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이런 고민이라니..
대학친구니 띄엄띄엄 만났지만 그래도 20년 넘은 인연이네요..
문제는.. 이 친구랑 만나고 오면 항상 너무 기가빨리고 .. 너무 소모적이랄까..
약간 본인의 신세한탄 + 자기 잘난척 이 섞인 얘기를 매번 들어줘야하니..
쓰고보니 모순적인데.. 약간 .. 내가 젊었을때는 잘나갔잖아. 지금은 내 팔자야..
항상 이 반복이에요..
근데 이 친구가 친구가 별로 없고, 저를 엄청 좋아해요.
제가 항상 들어주고 '너 잘살았어. 그래 잘하고있네' 이렇게 격려해줘서 그런건지..
근데 저도 이제는 더이상 끌려다니고싶지는 않아요.
별로 즐겁지가 않아요.. 만나는게..-_-;;;
같은 얘기 또 듣고 또 듣고..-_-
그냥 만나자고 톡오면 (항상 이 친구가 만나자고 함) 바쁘다고 하고
이핑게 저핑게 대면 눈치채려나요..? ㅠ 에효..
좋은방법 있을까요..?
인연 맺는것도 힘들지만 또 멀어지게 하는것도 힘드네요..
혹시 경험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상처받게 하고싶지는 않지만..저도 스트레스되서 더이상 안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