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자는 부인에게만 잘하는건가요?

조회수 : 5,015
작성일 : 2024-06-17 21:53:35

집근처에 산책로가 있는데 몇달전에 50대초중반으로 보이는 부부인데 남편이 부인하고 손잡고 가면서 대화도 너무 다정하게 하는거에요

지나가면서 저 나이에 저렇게 손잡고 다닐정도면 얼마나 다정한 남잘까 부럽다그러며 지나갔는데 알고보니 같은동에 사는 사람들이어서 엘리베이터나 길에서 몇번 봤는데 그때마다 부인손 꼭잡고 가거나 팔짱끼고 다니던데 얼마전에 그 남편이 경비아저씨가 별로 잘못한거도 아닌데 아저씨한테 소리지르고 난리인거에요

이중인격자 모습이 저모습인가 싶을 정도로요

경비아저씨는 70대구요

그러고나서 며칠뒤 또 그집부부를 길에서 봤는데 여전히 부인하고 손잡고 다정하게 지나가던데 저런남자는 자기부인에게만 잘하나요

IP : 175.192.xxx.1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7 9:56 PM (114.200.xxx.129)

    근데 보통 경비원 아저씨한테 잘하는 사람들이 집에서도 보통 잘하는편 아닌가요.
    그냥 두루두루 다 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아요.. 성격이 원만한 사람들이 가족들한테도 딱히 트러블없이 잘하는것 같아요.. 그 경비원 아저씨랑은 뭐때문에 그렇게 큰소리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2. ㄴㄴ
    '24.6.17 9:56 PM (27.167.xxx.51)

    자기 가족 죽고 못사는 남자가 밖에서 욕먹을짓 하고 다니는경우, 가족한테는 드럽게 못하면서 밖에서 호인소리 듣는경우. 그런 극과극의 남자 많이 봤어요.
    그사람은 전자인듯요.

  • 3. ...
    '24.6.17 10:0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밖에서는 등신짓하고 마누라만 들들볶고 부려먹는 경우도 있고 반대도 있고 그런거죠

  • 4. 저남자미스터리
    '24.6.17 10:01 PM (122.254.xxx.14)

    특이한 경우구요ㆍ보통 와이프한테 다정하게
    잘하는 사람들은 좋은 성격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런 모습보면 진짜 어이없을것 같긴해요

  • 5. ㅈㅂ
    '24.6.17 10:04 PM (58.228.xxx.28)

    정병인거조ㅡ

  • 6. ㅇㅇ
    '24.6.17 10:04 PM (58.29.xxx.148)

    이기적이고 인성이 나쁜 남자죠

  • 7. ...
    '24.6.17 10:09 PM (118.235.xxx.77)

    주차장에서 여자 때린 헬스트레이너 부부 생각나네요

  • 8. ㅇㅇ
    '24.6.17 10:22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보이는게 다가 아니에요
    울아빠 경비 아저씨, 배달원들 잘 챙기고
    50대에도 퇴근후 엄마랑 밤에 손잡고 동네 산책다녀서
    잉꼬부부인줄 아는 사람들 많은데 두분 이혼 하셨어요
    성격이 완전 정반대

  • 9. 제남편
    '24.6.17 10:23 PM (123.214.xxx.17) - 삭제된댓글

    제남편스타일인가봐요
    저에겐 너무나 잘하고 다정하고 심지어 애교도 있어요
    저에게만 특별히요
    원래 기본성격은 까다롭고 다혈질에 예민해서 다른사람이 보면 사납다고 할거에요 그부분 제가 하도 뭐라하니 제앞에선 비교적 덜그런데 다른데선 어쩌는지는 모르죠
    기본은 예민한데 자기사람으로 들어오면 무한 잘해주는 사람이 제남편이에요 저는 원래 이래도흥 저래도흥 별 스트레스 안받는데 남편은 본인스스로 스트레스가 심한성격이에요 고쳐보고해도 본바탕 성격은 바뀌지않더라구요

  • 10. ...
    '24.6.17 10:41 PM (118.235.xxx.47)

    인쓰 중에 자기 부인에게는 잘 하는 인쓰 있어요

  • 11. ...
    '24.6.17 10:48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한테 엄청 다정하고 잘하는데 기본 성깔머리가 있어요
    남편이 운전할때 엄청 욱하고 끼어든차 쫓아가서 따진 적도 있어요 ㅡㅡ
    제가 집에서 남편을 아이 다루듯이 어르고 달랩니다 이뻐라 하구요...

