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묻지도 않고 보낸 반찬

Lllll 조회수 : 8,251
작성일 : 2024-06-15 20:43:19

어릴 적엔 항상 과일이며 간식을 숨겨놓고

아들만 챙겨주거나 엄마만 드셨죠.

아들먹을 분량만 사놓으셨던..

저는 하교하고 배가 고파 항상 숨겨놓은 음식 찾아서 몰래 먹기도 했어요.

치킨을 시켜도 제가 닭다리 손대면 바로 뺏아 남동생에게..

그렇게 키워놓고

반찬은 왜보내요?

좋아하는 고기 사먹어라 돈을 부쳐주던지요.

김냉도 없는데 열무물김치 7킬로 정도 왔는데

버려도 될까요

IP : 180.70.xxx.3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5 8:45 PM (114.204.xxx.203)

    보내지 말라고 하고 자꾸 그러면 돌려보내요

  • 2. 그냥
    '24.6.15 8:45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드세요.
    원글님의 과거에 남은 상처도 마음 아프고 위로드리고 싶지만
    그거 버리겠다는것도 너무 못된거에요.

    차라리 '엄마 다음부터는 조금만 보내주세요' 하세요.

  • 3.
    '24.6.15 8:46 PM (218.49.xxx.99)

    김치가 무슨죄예요
    아깝네요
    미워도 먹어가며 하세요

  • 4. 나루
    '24.6.15 8:49 PM (58.225.xxx.18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저도 좋은 감정이 안드는 사람이 주는 음식은 못 먹어요.

    빵조차도....

    버리지는 못하고 다른 사람 줘요.

    받는 사람은 왠 횡재???? 하면서 좋아하죠.. ㅜㅜ

  • 5. ㄷㄷ
    '24.6.15 8:50 PM (125.181.xxx.149)

    돌려보내시지 왜 버려요. 엄만잘 먹은줄알텐데.

  • 6. ....
    '24.6.15 8:51 PM (118.235.xxx.127)

    음쓰통에 버리는거 찍어서 보내면 효과 대박일꺼에요.
    나이드니까 수발들 딸이 필요하니 김치 가지고 생색내려는거겠죠.

  • 7. 영통
    '24.6.15 8:55 PM (106.101.xxx.23)

    미웠던 시모가 말도 안 하고 보내준 김치..
    김치값도 드리고
    맛있게 먹었지만

    시모가 내게 한 잘못.
    김치 직접 해서 내 앞으로 보내주는 것이
    그 값이라 생각했어요.

    남은 것은 아파트 노인정 주고
    동네 드림도 했어요..
    시모가 힘들여 한 걸이 좋은 일도 되는거고

  • 8. ㅇㅇ
    '24.6.15 8:59 PM (194.156.xxx.230) - 삭제된댓글

    노인들 나이들수록 정말 먹기 힘든거(맛이없든 신선도가 떨어...) 막무가내로 보내요.
    만약 김치가 맛있다면 그냥 드셔도 괜찮.
    어차피 나중엔 보내지말라햐도 보내고
    퀄 엄청 떨어지는 거 막 보내서
    안그래도 버리고 열받게 됩니다

  • 9. 에휴
    '24.6.15 9:00 PM (121.152.xxx.48)

    동네 친구가 외식도 아들 하고만 여행도
    아들 하고만 장을 봐와도 딸 먹을까봐
    아들 꺼 쬐끔만 그러더니 딸이 일찍 결혼해서
    나가니 장을 얼마나 봐다 나르던지
    아들하고 외식 할때도 아들만 갈비 2인분 시켜
    주고 자기는 탕하나 먹고
    애들 몰래 혼자 외식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려 사먹고
    딸하고는 외식 한 번도 안 했어요
    아들은 울엄마 안 됐다고 너무너무
    잘 해요

  • 10.
    '24.6.15 9:13 PM (175.196.xxx.234)

    자랄때 딸 가슴에 한 맺히게 한 엄마가 저렇게 막무가내로 음식 보내면 사실 고맙기보단 분노가 치밀죠. 냉장고 문 열고 김치 보일때마다 가슴속에 뜨거운 불덩이가 확 치밀고요.
    저걸로 얼마나 생색을 내고 스스로 좋은 엄마라고 자화자찬할 것이 떠오르니까요.
    대부분 어릴때 못해준게 미안한 마음으로 그런 것도 아니에요
    얘기해보면 내가 언제 그랬냐고 펄쩍 뛰고 딸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걸요.
    내 손아귀를 떠났지만 영향력은 발휘하고 싶어서 그래요.
    정말 나이들수록 점점 더 음쓰같은 걸 보내요.
    곰팡이 핀 쌀, 핏물이 줄줄 흐르는 고기, 시든 채소...
    절대 맛난거 사먹으라고 돈은 안 주더라고요.

