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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날리면으로 재갈을 물릴 때 성명 냈었나?"

ㅅㅅ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24-06-17 21:33:54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힐난에 발끈한 기자들아, 검찰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와 관련하여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구나. 

 

기자라면 알 거야. 그게 어떤 보도였는지.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힘은 희대의 대선 개입이니 사형에 처해야 할 국가반역죄니 했지만, 실상은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하는 보도였지. 기자라면 그걸 모르지 않을 거야. 

 

기자라면 알 거야.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이 어떤 사건이었는지. 서민들이 이자라도 몇 푼 더 받을까 하여 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다가 부실대출로 재산을 날리게 됐는데, 노후자금을 맡긴 노인들이 많았지.

 

그 부산저축은행의 돈이 대장동으로도 흘러 들어갔고, 부산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한 주임 검사가 윤석열이었지. 그랬는데 대장동 대출 브로커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어. 그 브로커의 변호인은 박영수 변호사였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는 그걸 보도한 거야. 윤석열 검사의 수사에 전관의 특혜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한 보도이고 대선후보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보도였다구.

 

그런데 검찰은 그 보도가 윤석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하는 거잖아. 그 논리라면 앞으로 언론은, 우리 기자들은 대선후보 검증 보도는 포기해야 해. 기자가 검사도 아닌데 강제수사로 대선후보를 해부하듯 들여다볼 수 없으니 그저 검사들이 흘려주는 대로 받아쓰기나 해야지. 

 

그런 기자를 기자라 할 수 있을까? 검찰의 하수인이고 심부름꾼이고 애완견인 거지. 오늘 기자협회와 언론노조에서 거두절미로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무시하고 '애완견'만 쏙 빼서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더구나. 

 

갑자기 궁금해지는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그리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 언론에 대해 막말을 했는데, 그때마다 기자단체들이 항의 성명을 냈었나? 바이든-날리면으로 지록위마의 재갈을 물릴 때,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로 입을 막을 때, 부끄럽다는 성명을 냈었나?

 

https://www.facebook.com/share/p/WJYP2Vt2ZN7dQjE8/?mibextid=oFDknk

송요훈 기자 페북

IP : 218.234.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완견
    '24.6.17 9:37 PM (183.100.xxx.41)

    애완견이 아니라 기더기 바퀴벌레라고 정확히 표현 했어야
    했나부죠 ㅉㅉ

  • 2. 애완견
    '24.6.17 9:43 PM (118.235.xxx.218)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엽네요. 꼬라지들에 어울리지 않게
    검찰의 애완견.
    꼬리는 떨어져라 흔들어대면서 이쁜 짓 하고,
    검찰의 타겟은 켕켕거리고
    기분상으로는
    똥통의 구더기나 바퀴벌레 같은데

  • 3. ..
    '24.6.17 9:43 PM (221.168.xxx.97) - 삭제된댓글

    용와대 가서 김치찌게 먹은 훌륭한 기레기님들이 누규...?
    진실보도는 저 멀리 ~!!!!!... 던져주는 기사에 의존해서xxxxxx..?..ㅉㅉ

  • 4. ㅅㅅ
    '24.6.17 9:45 PM (218.234.xxx.212)

    애완견(lapdog)이란 표현이 기분 나쁘시다면 기득권의 수호견(guard dog)이란 표현도 있습니다. 그것도 언잖으시면 주요 이슈에는 그냥 눈을 감는다는 잠자는 개(sleeping dog)라는 표현도 있구요. 은유적 표현에 발끈하는 이유는 그 표현이 꽤 적확하다는 뜻.

    야 언론에 대해 다른 멋진 표현은 없냐? 예. 있지요. 권력에 대한 감시견(watch dog)뿐만 아니라 최고의 탐사보도기자들에게 주로 칭해지는 외로운 늑대(lone wolf)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다 개과지요. 뭐 그렇습니다.

    우리가 남 비판할때는 엄청 센 소리도 많이 하는데요. 왜 우리는 남이, 정치인이, 특히 민주당 정치인들이 언론에 대해 비판할때는 그렇게 역정을 내시는지요? 만만하니까 그런가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당하기 직전 양손을 단정히 허리춤에 갖다대고 고분고분 이야기 듣던 청와대 기자들, 김치찌개 한 그릇 추가요를 외치면서 나이스샷으로 아직도 공짜 골프 많이 치는 여러분은 그 자체가 기득권 수호견이자 대통령의 애완견이자 주요 이슈에는 눈 감고 검찰 말, 권력 말만 진실로 믿고 받아쓰는 슬리핑 도그이자 변방의 기득권 그 자체가 아닙니까? 아. 이것도 기분 상하겠습니다. 변방의 기득권이라해서. 기득권 그 자체라고 혹시 착각하실수도. 옙.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렇게 사시고. 졸. 줄임.


    by 최경영 기자

  • 5. 암만 봐도
    '24.6.17 9:50 PM (118.235.xxx.218) - 삭제된댓글

    우리의 현상황에서
    랲독이니 가드독이니 이런 건 저들의 수준에 비해
    너무 고상한 은유같음. 언어의 낭비라고나 해야할까.

  • 6. ..,
    '24.6.17 9:53 PM (116.125.xxx.12)

    바이든 날리면일때는 입꾹한것들이

  • 7. 김치계란말이들
    '24.6.17 11:46 PM (58.140.xxx.48) - 삭제된댓글

    반려견 애완견들에게 미안하네요.
    얘들이 동물이라도 얼마나 정의롭고 사랑스럽나요.
    기레기들은 이런 애칭도 너무 아까워요.
    김치찌개 계란말이들이 딱 맞는 호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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