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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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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리고 싶은 순우리말... 볕뉘(추가: 이내, 어슴새벽)

순우리말 조회수 : 3,364
작성일 : 2024-06-15 10:59:03

윤슬 글 댓글에 보니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가리키는 일본말은 있는데 우리말이 없다는 댓글이 있어서

거기 댓글 달려다 새 글로 씁니다.

저도 산에 다니다가 알게된 말인데

울창한 숲에 들어가면 한낮에도 어둑어둑하죠.

그때 빽빽한 나무들 틈으로 한줄기 빛이 비치는데 그걸 볕뉘라고 한다더군요.

작은 틈을 통해 잠시 비치는 햇빛을 가리키는 말

볕뉘.

이것도 오글거린다 하려나... ㅋ

 

 

 

IP : 39.118.xxx.9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24.6.15 11:00 AM (211.234.xxx.192)

    볕뉘 볕뉘..
    예쁜말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예쁘네요
    '24.6.15 11:01 AM (121.133.xxx.137)

    알고 있을게요

  • 3. 볕뉘
    '24.6.15 11:02 AM (175.120.xxx.173)

    곱네요.
    덕분에 알아갑니다.

  • 4. 저도
    '24.6.15 11:03 AM (219.249.xxx.181)

    감사해요^^

  • 5.
    '24.6.15 11:04 AM (116.42.xxx.47)

    발음이 하기도 알아듣기도 어렵네요^^;
    볕뉘 기억할게요

  • 6. ooooo
    '24.6.15 11:05 AM (211.243.xxx.169)

    사진 공부할 때 알게 됐던 말이용 ㅎ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41512

    이내 윤슬 볕뉘

  • 7.
    '24.6.15 11:07 AM (211.234.xxx.55)

    넘 예쁘네요
    볕뉘

  • 8. 원글
    '24.6.15 11:08 AM (39.118.xxx.90)

    이내..라는 말은 저도 처음 알게됐네요.
    감사해요.
    진짜 좋아하는 하늘인데 그걸 표현하는 말이 있는 줄 몰랐네요.
    그 무렵이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주워들은 게 있어서
    늘 개늑시 하늘이다.. 그렇게 말하고 살았는데.. 감사합니다.

  • 9. 예쁘네요
    '24.6.15 11:10 AM (121.121.xxx.42)

    따스하게 느껴지는 예쁜단어네요.
    한국사람아니면 정확히 발음하기도 어렵겠어요ㅎ

  • 10. 예쁜단어
    '24.6.15 11:14 AM (121.137.xxx.53)

    알아가요. 이내 볕뉘
    이런 우리말 널리널리 알렸으면 좋겠어요.

  • 11. 쓸개코
    '24.6.15 11:16 AM (175.194.xxx.121)

    우리말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윤슬을 알았는데 볕뉘는 몰랐거든요.^^

    이내도 처음 알았어요. 시간적 의미의 이내와 또 다른 의미네요.
    다 예쁩니다.

  • 12. ooooo
    '24.6.15 11:16 AM (211.243.xxx.169)

    개늑시라고 많이들 쓰죠? ㅎㅎ

    어둑하다는 말로도 표현 안되고
    푸르다는 더더욱 아닌 시간

    해질녘 금빛에서 빨갛게 불타다가 파랗게 변할 때면
    신기하고 그래요.

  • 13. 뜨고지고-박남일
    '24.6.15 11:18 AM (211.250.xxx.223) - 삭제된댓글

    해돋이에 갓 돋아난 햇빛 저각은 돋을볕
    어둠을 밀어내며 부드럽게 세상을 비추지.

    한여름에 내리쬐는 햇볕은 뙤약볕.
    뙤약볕에 나가면 땀이 줄줄 흐를걸?

    나뭇잎 사이나 문틈으로 비쳐 드는
    작은 볕 조각은 볕뉘.
    춥고 어두울 때 고맙게 느껴지는
    햇볕 조각이지.
    ———-

    이 책 시리즈 재밌어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볕뉘가 젤 맘에 들었어요.
    아이가 엎드려 책 읽는데
    문 틈으로 해가 들어와
    빙그레 웃는 그림이 너무 이뻐서요.

  • 14. Dd
    '24.6.15 11:18 AM (73.86.xxx.42)

    너무 좋은 우리말이네요. 볕뉘…

  • 15. 박남일-뜨고지고
    '24.6.15 11:18 AM (211.250.xxx.223)

    해돋이에 갓 돋아난 햇빛 조각은 돋을볕
    어둠을 밀어내며 부드럽게 세상을 비추지.