  • 11. 수발
    '24.6.15 9:18 PM (70.106.xxx.95)

    수발들어달라 이거죠

  • 12. 이제서야
    '24.6.15 9:21 PM (114.203.xxx.216)

    엄마 노릇 생색내는거겠죠
    나이들어가면서
    딸이 아쉽고?

  • 13. ...
    '24.6.15 9:21 PM (124.111.xxx.163)

    그냥 자기 영향력 과시하려는 거에요
    저는 그냥 돌려보냈어요. 제가 차타고 가서 집앞에 놓고 와버렸죠. 반찬으로 조종하려는 거 진짜 치떨리게 싫어요.

  • 14. 저는
    '24.6.15 9:25 PM (175.196.xxx.234)

    아무리 말로 해도 안 돼서 마침 이사하는 김에 새 집 주소 안 알려드렸어요.
    처음엔 엄청 섭섭해하고 몇번이나 뭐 보내줄테니 주소 알려달라하고 안 알려주면 섭섭해하더니 이젠 포기하신 것 같네요.
    그렇게 뭔가 먹이고 싶으면 돈 주고 사먹으라 하면 될텐데 그건 절대 안 하시던걸요.
    당신도 물건보다 용돈 받는게 제일 좋다면서요. ㅎㅎ
    결국 딸이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걸 베풀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당신이 좋은 엄마라는 만족감, 내가 이렇게나 잘해줬으니 너도 나 늙으면 돌봐라 하는 명분을 쌓고 싶었던거죠.

    곧 이사라 짐 줄이는 중이니 제발 아무것도 보내지 마시라고 했는데 철지난 신앙잡지 한 묶음과 베개만한 성경책을 보내신 날, 저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 15. 당장 싹 버리고
    '24.6.15 9:26 PM (223.33.xxx.157)

    잊으세요.
    7키로라니..
    먹을때마다 기분나쁜 기억 소환하면 몸에 무리가요.
    처박아두고 두고두고 기분나빠하는것도 몸에 안 좋아요.
    당장 싹 물기빼고 버리고 잊어버려요.

  • 16. ..
    '24.6.15 9:31 P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그냥 드세요.원글님의 과거에 남은 상처도 마음 아프고 위로드리고 싶지만 그거 버리겠다는것도 너무 못된거에요. ㅡ 이글 쓴 님도 못됐어요. 마음도 아프지 않고 위로할 마음도 없으니면서 어줍잖게 착한 척 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버리고 싶으면 여기 묻지 말고 그냥 버리세요. 부모같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은 절대 원글님 심정 이해못해요. 멀쩡한 자기 부모에게 감정이입헤서 김치가 뭔죄냐 너무 못됐다 그런 소리만 들을 뿐입니다.

  • 17. ..
    '24.6.15 9:32 P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그냥 드세요.원글님의 과거에 남은 상처도 마음 아프고 위로드리고 싶지만 그거 버리겠다는것도 너무 못된거에요. ㅡ 이글 쓴 님도 못됐어요. 마음도 아프지 않고 위로할 마음도 없으면서 어줍잖게 착한 척 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버리고 싶으면 여기 묻지 말고 그냥 버리세요. 부모같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은 절대 원글님 심정 이해못해요. 멀쩡한 자기 부모에게 감정이입헤서 김치가 뭔죄냐 너무 못됐다 그런 소리만 들을 뿐입니다.

  • 18. ..
    '24.6.15 9:33 PM (223.38.xxx.206)

    그냥 드세요.원글님의 과거에 남은 상처도 마음 아프고 위로드리고 싶지만 그거 버리겠다는것도 너무 못된거에요. ㅡ 이글 쓴 님도 못됐어요. 마음도 아프지 않고 위로할 마음도 없으면서 어줍잖게 착한 척 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버리고 싶으면 여기 묻지 말고 그냥 버리세요. 부모같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은 절대 원글님 심정 이해못해요. 멀쩡한 자기 부모에게 감정이입해서 김치가 뭔죄냐 너무 못됐다 그런 소리만 들을 뿐입니다.

