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치는 사람 99%는 타인 일 뿐

.. 조회수 : 5,184
작성일 : 2024-06-14 23:06:05

집에 일하러 오는 분이나 동네 이웃, 모임 구성원, 어쩌다 잠깐 대화하는 사람에게도 참 친절했거든요 

베품도 당연히 있었구요 

넓은 세상에 잠깐 스쳐도 인연이라 소중하다 생각했어요 

지금은 40 넘어 그런 생각을 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웃습니다 

무슨 소중 그냥 남이야 

 

 

IP : 223.38.xxx.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5
    '24.6.14 11:09 PM (223.49.xxx.19)

    저랑 다르네요.
    전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 2. oo
    '24.6.14 11:10 PM (118.220.xxx.220)

    인정
    하지만 그 스치는 친절함이 누군가에겐 그날의 삶을 지탱할 힘이 되기도합니다
    원글님은 충분히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셨을거예요

  • 3. ㅇㅇㅇ
    '24.6.14 11:13 PM (138.186.xxx.130) - 삭제된댓글

    한때 그러다...그런이들에게 무심해서 띠냐다가 다시 소둥하다고 느껴요. 그렇게 스쳐지나간 이들에게 고맙단 말도 한적 없고 누군지 이름도 모르지만 친절하게 전화상담해줬던 병원 안내데스크분, 주사놔주며 친절하게 봐주던 50대 간호사샘, 길 자세히 알려주던 트럭운전사 등 늙어갈수록 나도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 싶어요.

  • 4. ...
    '24.6.14 11:14 PM (223.38.xxx.181)

    저도 원글처럼 살았어요. 근데 타인들은 나의 온도와 달랐고 내가 불필요한 에너지를 썼던거구나 깨달았어요. 이젠 그 누구든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또 보내요.

  • 5. ㅇㅇㅇ
    '24.6.14 11:14 PM (138.186.xxx.130) - 삭제된댓글

    한때 그러다...그런이들에게 무심해서 지내다가 다시 그런타인에 행동이 소중하다고 느껴요. 그렇게 스쳐지나간 이들에게 고맙단 말도 한적 없고 누군지 이름도 모르지만 친절하게 전화상담해줬던 병원 안내데스크분, 주사놔주며 친절하게 봐주던 50대 간호사 샘, 길 자세히 알려주던 트럭운전사 등 늙어갈수록 나도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 싶어요.

    작성자 :

  • 6. ㅇㅇㅇ
    '24.6.14 11:15 PM (138.186.xxx.130)

    한때 그러다...그런이들에게 무심해서 지내다가 다시 그런타인에 행동이 소중하다고 느껴요. 그렇게 스쳐지나간 이들에게 고맙단 말도 한적 없고 누군지 이름도 모르지만 친절하게 전화상담해줬던 병원 안내데스크분, 주사놔주며 친절하게 봐주던 50대 간호사 샘, 길 자세히 알려주던 트럭운전사 등 늙어갈수록 나도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 싶어요.

  • 7. ㅇㅇ
    '24.6.14 11:16 PM (67.159.xxx.150) - 삭제된댓글

    분명히 고마워하는 분들 있을 거에요..
    스치고 지나간 인연인데 스쳤을 때 사람 개무시하는 표정 지은 사람에 대한 기억,
    간단히 친절 베푼 기억..... 그 느낌이 남는 거 자체가 다르잖아요..
    원글님도 다시 만날순 없지만 그런 이유로 얼굴도 모르지만 고마운 타인들이 인생에 있을테고..

  • 8. ㅇㅇ
    '24.6.14 11:16 PM (67.159.xxx.150) - 삭제된댓글

    분명히 님한테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에요..
    스치고 지나간 인연인데 스쳤을 때
    누가 나한테 사람 개무시하는 표정 지은 사람에 대한 기억,
    나한테 간단히 친절 베푼 누군가에 대한 기억..... 그 느낌이 남는 거 자체가 다르잖아요..
    원글님도 다시 만날순 없지만 그런 이유로 얼굴도 모르지만 고마운 타인들이 인생에 있을테고..