    한여름에 내리쬐는 햇볕은 뙤약볕.
    뙤약볕에 나가면 땀이 줄줄 흐를걸?

    나뭇잎 사이나 문틈으로 비쳐 드는
    작은 볕 조각은 볕뉘.
    춥고 어두울 때 고맙게 느껴지는
    햇볕 조각이지.
    ———-

    이 책 시리즈 재밌어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볕뉘가 젤 맘에 들었어요.
    아이가 엎드려 책 읽는데
    문 틈으로 해가 들어와
    빙그레 웃는 그림이 너무 이뻐서요.

  • 16. ooooo
    '24.6.15 11:21 AM (211.243.xxx.169)

    이내랑 반대되는 시간은 어슴새벽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둑어둑한 새벽.

    우리말들 예쁘게 많이 쓰이고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써클 사라지고 동아리~ 자리잡은 거 너무 좋앙~!

  • 17. 플랫화이트
    '24.6.15 11:21 AM (110.70.xxx.50)

    유식해지는 82~ 감사해요^^

  • 18. ooooo
    '24.6.15 11:22 AM (211.243.xxx.169)

    여러분 막 자의식 과잉 뿜뿜해서 많이 씁시다!

  • 19. .....
    '24.6.15 11:22 AM (220.118.xxx.37)

    윤슬, 이내, 볕뉘
    요즘 한강공원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며 자주 보는 것들.
    다 표현하는 단어가 있었구나

  • 20. 원글
    '24.6.15 11:25 AM (39.118.xxx.90)

    뜨고 지고.. 얼른 찾아보니 너무 예쁜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

  • 21. ..
    '24.6.15 11:26 AM (211.206.xxx.191)

    예쁜 우리 말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내, 볕뉘, 윤슬.

  • 22. ㄱㅁ
    '24.6.15 11:27 AM (222.100.xxx.51)

    고운 말이에요.
    우리말이 점점 더 좋아요

  • 23. 원글
    '24.6.15 11:29 AM (39.118.xxx.90)

    오.. 어슴새벽
    좋아하는 시간이고 좋아하는 하늘인데
    어째서?? 이제까지 그걸 가리키는 말을 모르고 살았을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내와 어슴새벽
    제가 좋아하는 시간대와 그 하늘 이제 맘껏 부르면서 누리고 살겠어요.

  • 24. ㅁㅁㅎ
    '24.6.15 11:33 AM (222.100.xxx.51)

    와...이내...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이라고 늘 말해왔는데 명칭은 몰랐어요.
    이내..우리 말이라서 넘나 좋아요. 감사합니다.

  • 25. ..
    '24.6.15 11:35 AM (59.7.xxx.16)

    볕뉘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였죠.
    남명 조식선생의 시조
    삼동에 베옷 입고
    ..
    구름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
    ..

    어둡게 남아있던 단어였는데
    이렇게나 예쁜 말이었군요.

  • 26. 감사
    '24.6.15 11:36 AM (61.98.xxx.185)

    볕뉘 볕뉘... 아우 넘 이쁘네요
    이내도 더불어 알게돼서 좋아요
    윤슬과 더불어 참 이쁜 우리말이에요

  • 27. 모르고 죽을뻔
    '24.6.15 11:36 AM (183.97.xxx.120)

    이내 윤슬 볕뉘 어슴새벽
    윤슬 햇빛과 달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이라고 나오네요
    이내도 이내 사라진다와는 다른 뜻이 있었네요
    볕뉘도 처음 들어봐요

  • 28. 쓸개코
    '24.6.15 11:39 AM (175.194.xxx.121)

    어슴새벽도 처음 알았어요.
    우리말 공부되고 좋네요.
    '뜨고지고'글도 참 예뻐요.

  • 29. 영화
    '24.6.15 11:41 AM (58.127.xxx.56)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 버닝에서
    유일한 @@씬이 북향인 해방촌 꼭대기 방에 해가 잠깐 드는 때가 있는데
    그때 그 볕뉘속에서 거사를 치르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국어샘이셨던 이창동 감독님은 볕뉘라는 단어를 알고 계셨을것 같아요.

