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단 댓글들을 보니 꽤나 비판적이다.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익게에서
댓글 달 때
긍정과 비판의 비율이 3:7 정도 된다.
물론 욕이나 원색적 비난은 하지 않는데,
원글의 맹점을 찾아서 찌른다.
이거 아니냐, 니 말엔 이런 헛점이 있다, 이런 건 잘못됐다...
틈새 잘난척을 한다.
또 가끔씩은 과장도 나온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비약같은거.
아무도 나를 모르는 순간에 나오는 나의 본성같은 건가보다.
내가 컨디션 안좋을땐 더 거칠다.
좀 부끄럽다.
앞에 내가 아는 동료나 이웃이 하는 말이었으면
말 안되는 소리라도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아니면 애써 대꾸해주며 나를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고, 인정받도록 했을 것이다.
이제부터 원글의 장점?을 생각해보고
긍정의 댓 달기 운동을 해보렵니다.
조금 천천히 댓을 달고,
원글의 의도를 파악하고 키보드 뒤의 사람을 바라보고,
이 사람이 내 앞에 앉아있다면 어떻게 말해줄까 생각해 보고 달겠다.
이러면서,
아놔 이런 착한 생각했다고 '원글님 (그래도) 좋은 사람이에요' 칭찬해주는 사람있겠지?
하며 씩 웃는 나....
여전히 나는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