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 동료들과 잘 지냈어요. 매일 직장에서 점심 밥조 4명이었거든요. 제가 그 부서에 제일 오래된 고참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저만 작년말 부서이동이 있었어요.
한두달은 같이 먹었는데 어느 순간 서로 회식도 있고 제 자리를 차지한 신규가 생겨나고..
그러면서 자연히 멀어져 일주일에 밥 한번 먹자는 것도 안되더군요.
제가 밥조 1명에게(이 동료랑은 자주 마주치더라구요.) 계속 일주일에 한번 정기적인 점심 먹기는 하자고 다른 2명에게도 말해달라고 제안을 했었거든요. 그 제안도 묵살이 된건지 이 1명 동료가 전달을 안한 건지...
이제는
정말 우연히 엘리베이터나 화장실에서 만나도 몇마디 이상 못나누는 어색한 사이가 되네요. ㅠㅠ
그러다 어제 밥조였던 한명이 다른 부서로 인사가 났더라구요.
그 한명도 저처럼 다른 부서 가면 남아있는 2명에게서 소외되는 걸까요??
밑에 스쳐지나는 글이 있어
전 친하다도 믿었던 밥조 동료들에게 배신당한 느낌이 들어요.
제가 오버인거죠. ㅠㅠ
제가 사교적인 못되는데 50 가까이 살면서 동료에게 다 털어놓고 지낸 건 이 밥조3명이었거든요.
이제는
제마음을 털어놓는 건 여기같아요.
이렇게 스쳐지나는 얼굴도 모르는82님들이 제 친구가 되어가네요. ㅠ
다들 그런 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