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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낯설다(의견부탁드려요)

섬사람 조회수 : 4,693
작성일 : 2024-06-15 13:49:02

  50중반의 제 남편에 관련한 얘기입니다. 선량. 성실한 직장인이죠. 저희는 4층연립주택의 1층에 삽니다. 지난주 안방베란다앞 화단에 담배꽁초 5-6개 발견하곤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안방베란다에서 피우고 던진거 같아요. 그자리에서 남편은 아파트 밴드에 사진찍어 올리고 주의요망 글을 올렸습니다. 며칠이 지난 오늘. 화단에서 물을 주다가 같은 자리에 꽁초 10개쯤 발견하고 더 열폭.. 그앞에서 " 도대체 누가 담배꽁초를 버리는거냐"라며 혼자 큰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화를 참지 못해 난리입니다. 집집마다 찾아다녀야 하는거냐. 엘리베이터에 공지문 붙이기로 했었는데 왜빨리 안하냐(제가 붙이겠다고 했었음) 절 다그치고 본인이 밴드에 글올리니 보란듯 더 버리는 거라고 방방 난리입니다 이지점에서 제가 2가지 혼란한 지점이 있어서 이렇게 여쭙니다.

 

첫째, 화단 꽁초로 이렇게 까지 분노하는게 일반적인가.  

둘째, 꽁초의 범인이 밴드의 글을 보고 일부러 꽁초를 더 버리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는가

 

제가 좀 t적 성향이 있어서 처음에 공감을 못해줬나 싶지만 막판에는 이성적으로 지혜롭게 하라고 소리질렀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 착한 남편이 늙어가면서 변하는걸까요. 아님 제가 넘 둔한 걸까요?

 

20년 넘게 같이 살아오면서  제가 혼란해 하면 바른말도 잘해주고 나름 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IP : 1.249.xxx.18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분히
    '24.6.15 1:50 PM (211.44.xxx.172) - 삭제된댓글

    남편분에 동감합니다
    담배꽁초 일부러 더 그러는걸로 느껴져요
    왜냐 제가 지금 담배꽁초로 너무 고통스럽거든요 (아파트 1층)

  • 2. ...
    '24.6.15 1:53 PM (1.177.xxx.111)

    남자도 여자처럼 갱년기를 겪어요.
    갱년기 증상 같아요.

  • 3. 윗층에서
    '24.6.15 1:54 PM (211.44.xxx.172) - 삭제된댓글

    던지는 걸 수도 있구요
    저는 불붙은 꽁초를 창밖으로 던져서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어요
    그거 다 탈동안 연기는 연기대로 주방창문으로 다 들어오고
    겨울엔 불날까봐 무섭고
    범인은 못잡고
    다행히 이사갔는지 요즘은 안그러네요
    대신 보행하는 사람들이 가래침 뱉으며 담배피우며 다니죠 너무 고통이예요

  • 4. 저도
    '24.6.15 1:56 PM (39.118.xxx.199)

    남편 심정 충분히 이해 됩니다.
    저는 경기도 남부 아파트 거주
    서울 연립 1층사는 미혼 남자 조카네 집 잠깐 갈 일 있어 들렀더니..1층 자그마한 마당에 있는 죽은 화분에 담배꽁초가 수북.
    그걸 보고 불꽤하고 답답해 치우는 사람 누구일까요? 보는 것 만도 짜증나던데요.

  • 5. 밖에 나와서
    '24.6.15 1:57 PM (211.247.xxx.86)

    피는 인간들이 그랬을지도 모르죠
    성격은 나이가 들면서 좀 달라지기도 합니다
    폭발 온도가 달라져요

  • 6. 참아야
    '24.6.15 1:58 PM (112.167.xxx.92)

    불편함은 알겠는데 공동주택에서 담배를 피거나 꽁초를 버리거나로 고소를 할수는 없자나요

    기호식품으로서 담배를 정식으로 팔고 있으니 주택에서 너 피지마 할수가 없어 자제해달라 공지문은 해도 안따라준다한들 직접 찾아가면 안되요

  • 7. 건강
    '24.6.15 2:00 PM (61.100.xxx.112)

    남편분 이해 되는데요
    짜증나지요 담배꽁초
    그러다 불이라도 나면..
    일부러 더 던지는것 같네요

  • 8. .....
    '24.6.15 2:01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아파트 1층 사는 분 말이 남자들이 그렇게 댐배꽁초뿐만 아니라
    가래도 뱉어 댄대요.
    방송을 해도 안통하고 가서 얘기해도 안통한다고
    남편분 말대로 일부러 더 그런다더라구요.
    아파트라 그 라인에 그런지 저런 남자들이 몇명이나 된다는데
    또라이같은 남자들 참 많은거 같아요.

  • 9. ....
    '24.6.15 2:02 PM (118.235.xxx.235)

    아파트 1층 사는 분 말이 남자들이 그렇게 담배꽁초뿐만 아니라
    가래도 뱉어 댄대요.
    방송을 해도 안통하고 가서 얘기해도 안통한다고
    남편분 말대로 일부러 더 그런다더라구요.
    여긴 아파트라 그 라인에 그런지 저런 남자들이 몇명이나 된다는데
    또라이같은 남자들 참 많은거 같아요.

  • 10. ...........
    '24.6.15 2:17 PM (110.9.xxx.86) - 삭제된댓글

    당연히 자기 집 앞에 꽁초 떨어져 있으면 화나죠. 주의 하라고 했는데도 더 늘어 났다면 그 나쁜 인간은 일부러 더 하는거 맞구요. 저도 아파트 현관에 매일 아침 꽁초랑 맥주캔 보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같이 사용하는 공간을 쓰레기장 취급하면 안되는거죠. 어디서 그런 망나니 짓인지.. 마시고 피웠으면 자기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야죠. 다시 지난 여름처럼 반복되면 저도 찍어서 엘리베이터에 붙이려구요.