  • 19. 강요
    '24.6.15 9:38 PM (211.173.xxx.12)

    맛있으면 드시거나 나눠주고 맛도 없다면 버려야죠
    문제는
    맛도 이제 안맞고
    힘들게 만든건지 대층 만든건지 알수 없지만 싫다는데 먹을거 주는것이라면요
    거절하고 심지어 부탁해도 안고쳐지더라고요 경험상
    그런것들은 버리면서 괜한 죄의식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버리기 싫은거 버려달라고 준거다 생각하면되요

  • 20. 암말말고
    '24.6.15 9:39 PM (121.133.xxx.137)

    고대로 돌려보내세요
    버리면 또 그짓해요

  • 21. ..
    '24.6.15 9:40 PM (182.220.xxx.5)

    좋은거만 취하세요
    열무 물김치 맛있으면 드세요. 맛있을 시기잖아요.

  • 22. ..
    '24.6.15 9:48 PM (39.7.xxx.220)

    좋은거는 취하세요 먹든가 당근에 나눔하던가.잘먹었냐 물으면 나눠줬어 그러세요 또 안보내게.

  • 23. ..
    '24.6.15 9:56 PM (39.7.xxx.220)

    당근에 나눔올리면 서로 가져간다고 난리임.맛있으면 님이 드시구엄마한테 뻔뻔하게 굴어도됨.

  • 24. ..
    '24.6.15 9:57 PM (39.7.xxx.220)

    맛없으면 택배로 돌려보내구요 그럼 다신 안보내시겠지.

  • 25. 뭐 어때
    '24.6.15 10:21 PM (222.107.xxx.62)

    그냥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거 부모가 본인 만족으로 보내는거잖아요. 자식이 먹는 음식인지 아닌지, 그걸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생각도 안하구요.

  • 26. 후버링
    '24.6.15 10:28 PM (115.138.xxx.207)

    엄마생각해서 그깐 김치 받았다가 나중에 엄마한테 공격당할때 재료로 쓰여요. 그대로 택배로 돌려보내요. 왜보냈냐 어쨌냐 전화로 싸우지도 말고요. 엄마란 여자가 내가 주소를 내집으로 썼나 싶게요.
    https://m.blog.naver.com/dearblair/222704414485
    김치가 친모들이 막키운딸 길들이는 재료에요. 희생적인 엄마인양 코스프레 악독한딸년이라고 몰아세우는것도 당연하고요.

  • 27. ...
    '24.6.15 10:37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입맛에 맞으면 드세요.
    그거 받고 나중에 남동생 대신 수발 들어야하는거면
    참...

  • 28. ㅇㅇ
    '24.6.15 10:49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저거 링크. 꼭 나르시스들만 하는 건 아니고
    일반 노인들도 나이 먹고 많이 하는 거...
    흔한 수법이긴 하죠..
    완전히 늙으면 진짜 뭐가 선물이고 뭐가 '짬'인지도
    사리분별이 안되는지
    거의 버릴것만 안겨줌(현실이 궁상이라..).ㅠ
    '난줬다'에 의미를 느끼고
    상대가 무겁게 들고와서 다 버려야하는 건 관심없어함 ㅠ
    유세및 노화의 환장콜라보..

  • 29.
    '24.6.15 11:08 PM (175.196.xxx.234)

    차라리 늙어서 사리판단이 흐려진거면 가엾기라도 하지. 우리엄만 60대에도 저에게 쓰레기 주며 생색냈어요. 굳어서 돌덩이처럼 된 세제, 곰팡이 핀 쌀, 세입자가 버리고 간 담배구멍 난 이불.
    처음엔 어려서 거절도 못하고 받았는데
    쓰면서 버리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

  • 30. 반품
    '24.6.15 11:37 PM (211.243.xxx.85)

    버리지 말고 고대로 반품하세요.
    버려봤자 또 보냅니다.
    반품을 여러번 해야 안보내요.

  • 31. ..
    '24.6.16 12:17 AM (61.254.xxx.115)

    받아먹기만 하고 .할일은 안해도 됨.님이 내키지않음.억지로 안해도됨.