  • 12. 경비아저씨
    '24.6.17 10:59 PM (1.236.xxx.93)

    경비아저씨께 화낸 일이 어떤일때문인지 모르잖아요
    함부로 재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13. ...
    '24.6.17 11:04 PM (118.235.xxx.129)

    원글에 경비아저씨가 별로 잘못한거도 아니라고 되어 있잖아요
    어떤 일로 화냈는지 원글님이 아니까 그렇게 쓴 거죠

    저희 라인에도 예전에 별것도 아닌 거 갖고 경비 아저씨 쥐잡듯 하던 아저씨 있었는데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거만하고 재수없더라고요
    인성이 그런 인간인 거에요

  • 14. ..
    '24.6.17 11:14 PM (221.145.xxx.227)

    제 남편이 저렇거든요
    집에서 세상 가정적인남편 아빠인데
    밖에선 조금이라도 손해보면. 난리나고
    이기적에 다혈질에 욱하고 불친절에 보고있음 정떨어져요

  • 15. ㅎㅎㅎ
    '24.6.17 11:19 PM (14.53.xxx.152) - 삭제된댓글

    다들 로설 남주랑 사시네요
    안팎으로 짜증내는 남편이랑 살아서 부럽네요

  • 16. 원래 가축들이
    '24.6.18 1:45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자기한테 밥주는 주인한테만 순종하고
    주인 아닌 사람한테는 이빨 드러내고 으르릉거리죠

  • 17. ㅇㅇ
    '24.6.18 6:27 AM (73.109.xxx.43)

    제 남편도 굉장히 스윗하고 여러가지 개그도 잘하는데 밖에선 불친절하고 무뚝뚝해요. 스몰토크 같은 것도 절대 안하고.
    그런데 본문의 그 사람은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무례하고 못된 사람 같이요.

  • 18. 별별
    '24.6.18 8:35 AM (211.241.xxx.120)

    친척분이 그러셨는데 부인한테도 수틀리면 지랄떨고 쌍욕했어요.장소불문하구요;;

  • 19.
    '24.6.18 8:40 AM (58.231.xxx.46)

    산책로에선 저희 부부를 보셨나 ㅎㅎㅎ 농담이구요.
    사람의 인성을 볼땐 나보다 약자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라는 말은 전세계 공통의 글로벌룰이죠. 아내에게만 잘하고 타인(특히 약자) 에게 못되게 하는 인간은 그냥 인성이 글러먹은거지요. 사실 아내에게 잘하는 사람이 엄마에게도 잘하는,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친절함이 디폴트인 경우가 더 많아요.

    외부엔 못하고 내 가족에게만 잘한다 이건 정확히는 내 가족이 아니라 확장된 나를 사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 아내가 아니라 나의 구성물 확장형인거죠. 극도의 나르시시즘이에요. 좋은 성격 아니죠 나르시시스트는.

  • 20. 아내가
    '24.6.18 9:44 AM (123.254.xxx.163)

    엄청 부잣집 딸일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638 서울 근교에 천연 눈썰매장 있을까요? 1 …… 2024/11/26 353
1642637 외국 사는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6 .. 2024/11/26 1,016
1642636 넷플릭스 미스터 플랑크톤 추천해요 8 드라마광 2024/11/26 3,021
1642635 손흥민부친을 고소한 학부모는 다른 사건 무고혐의에서 유죄 받았네.. 5 ... 2024/11/26 2,954
1642634 기내용 캐리어에 라면이나 과일 육류 들여오는 거 18 윤수 2024/11/26 2,743
1642633 158에 55키로 후리스 사이즈요 5 2024/11/26 1,406
1642632 엑셀 수식좀 물어볼게요.. 4 123 2024/11/26 709
1642631 운전 18 2024/11/26 1,434
1642630 같이 머리를 모으는걸 뭐하고 하더라요? 9 ㅇㅇ 2024/11/26 3,696
1642629 중국 자동차 수준.................. 9 2024/11/26 1,957
1642628 회사가 본인꺼라고 생각하는지? 7 ㅇㅇ 2024/11/26 1,439
1642627 리모랑 재건축 중 분담금 대체로 어디가 더 높나요? 5 ㅇㅇ 2024/11/26 1,175
1642626 정우성은 자기가 원하는 가정상이 있을거에요. 35 ㅇㅇ 2024/11/26 5,980
1642625 78년생 폐경진단 받았는데 호르몬제 먹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27 사랑123 2024/11/26 4,083
1642624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시청후기. 8 사랑은 2024/11/26 2,604
1642623 커피기름 카페스톨이 콜레스테롤을 높이나봅니다 2 ... 2024/11/26 1,603
1642622 당화혈색소 몇까지 안심인거에요? 5 2024/11/26 2,336
1642621 정우성이 결혼 싫다는데 왜 그런대요? 9 싫다는데 2024/11/26 2,883
1642620 소아 휜다리를 대학병원서 추적관찰 중인데요 2 병원 2024/11/26 996
1642619 문가비씨 아기 잘 키우세요 응원 합니다 9 2024/11/26 1,636
1642618 추천 부탁합니다 - 40대 직장녀입니다 3 와이드 슬랙.. 2024/11/26 1,247
1642617 마음깊은곳에 남편이 용서가 안된채로 남아있어요 7 ㅁㄴ 2024/11/26 2,754
1642616 등원길에 아이 자랑 9 dd 2024/11/26 1,453
1642615 이혼보다 혼외자 양육비가 더 싸게 먹히나요? 12 .... 2024/11/26 2,635
1642614 주병진 여시스타일 좋아하는듯 26 .. 2024/11/26 5,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