  • 30. 010
    '24.6.15 11:4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제가 뒷산 걷기를 하면서 하는 일이 사진 찍는건데 제가 볕뉘를 찍고 있었군요. 이쁜 우리말 알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사진 보여드리고 싶다 ㅎㅎㅎ~

  • 31. ..
    '24.6.15 11:50 AM (39.119.xxx.49)

    박남일-뜨고지고
    도서관에 가서 시리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32. ..
    '24.6.15 11:54 AM (116.37.xxx.163)

    윤슬..이게 순 우리말이었군요. 너무 예뻐요.
    볕뉘.. 뭔가 예쁜 이야기가 가득 담긴 말 같고, 우리말은 처음들어도 기분 좋은 단어가 많네요. 나이들어도 계속 배워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 33. 이쁜말
    '24.6.15 11:54 AM (210.178.xxx.242)

    이내.볕뉘.뜨고지고.어슴새벽.윤슬

  • 34. 원글님감사
    '24.6.15 11:57 AM (211.235.xxx.68)

    그 글 정말 황당했어요.
    동조하는 댓글들도요.
    자기들이 모르거나 생소한 단어 쓰면 오글거리는거에요?
    좋은 순우리말인데 몰랐다면 오히려 배울수 있고
    표현 범위가 넓어져 좋은거지.
    그걸 오글거린다니... 참 세상은 넓고 불편러들은 많구나
    싶더라고요.

  • 35. ooooo
    '24.6.15 12:10 PM (211.243.xxx.169)

    헤헤, 일주일 치 뿌듯할 듯.
    이상 자의식 과잉 뿜뿜이었습니다.

    많이 써서 유행시킵시다~ㅎㅎㅎ

  • 36.
    '24.6.15 12:10 PM (218.235.xxx.72)

    이내.볕뉘.윤슬,어슴새벽.

  • 37. ㅇㅇ
    '24.6.15 12:46 PM (116.121.xxx.181)

    예쁜 우리말 저장해요.

  • 38. .....
    '24.6.15 12:51 PM (61.98.xxx.253)

    덧붙여서 달걀(닭의 알)도 많이 사용했으면 하는 우리말이예요.
    계란에 밀려 없어질 수도 있다던데...
    그 얘기를 읽고는 전 의식적으로 달걀이라고 써요
    온라인마트에서 검색할 때도 꼭 달걀 이라고 해요.

  • 39. 쓸개코
    '24.6.15 12:53 PM (175.194.xxx.121)

    저도 달걀로 쓸게요.

  • 40. 달토끼
    '24.6.15 12:56 PM (68.172.xxx.55)

    이내.볕뉘.윤슬,어슴새벽.

  • 41. .....
    '24.6.15 1:06 PM (61.98.xxx.253)

    쑬개코님. 김사해요. ^^

  • 42. ㅇㅇ
    '24.6.15 1:18 PM (58.29.xxx.148)

    언어의 확장은 좋은거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해야 사고력도 확장되죠

  • 43. ...
    '24.6.15 1:18 PM (172.226.xxx.41)

    저장합니다. 고맙습니다.

  • 44. ㅎㅎ
    '24.6.15 2:18 PM (211.218.xxx.125)

    저 위에, 저도 그래서 달걀이라는 말을 써요. 그리고 채소라는 말도 쓰고요. 야채는 일본식 한자어... ㅎㅎㅎ

  • 45. 좋아요
    '24.6.15 2:31 PM (39.124.xxx.196)

    이래서 82는 사랑입니다.
    덕분에 배웁니다.
    원글님, 고맙습니다!

  • 46. 솔직히
    '24.6.15 2:41 PM (1.236.xxx.80)

    윤슬로 인해 이런 말들도 식상해요

  • 47. 우리말
    '24.6.15 2:45 PM (39.114.xxx.84)

    윤슬 이내 볕뉘 얘쁜 단어예요

  • 48. 82최고
    '24.6.15 4:50 PM (211.220.xxx.118)

    이내 낮과밤 교대시간의 하늘
    볕뉘 작은틈을 통하여 비치는 햇볕
    또 배워 갑니다
    고맙습니다

  • 49. 기억
    '24.6.15 7:06 PM (125.182.xxx.24) - 삭제된댓글

    이내(개늑시)?어슴새벽.
    볕뉘
    윤슬
    달걀
    채소

  • 50. 기억
    '24.6.15 7:07 PM (125.182.xxx.24) - 삭제된댓글

    이내(개늑시)어슴새벽
    볕뉘
    윤슬
    달걀
    채소

  • 51. 기억
    '24.6.15 7:08 PM (125.182.xxx.24) - 삭제된댓글

    이내(개늑시) 어슴새벽
    볕뉘
    윤슬
    달걀
    채소

  • 52. 기억
    '24.6.15 7:08 PM (125.182.xxx.24)

    이내(개늑시).....어슴새벽
    볕뉘
    윤슬
    달걀
    채소

  • 53. 볕뉘
    '24.6.16 12:11 AM (211.221.xxx.43)

    이 광경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에요!!!
    그 풍경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우리나라말이 섬세하고 아름답고 대단하다는 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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