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00년대 초반에 학교에 떠도는 소문으로 처음 알았어요
원래 우리 학교 형법 교수님으로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모 교수님의 반대로 다른 대학에 빼았겼다는 진짜인지 헛소문인지 모를 그런 얘기로요
30대 중반의 젊은 교수님이었는데 잘가르 치는 걸로 유명했나봐요
다른 대학이 채가서 남학생들이 엄청 억울해 했어요
전 2000년대 초반에 학교에 떠도는 소문으로 처음 알았어요
원래 우리 학교 형법 교수님으로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모 교수님의 반대로 다른 대학에 빼았겼다는 진짜인지 헛소문인지 모를 그런 얘기로요
30대 중반의 젊은 교수님이었는데 잘가르 치는 걸로 유명했나봐요
다른 대학이 채가서 남학생들이 엄청 억울해 했어요
저는 참여연대 홈피 보는데, 센터장이 너무 잘생겨서요. 그 다음부터 개인홈피 가서 사진 훔쳐봤어요
저는 이미 서울대 교수가 된 후였지 싶은데요
걸출한 학자인 건 알고 있었고, 시민 운동에도 참여적이라는 것 정도만...
전 웃기는게, 드라마 '씨티홀' 광팬이거든요
거기 남주인공 이름이 '조국'
아마도 김은숙 작가에게도 비공식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의심하면서 봤죠
훗날 어느 인터뷰에서 조국이라는 드라마 주인공이 있었다는 걸 들어는 봤다고 해서 막 웃었다는...
대외적 명성은 그 전부터 들어왔었고 훌륭한 참여형 지식인이구나 판단하게 된 건 2000년대 후반부터요. 제가 그분 트위터 팔로잉도 했었기에 대외적인 이미지와 다른 거침없는 상남자의 면모도 그때부터 알았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청년의 기개를 갖고 있고, 젊은이들 취향의 음악도 즐기고, 열렬한 롯데팬이시라 경기 있는 날은 그냥 ㅋㅋ
전 김어준이 책냈을때 조국얘기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잠깐 찾아보고 말았는데..민정수석 되더라고요.
대학 수업때문에 알았어요
얼굴은 배우같은데 아는 게 없어서 애들한테 무시당한다고...
졸업식 때 실물 봤는데
어후 진짜 잘생기긴 함요
전 대학때요 ㅋㅋ
이대다니는 친구가
니네 학교에 조국이라고 잘생긴 애 있다며?
그러기에 알았어요.
이대애들이 조국 보려고 도서관에 진을 쳤다는
어느날 imc관 앞을 지나는데
누가 조국이다
그래서 돌아보니 허연애가 지나가더군요
저도 2천년 초반에 대학생 때요.
법대 언니가 “서울대에 엄청 잘생긴 교수님 있는데
세상에 이름도 조국이야” 해서
처음 들어봤어요 ㅎㅎ
1987년도.
아도니스로 불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