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공부 하면서 오늘 써먹은 일

피료 조회수 : 3,102
작성일 : 2024-06-14 23:21:32

 

 

마을 버스타러 갔는데 그곳에 젊은 여성 두 명이 있었어요.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인듯 한데 이슬람 히잡을 쓰고 큰 여행 가방을 갖고 있다가

버스가 와서 내 앞에 타면서 요금지불 할때 카드를 갖다 댔어요. 근데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음성이 나왔는데 

그 여성 둘은 그냥 버스에 앉았는데 하필 그것도 내 앞 자리.

그래서 내가 좀 고민하다가 그 여성 둘에게 안내해주기로 결심합니다.

hallo, 카드에 돈이 부족해서 요금이 지불 안된거니까 기사에게 가서 물어보고

돈을 지불해야된다 했더니 언제 하녜요.

그래서 버스가 정류장에 설 때 기사에게 가서 물어봐라 했죠.

그랬더니 좀 있다 일어서서 물어보러 가는데 하필 그게 제가 내릴 정류장이더라는 거죠.

그래서 보니 기사 아저씨하고 좀 원활하지 못한거 같아서 

결국 제가 또 좀 거들어서 얼만지 알아서 결국 1200원을 돈통에 넣도록 했어요.

기사분이 고마움의 표시로 웃고 그 젊은 여성들도 감사하다 하니 

아 또 간만에 영어공부한 보람이 있달까 뭐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보단 사실 이태리나 다른 나라 가면 내가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상관도 하지 않고

아니 나에 대해서는 배려라는 거  1도 없이 자기 나라 말로 소리 소리 지르던 거 생각하면

우리나라 아저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개는 좀 착하죠,

그냥 어휴 내가 갑자기 무슨 영어로 버스요금 안 찍혔다고 영어로 말하기도

엄두도 안나는데  그러니까 그냥 두자였을 거 같아서

흠, 그럼 안돼지 싶어서 나선 거였는데 그래서 갑자기 이런 경우는 영어로 뭐라하지 싶기도 하고

balance라는 단어의 쓰임이 있구나 하고 나중에 알았지만

그거 몰라도 뜻을 전달하면 되니까 매일 영어 하고 있으니까

영어로 말하는데 잘하든 못하든 좀 거리낌이 없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의사소통이 되면 되니까 하고 나선건데 양자 다 만족해서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언제든 배우면 써먹을 일 있다.

 

 

 

 

 

IP : 1.225.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4 11:23 PM (118.235.xxx.123)

    Good job!

  • 2. 와우!
    '24.6.14 11:27 PM (119.202.xxx.149)

    짝짝짝!!!

  • 3.
    '24.6.14 11:32 PM (175.116.xxx.139)

    멋지세요~!

  • 4. 멋져요
    '24.6.14 11:32 PM (180.229.xxx.164)

    굿잡!!!!

  • 5. 부럽
    '24.6.14 11:33 PM (110.12.xxx.40)

    부럽습니다!!

  • 6. 1굿규
    '24.6.15 1:11 AM (142.198.xxx.79)

    써먹은 표현 그대로 여기 복습 삼아 써보세요 저도 외워 써먹게요^^

  • 7. 온뉘
    '24.6.15 1:17 AM (1.231.xxx.121)

    That's cool!!!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965 첫댓글 사수해서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들 9 .. 2024/11/24 1,390
1641964 요실금.. 어찌들 하시나요? 22 불편 2024/11/24 4,489
1641963 무려 30년 전 인데도 촌스러움이 하나도 없어요 7 세상에 2024/11/24 6,804
1641962 5세후니는 매불쇼 고소도 전에 나락갈 듯 10 제일양아치 2024/11/24 3,063
1641961 교리샘 선물 3 딴길 2024/11/24 803
1641960 동치미 천일염 으로 간하나요? 4 동치미 2024/11/24 938
1641959 글루콤 여전히 인기인가요? 16 요즘도 2024/11/24 2,899
1641958 자취생 반찬 뭐 해주세요? 18 .... 2024/11/24 2,763
1641957 냉장고에 있는 재료는 이것뿐입니다. 7 아이디어 2024/11/24 1,210
1641956 요즘 감기 얼마나가나요? 4 .. 2024/11/24 1,139
1641955 강아지 그림자 보셨어요? 2 aa 2024/11/24 1,880
1641954 사람도 안 만나고 누워만 있어요 4 몰라 2024/11/24 3,361
1641953 아멕스 카드 있으신분 백미당 아이스크림 무료로 드세요. 10 ... 2024/11/24 1,969
1641952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2 ㅇㅇ 2024/11/24 2,794
1641951 며칠전에 샌드박스 물렸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9 허걱 2024/11/24 2,934
1641950 오세훈, 매불쇼 명태균 동행설에 고소 진행한다 24 2024/11/24 3,694
1641949 마리메꼬 접시 사고싶은데 저렴한곳 있을까요? 3 ... 2024/11/24 1,456
1641948 게으름 끝판왕은 화장실 참았다 가는 거 아닐까요 5 ㅇㅇ 2024/11/24 1,911
1641947 코트도 스팀다리미 가능한가요 Assa 2024/11/24 982
1641946 저도 게으름 끝판 ㅡ 굶어버림 8 ㅇㅇ 2024/11/24 3,713
1641945 익은 깍두기 국물로 뭘하면 좋을까요 2 국물요리 2024/11/24 1,539
1641944 자칭 타칭 알뜰 대마왕 이었는데 6 현실깨달음 2024/11/24 2,721
1641943 파김치가 엄청 짜요 5 ........ 2024/11/24 1,386
1641942 틱톡 신규가입시 15,000 3 ... 2024/11/24 1,371
1641941 자동개폐 오일병 사라마라 해주세요 8 ㅇㅇ 2024/11/24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