  • 11. 분노할일
    '24.6.15 2:27 PM (121.130.xxx.29) - 삭제된댓글

    분노할일 맞죠

  • 12. ...........
    '24.6.15 2:29 PM (110.9.xxx.86)

    당연히 자기 집 앞에 꽁초 떨어져 있으면 화나죠. 주의 하라고 했는데도 더 늘어 났다면 그 나쁜 인간은 일부러 더 하는거 맞구요. 저도 아파트 공동 현관 앞 계단에 매일 아침 꽁초랑 맥주캔 보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같이 사용하는 공간을 쓰레기장 취급하면 안되는거죠. 어디서 그런 망나니 짓인지.. 마시고 피웠으면 자기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야죠. 다시 지난 여름처럼 반복되면 저도 찍어서 엘리베이터에 붙이려구요.

  • 13. 아니
    '24.6.15 2:30 PM (121.130.xxx.29) - 삭제된댓글

    분노할일 맞죠
    이성적으로 주의요망 글까지 올렸는데 담배꽁초가 늘었는데 더 이상 어떻게 이성적으로 해요?
    주의요망 올렸는데 꽁초가 더 늘어났으면 당연히 그런 생각 들지 않나요?
    층간소음이랑 같은거죠 ~~~ 뛴다고 천장치면 더 발 쾅쾅 대는 족속들....

  • 14. 아니
    '24.6.15 2:31 PM (121.130.xxx.29)

    분노할일 맞죠
    이성적으로 주의요망 글까지 올렸는데 담배꽁초가 늘었는데 더 이상 어떻게 이성적으로 해요?
    주의요망 올렸는데 꽁초가 더 늘어났으면 당연히 그런 생각 들지 않나요?
    층간소음이랑 같은거죠 ~~~ 뛴다고 천장치면 더 발 쾅쾅 대는 족속들....
    저도 T 인데 남편분 반응과 같았을꺼 같아요

  • 15. QQ
    '24.6.15 2:32 PM (223.38.xxx.165)

    내집 안방앞 베란다에 담배꽁초보면 열받죠
    안 받는 사람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 16. ㅇㅇ
    '24.6.15 2:40 PM (125.130.xxx.146)

    그자리에서 남편은 아파트 밴드에 사진찍어 올리고 주의요망 글을 올렸습니다.
    ㅡㅡㅡ
    저는 여기까지만 읽고 담배꽁초 더 버리겠구나..
    이 생각 들었어요

  • 17. 어머
    '24.6.15 2:43 PM (180.70.xxx.42)

    이게 별스럽지 않다는 님이 더 이상한데요?
    저는 지나가다가 아파트 벤치 주변에 쓰레기통을 놔 뒀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그냥 떨어진 담배 꽁초만 봐도 엄청 짜증 나고 정말 몰상식한 인간이라고 속으로 욕해요.
    내 집 앞이라면 저도 엄청 화날 것 같애요.
    담배 피는 거는 자유지만 왜 남의 집 앞에 그렇게 꽁초를 놔두나요?
    제가 평소에도 공중도덕 안 지키고 남한테 피해 주는 인간들 혐오하긴 합니다

  • 18. 남편이
    '24.6.15 2:47 PM (112.149.xxx.140)

    남편이 맞아요
    그거 용인하다 보면
    담배꽁초옆에 비닐봉지 먹던 음식 쓰레기도
    더불어 나옵니다
    남편이 깨끗하게 관리 하시니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 지는겁니다

  • 19. 당연하지
    '24.6.15 2:53 PM (180.229.xxx.203)

    담배 싫어 하는 사람은ㅡ
    정말 미칩니다.
    아래층 에서 연기 올라오면
    돌아 버리겠던데
    님이 참 한가하시네요

  • 20. 담배
    '24.6.15 2:57 PM (61.101.xxx.163)

    안펴요.
    베란다에서 담배 필수있다고 생각하는쪽이구요. 지네 집에서 피는거까지...하는 생각.
    저는 길거리에서 담배냄새 맡는게 더 싫거든요.
    그런데 베란다에서 피울수있다쳐도 꽁초 던지는건 개새끼지요..
    진짜 느자구없는 놈이니 다리몽댕이 똑 부러지길....

  • 21. 바람소리2
    '24.6.15 3:54 PM (114.204.xxx.203)

    화나죠
    집에서 피는것도 그렇고 꽁초를 왜 던져요

  • 22. 담배꽁초
    '24.6.15 5:22 PM (175.116.xxx.63)

    모아서 엘베에 넣어버리세요 진짜 매너 없네요!

  • 23.
    '24.6.15 8:17 PM (209.29.xxx.0)

    열 안받는 님이 더 이상
    부처신듯

  • 24. ...
    '24.6.15 8:19 PM (110.13.xxx.200)

    화나죠.
    쓰레기통도 아니고 왜 거기에 버리나요.
    얘기만 들어도 욕나오는데요?
    꽁초가 두배 양이 늘었는데 이상하죠.
    생각보다 못된놈들 믾습니다.
    상식적아지 않은 인간들..

  • 25. 이래서
    '24.6.15 10:35 PM (218.48.xxx.3)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같아요. 누구집이나 배운 사람이 나을걸요. 그래서 대학까지 의무교육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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