년넘게 안 팔려요.

하필 저는 구입도 버블세븐 시절에 최고가로 구입했다죠.

 

요즘 보러오는 사람도 많았고 사겠다는 사람도 4명있었는데 가격후려쳐서 거절했었구요.

그런데 이번주는 연락이 없네요.

안 판 이유는 그렇게 후려쳐서 팔면 이사가고 싶은 곳이랑 가격차이가 더 벌어져서 감당이 안되서 그랬구요.

 

이사가고 싶은 곳은 수지구 전체에서 성복롯데 아파트 한군데인데 거긴 가격 계속 오르고 있고 싸게 나온 것도 없다하는데 우리집만 싸게 팔면 애매해져서요.

근데 거긴 너무 비씨서 아마 못 갈 거 같고 안되면 그냥 집근처 40평대가 주차가 아주 쾌적한 곳 있는데 거기라도 가려는데 거기도 딱히 급매물은 이제 없거든요. 제가 오후부터 일하는지라 주차가 편리한 게 시급하긴 해서요.

 

사실 이 일만 보면 크게 별 일은 아닌데 다른 일도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는 일들과 직면해있는지라 어쩜 나는 이렇게 안 풀리지 싶은 기분이 들어요.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는 남편덕보며 사는 여인들도 많은데 저는 아니예요. 제가 다 해결하고 다녀야 해요. 제가 죽을병걸려도 제가 알아보고 혼자 다니니까 의사가 왜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보호자도 없이 다니냐고 그러기도 했어요. 정말 다행히 수술후에 보니 죽을병아니긴 했어요. 이런 식으로 나 죽어도 슬퍼해줄 사람도 없거든요. 이야기의 비약이 너무 심하죠? 이사라도 가서 좀 환기를 시키고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은데 안되는군요.

그냥 여러가지로 우울해서요.

 

IP : 211.212.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8 3:06 PM (211.176.xxx.135)

    파는것도 심리전이더라구요.

    이사철 되면 좀 더 나아질꺼예요.

    저도 수지 사는데 집값 오를 때 지켜보니

    지금부터 여름휴가까지 거래 없다가 여름 끌날무렵이면 거래 잘 되기 시작입니다.
    이것도 넘 빨리 팔리면 늦게 판 사람보다 손해 일 때가 있더라구요.
    원하시는 집 잘 옮기시길 바랄께요.

  • 2. 봄냘
    '24.6.18 3:48 PM (175.126.xxx.81) - 삭제된댓글

    자도 용인 수지예요.
    이번에 갈아타기 하느라 살던 집 팔고 역근처 도보권 아파트 매수했어요. 몇달전까지는 깎아주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한푼도 안깎고 거래 하는 분위기 같아요. 다도 그냥 내논 금액 다 주고 샀어요. 역에서 조금 떨어진 안쪽 동네는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옮겨가진 않았다고 해요. 역근처부터 움직이고 있다하니 버티시면 원하는 가격에 팔리긴 하겠지만 사려던 집도 그만큼 더 올라 있을수도 있겠죠.

  • 3. 봄냘
    '24.6.18 3:50 PM (175.126.xxx.81)

    자도 용인 수지예요.
    이번에 갈아타기 하느라 살던 집 팔고 역근처 도보권 아파트 매수했어요. 몇달전까지는 깎아주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한푼도 안깎고 거래 하는 분위기 같아요. 저도 그냥 내논 금액 다 주고 샀어요. 역에서 조금 떨어진 안쪽 동네는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옮겨가진 않았다고 해요. 역근처부터 움직이고 있다하니 버티시면 원하는 가격에 팔리긴 하겠지만 사려던 집도 그만큼 더 올라 있을수도 있겠죠. 좋은 결정 하셔서 원하는 곳으로 잘 옮겨 가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486 각오하고 씁니다... 91 ..... 2024/07/25 31,905
1612485 불안쓰고 삼계탕 닭죽 해먹기~~ 22 자취생 2024/07/25 3,320
1612484 서울 강동인데 세상에 바람과 비 5 비바람 2024/07/25 3,521
1612483 살쪄서 더운건지, 올 여름이 더운 건지 4 ㅇㅁ 2024/07/25 2,338
1612482 너무 열심히 살지 마세요 54 ㄴㅅ 2024/07/25 29,772
1612481 제주도 대학생 아이데리고 갈거에요. 폭염 3 러닝맨 2024/07/25 1,826
1612480 초등아이 영어리딩 처음할때 단어시험 도움되나요? 3 ㅁㅁ 2024/07/25 633
1612479 저녁 개산책시 모기기피제 대신 이동식 홈매트? 3 모기 2024/07/25 1,006
1612478 저는 쇼핑몰 지마켓이랑 옥션 써요 17 ... 2024/07/25 4,016
1612477 요즘 글이 잘 안 읽히고 실수가 잦은데 노화일까요? 8 노화 2024/07/25 1,349
1612476 벽걸이에어컨 냉방 후 송풍은 꼭? 15 피곤 2024/07/25 3,015
1612475 잘못 배달 온 생수는 버릴까요? 2 찐감자 2024/07/25 2,061
1612474 하이닉스 2주만에 23.54%나 빠졌네요 1 ㅇㅇ 2024/07/25 2,577
1612473 97년생 3 걱정 2024/07/25 2,145
1612472 갑자기 천둥&번개치며 비가 엄청 쏟아지네요. 22 분당 2024/07/25 5,277
1612471 친정부모님이 언짢아 하시는데요 21 2024/07/25 7,233
1612470 베란다에 나가면 깜짝깜짝 놀라요 2 ........ 2024/07/25 4,519
1612469 아이돌 연습학원 가보면 4 2024/07/25 2,024
1612468 여자탈렌트이름알려주세요 3 2024/07/25 1,564
1612467 아들이 국제발신으로 친구망신문자를 받았어요 15 피싱사기 2024/07/25 6,836
1612466 친구가 액서서리가게 오픈했는데요 1 가가 2024/07/25 1,658
1612465 남편이랑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15 원글 2024/07/25 4,343
1612464 파리 올림픽 축하공연해요 6 ㅇㅇ 2024/07/25 3,330
1612463 고급 쿠키라고 해서 백화점에서 샀는데.... 29 ㅇㅇ 2024/07/25 8,387
1612462 김치등갈비찜 짜면서 달아요? 2 아름누리 2024/07/25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