  • 32. . .
    '24.6.16 3:05 AM (115.143.xxx.157)

    저는 처음보냈을때 보내지마라 화냈고
    두번째 보냈을땐 우체국택배 기사님께 수취거부로 반송처리 신청했었어요.

  • 33. 무시와폭력
    '24.6.16 3:20 AM (116.32.xxx.155)

    자랄때 딸 가슴에 한 맺히게 한 엄마가 저렇게 막무가내로 음식 보내면 사실 고맙기보단 분노가 치밀죠. 냉장고 문 열고 김치 보일때마다 가슴속에 뜨거운 불덩이가 확 치밀고요.22

  • 34.
    '24.6.16 5:33 AM (115.138.xxx.121) - 삭제된댓글

    버렸어요.
    전화해서 악도 써주고 지금은 안오고 안봐요.
    더러워서 살로 안가요

  • 35. 김치에 무슨
    '24.6.16 9:06 AM (222.104.xxx.19)

    감지덕지하면서 먹어요 ㅋㅋㅋ
    횡성한우나 박달대게 정도는 와야 버릴까 말까 고민 좀 하지.
    김치에 목매다는 사람들이 많네요. 국산 어쩌고 하지 마시고.
    평소에 먹는게 김치 밖에 없어요?
    딸은 고작 물김치 밖에 안되는 건데 ㅋㅋ 저걸 받아서 먹으라는 건 도대체.

  • 36. ...
    '24.6.16 10:09 AM (211.43.xxx.93)

    반송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584 딱 한개 수건에서 냄새가나는거같은데요 8 ........ 2024/06/30 1,788
1605583 별거나 이혼해서 혼자 살면 어떨까요? 22 나나 2024/06/30 4,495
1605582 머리띠로 탈모가 좀 가려지나요?? 5 .. 2024/06/30 1,136
1605581 여자가 50살이면 하루 한번 힘든가요? 19 ... 2024/06/30 15,571
1605580 한우 국거리 저거 어찌할까요 11 ㅇㅇ 2024/06/30 1,519
1605579 탄핵동의 못하게 막고있는거 웃겨요 12 급했네 2024/06/30 2,958
1605578 왕복30키로,도로비 2천원 출퇴근 힘들까요? 15 둥둥이맘 2024/06/30 1,661
1605577 잠수네 듣기의 경우 같은책을 몇번씩 들려줘야 할까요 6 영어질문 2024/06/30 890
1605576 주방일 조금 하면 손 쓰라린 분 계신가요? 2 .. 2024/06/30 649
1605575 pb우유 드시나요? 15 ㅇㅇ 2024/06/30 2,648
1605574 KBS 청문회 보도 안한게 충격인데 아닌 사람도 있군요 9 000 2024/06/30 1,409
1605573 이제 가족들이랑 여행하는게 힘에 부쳐서 그만하고 싶어요 18 .... 2024/06/30 4,569
1605572 임신 준비 중인데 아직 친구한테 얘기는 안 했어요. 9 2024/06/30 1,948
1605571 강아지 생리~~ 4 궁금 2024/06/30 1,251
1605570 장마가 오면 아무래도 과일이 맛이 떨어지죠?ㅠ 3 dd 2024/06/30 1,059
1605569 82가 이상한게 고작 48 2024/06/30 3,844
1605568 풀무원 아삭 포기김치 10키로 4만원(깔끔한 서울식 김치 좋아하.. 20 ... 2024/06/30 2,944
1605567 오이무침 잘 안되시는 초보분들 오세요. 38 ... 2024/06/30 4,888
1605566 교사나 교수 아니냔 말 자주 듣는데요 18 2024/06/30 3,351
1605565 아 갈라치기 글 한국남자 또 시작 8 Smsks 2024/06/30 721
1605564 불면증 멜라토닌 매일 먹어도 되나요? 5 ... 2024/06/30 1,456
1605563 나이든 체취 냄새... 젊어도 나는거 같아요 11 2024/06/30 4,020
1605562 82 정치글 보니 민주당 지지자들 수준 참 49 .. 2024/06/30 1,667
1605561 이게 의도 없이 한 손가락모양이라구요? 20 ㅇㅇ 2024/06/30 3,400
1605560 엄마가 저를 신고한다는데요 50 ㅇㅁ 2024/06/30 2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