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우 속시원해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24-06-14 23:39:37

아직 현남편인 자가

설거지를 하려다 너저분한 씽크대를 보고

소리를 꽥지르며 왜 먹은것들을 재활용에 넣고 정리

안햤냐며 왜 기름기 있는걸 설거지통에 그냥 넣냐며

지롤을 하길래

 

내가 집안일 다할때 너도 좀 그러지 그랬냐고

너 놀지 않냐고 입처닫고 알아서 니가 좀 다 하라고

애들 협박하지 말라고

이 야밤에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줬어요.

아주 부들부들 난리가 났네요 미칰놈.

 

내가 석사공부하고 나름 파트일하고 할때도

꼴랑 400 버는 니가 그래도 나보단 많이 버니

집안일을 내가 다 전담하고 있을 때

설거지 밀려있으면 사진찍어서 보내 비아냥대고

분리수거 제대로 좀 담으라면 

저거 분리해봤자 다 한꺼번에 모아간다고 비아냥대고

분리해놓은것 몽땅 다 섞어서 들고나가고

일거수 잁투족 진상이었는데

 

그간 생활비를

집담보로 2억을 빚을져서 생활비를 가져온거였...

그게 집이 6억쯤 할때니까 집 1/3을 날림.

그 이후로 담보대출 막아놓으니 당연하게도

생활비 일이백.. 아예 안가져온지 3년째.

 

애들 학원비 대학등록금 단한번도 궁금해도 안하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술취해서 인사불성 아파트 계단을 기어올라오고 그와중에서 설거지 쌓였다며 사진찍어보내고.. 나는 생활비가 간당간당 늘 마음 조이는 데

주말마다 배달시켜서 처먹고 인스타에 올리고..

 

이혼할때까지 국으로 입처닫고 나 건드리지 말라고 했어요. 올 7월 퇴사하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정신적 여유 좀 챙기면서

이혼서류꾸미려는 중인데 발설해버렸네요.

아오 그래도 체한 속이 좀 풀렸어요

애들도 이제 성인이니 이해해주겠죠.

딸이 아까 오더니 웃어주더라고요.

지도 속이 시원한가봐요 ㅋ

 

 

 

 

IP : 58.148.xxx.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4 11:41 PM (106.102.xxx.64) - 삭제된댓글

    으악 애들이 성인이면 쉰은 됐을텐데 인스타에 배달음식 사진 올리는 남자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101 광화문에서도 집회 중 3 ... 2024/12/04 1,988
1646100 딸이 아이 낳는 동안 37 ... 2024/12/04 6,538
1646099 한덕수 사퇴 한거 아니였나요? 7 ... 2024/12/04 2,977
1646098 잡채간할때 9 .. 2024/12/04 1,317
1646097 박지원翁(83세,계엄 6회차)께서 지쳐 주무시는 모습.jpg 17 .... 2024/12/04 8,950
1646096 마이니치 신문 기자가 찍은 국회 앞을 지키는 시민들. 11 감동ㅠㅠㅠ 2024/12/04 3,172
1646095 왠지.. 10 생각이 든건.. 2024/12/04 1,915
1646094 참수 부대를 준비시켜 놨었답니다. 13 서울의봄 2024/12/04 9,055
1646093 천장누수 공사 문의 2 .. 2024/12/04 588
1646092 석려리 지금 뭐해요? 6 ... 2024/12/04 2,293
1646091 김경수 지사 돌아온대요 18 ㅇㅇ 2024/12/04 5,383
1646090 국힘당,..대통령 탈당요구도 보류라니. 15 ㄱㄱ 2024/12/04 3,414
1646089 명씨는 어떤 결정을 할까요? 5 .... 2024/12/04 2,005
1646088 열받아서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37 국짐아웃 2024/12/04 4,803
1646087 서울의 봄2 맞네요 백마부대 출동준비중이었데요 19 ㅇㅇ 2024/12/04 5,609
1646086 김민석 "핵심 동기는 김여사 감옥가기 싫다는 것&quo.. 12 .... 2024/12/04 5,711
1646085 재석 190, 찬성 190”…계엄군 국회 진입 속에도 ‘절차’ .. 4 00000 2024/12/04 2,333
1646084 오늘 일 끝내고 집회가려는데요 5 한 점이라도.. 2024/12/04 1,222
1646083 지금 비상시국대회에 수갑 등장 6 ... 2024/12/04 2,924
1646082 어제 운 좋았던 거에요. 41 참내 2024/12/04 23,525
1646081 계엄 선포한 이유라는데… 13 어제 2024/12/04 6,883
1646080 제가 본 머리나쁜 인간들 5 sdwg 2024/12/04 1,749
1646079 어제 텔레그램 넘 감사했어요. 4 Mmm 2024/12/04 2,772
1646078 이재명 조국 김어준 다시 못보는줄 알았어요 7 ㅇㅇ 2024/12/04 1,733
1646077 계엄을 해프닝으로 1 동네아낙 2024/12/04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