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우스트가 이해가 가기 시작하네요

ngf 조회수 : 3,789
작성일 : 2024-06-16 18:26:01

철학, 신학 등 모든 학문에 정통한 파우스트가

결국 원한건 젊음과 사랑이었는데요

 

제가 그걸 원한다는건 아니고

그냥 만권의 책을 읽고 진리를 탐구한 파우스트가

다시 젊어지는걸 택하는 마음? 같은게

그 심정이 요즘 이해가 가긴하네요

 

근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인생 초기에 주어진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뭐든 노력하고 가꾸어서 얻는것이라는 가치관과

사뭇달라서 당황스러운데요

 

그 젊음을 젊음답게 못보낸경우

그게 참 미련으로 남더라구요

 

실제 젊었을 때는 자꾸 노인처럼

쓸데없이 허세스런 의미를 찾거나

철학이나 지혜등 노인네들 생각(?)을 찾아다니거나

자꾸 성숙해 보이려고 노련해 보이려고 한다든지

젊음 자체를 누리고 만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냥 다시 젊어진다면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미래 고민따위는 다 날려보내고 싶네요

그냥 어리숙하고 서툴고 그래도 그자체로 감사할거 같네요..ㅠㅠ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16 6:27 P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끝까지 읽으신 거 맞을까요?

  • 2.
    '24.6.16 6:27 PM (222.239.xxx.240)

    지금이라도 그렇게 보내세요

  • 3.
    '24.6.16 6:30 PM (211.235.xxx.96)

    미련이라..
    현재에 충실하세요

  • 4. 공감
    '24.6.16 6:33 PM (1.177.xxx.111)

    맞아요.
    젊었을땐 왜그리도 젊음을 누리지 못하고 늙어갈 미래만을 생각하며 살았는지....
    근데 과거로 돌아 간다 한들 나는 여전히 똑같을거 같아서 ...ㅠ

  • 5. 몇년생이세요
    '24.6.16 6:58 PM (211.234.xxx.17)

    몇살이시길래 다시 젊어 지고 싶으신거예요?
    지금이라도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미래 고민따위는 다 날려보내고 사시면 되지 않나요? 저는 올해 50인데 몇년전부터 그러고 살고 있어요. 전 내일 죽는다해도 후회 없는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 6.
    '24.6.16 7:01 PM (211.235.xxx.148)

    어차피 오늘이
    남아있는 인생 중
    제일 젊은 날.

  • 7. 그래서
    '24.6.16 7:36 PM (118.235.xxx.99)

    명작
    오늘이 가장 젊기에 늘 오늘을 살아 있으려 합니다

  • 8. ,,
    '24.6.16 7:36 PM (73.148.xxx.169)

    시간이 금이고 똑같이 주어진 것을
    활용하는 건 본인 선택과 그 결과

  • 9. 영통
    '24.6.16 7:52 PM (106.101.xxx.53)

    난 지금 젊다고 여겨져서 감사해요..50대 중반이지만

    지금도 근처 맨발걷기 하고 돌아오면서
    차에 음악 크게 틀고 디스코 음악에 맞춰 흔들고 노래하고
    아직 두 발로 맨발로 걷는 나는 젊고
    70 80 디스코 음악이 입으로 따라 불러지니 젊고
    리듬감있게 춤이 추어지니 젊고

    그리고 토요일 캡컷 브류 ..영상 편집하기 배우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알아들으니 젊고

    지금 농익은 마지막 젊음을 누리고 있답니다..~

  • 10. 이상은
    '24.6.16 8:47 PM (223.62.xxx.182)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그래서 이상은의 이 가사가 명대사라고 생각해요
    진리를 한줄로 관통해벌임

  • 11. c동감
    '24.6.16 9:08 PM (1.240.xxx.179)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그래서 이상은의 이 가사가 명대사라고 생각해요
    진리를 한줄로 관통해벌임 22222222

  • 12. ....
    '24.6.16 10:30 PM (124.60.xxx.9)

    젊었을땐 그만큼의 짐을 졌기에
    저는 돌아가고싶지는 않아요.
    아직은 덜늙어서 그런가...
    게으르고 패기가없어서 그런가

  • 13. ㅇㅇ
    '24.6.16 10:58 PM (175.114.xxx.13)

    가장 소중한 것이 초기에 주어진다는 아이러니

  • 14. 금수저들
    '24.6.16 11:01 PM (217.149.xxx.235)

    부러운 이유죠.
    젊은 때 다 누릴 수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574 급발진 포함 모든 가능성.운전자만 욕하고 끝나면 안됨 41 ㅇㅇ 2024/07/04 3,233
1606573 한우 자주 드시나요? 9 .. 2024/07/04 1,555
1606572 마카다미아ㅏㅇ 2 ㅇㅇ 2024/07/04 1,085
1606571 병원 간병할때 원피스입으면 4 간병 2024/07/04 2,226
1606570 허웅허웅 그래서 누군가 했더니 5 ㄱㄴㄷ 2024/07/04 3,855
1606569 어제 5세 딸아이가 가족그림을 그렸는데요 2 2024/07/04 2,640
1606568 타이레놀계열 1 미국여행 2024/07/04 886
1606567 감자스프 팁 제공 11 두유기 2024/07/04 2,751
1606566 요리 잘 아시는 분~향신료 샤프란에대해 질문이요~ 5 .... 2024/07/04 537
1606565 잘 부러지지않는 샤프, 사프심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비니 2024/07/04 714
1606564 기사퍼옵니다.'드릉드릉'과 집게손가락... 정말 '남성혐오'인가.. 33 이게? 2024/07/04 2,342
1606563 Srt 열차안 춥나요? 최근 타보신 분들. 4 질문 2024/07/04 1,219
1606562 애초에 역주행도로 진입하는모습부터 이해가안가요 14 ㅁㅁ 2024/07/04 3,221
1606561 아무 증상 없어도 대장내시경 하는 게 좋을까요 12 .... 2024/07/04 1,984
1606560 70살이면 소중한 손자들 이름도 헷갈려요. 17 아니요. 2024/07/04 3,284
1606559 홈플러스에 포도먹인 돼지고기 3 세일 2024/07/04 2,123
1606558 어린이/성인 가발 파는 사이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3 가발 2024/07/04 337
1606557 장가계 상품 좀 봐주세요 8 현소 2024/07/04 1,066
1606556 단톡방에 여자한명이 절 왕따시키네요 12 2024/07/04 4,306
1606555 탄책청원 동의.. 일부러 이러는건 아니겠죠? 9 기다리는 즐.. 2024/07/04 1,754
1606554 88사이즈 옷들 어디서 사시나요? 12 예쁘자 2024/07/04 2,518
1606553 24시간 단식 중이에요 3 단식 2024/07/04 2,410
1606552 지금 이순간에도 열일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보세요. 6 아오졸려 2024/07/04 1,678
1606551 항암치료가 1회당 천만원 짜리가 있네요. 18 . . .. 2024/07/04 5,161
1606550 지금 서울 미세먼지 엄청 안좋나요? 6 마리메꼬 2024/07/0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