  • 9. 인정
    '24.6.14 11:28 PM (122.42.xxx.82)

    나의 안됨 실패를 근거리에서 보며 위로를 쥐어짜는 생판 남일뿐
    이래서 부모님이 반려자랑 결혼해서 애낳으라는거였구나
    공동목표를 같이 쌓아나갈 반려자

  • 10. 굳이
    '24.6.14 11:28 PM (123.199.xxx.114)

    친하다고 착각했던 사람들보다
    스치듯이 만났던 사람들에게서 위로와 힘이 되는 말을 들을때를 생각하면
    저도 스치는 사람들에게 모진 말보다 따듯한 말 한마디가 사는데 힘이 될거가 생각해요.

    어제도 치과에 다녀왔는데
    샘이 어디가 제일 불편하냐고
    어떻게 저런 말을 할수 있을까
    치아 때문에 고생중인데
    누구도 내 치아를 물어 보고 불편함을 물어 보는 사람이 없는데
    돈줘서 물어 보는 건 아닐테고
    개떡같이 만들어 놓은 치과의사들도 많고
    행여나 들어 붙을까봐 겁부터 먹는 의사들을 보면서

    저는 치과에 갈때마다 위로와 감동을 받고 옵니다.
    힘든데 살게 해준 말한마디의 위력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뭐가 중요한가요
    여기 82에도 답글달때 따뜻한 답글을 달아주려고 노력해요.
    왜냐하면 제가 마음이 따뜻해 지거든요.
    그리고 들러붙을 일도 없고 그사람을 계속 볼일도 없지만
    그사람도 어딘가에서 듣지 못하는 말을 여기서 들으면서 살 힘을 내기도 할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변해서 사람을 의심하는게 아니고
    살아보니 그렇찮아요.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주지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주었고

    너무 기대지 말고 스치는 사람처럼 따듯하게 말하는거 어려운일 아닌데

  • 11. ??
    '24.6.15 12:32 AM (210.2.xxx.19)

    스치는 사람이니 그 사람에게 특별히 실망하거나 배신당할 일도 없을텐데요.

    그리고 친절을 꼭 가족이나 지인에게만 하라는 법도 없구요.

    내 가까운 사람에게만 하면 사회가 빡빡하게 안 돌아가죠.

  • 12. ....
    '24.6.15 12:55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하지만 사람 인연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뿐만 아니라 사람들 대체적으로 다들 친절해요.. 솔직히 살아오면서 불친절했던 사람들 몇은 진짜 기억에 남는데 그건 그만큼 친절했던 사람들이 많았고 불친절한 사람들이 적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거잖아요.. 다들 불친절했으면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기억속에 남지도 않았을것같구요

  • 13. ...
    '24.6.15 1:04 AM (114.200.xxx.129)

    스치는 사람들한테도 친절한 사람들도 많죠..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도 도와주고 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아까도 뉴스 보니까 택시기사님이 보이스피싱 당하는 사람 도와줘서 5천만원이나피해볼뻔한걸 도와주셨던데요 ..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세상은 굴러가는거 아닐까 싶네요

  • 14. ..
    '24.6.15 1:24 A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댓글들 읽으면서 마음이 흔들리네요
    지난 달 오랜만에 간 목욕탕에서 계속 해주겠다며 등 밀어주신 할머님이 떠올랐어요
    이미 돈을 주고 세신을 마친 상태라 제가 해드릴 수도 없었거든요
    내 행동으로 누군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 받았다면 그것도 감사할 일이네요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볼게요

  • 15. ..
    '24.6.15 1:28 AM (223.38.xxx.16)

    댓글들 읽으면서 마음이 흔들리네요
    지난 달 오랜만에 간 목욕탕에서 재차 거절했는데 등 밀어주신 할머님이 떠올랐어요
    이미 돈을 주고 세신을 마치신 분이라 제가 해드릴 수도 없었거든요 음료수 라도 사드리려고 봤더니 안 보이셨어요
    내 행동으로 누군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 받았다면 그것도 감사할 일이네요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볼게요

  • 16. 푸른당
    '24.6.15 1:43 AM (210.183.xxx.85)

    그런 스침도 못해보는 인연이 99퍼예요. 그건 인연이죠

  • 17.
    '24.6.15 3:10 AM (211.234.xxx.189)

    같은 배에서 태어난 사람은
    하는 행동들이 타인이라고 느껴지는데
    오히려 내게 선한 마음으로
    나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이
    가족같아 더 친밀한 관계로 지내요.

  • 18. ...
    '24.6.15 6:11 AM (112.133.xxx.146)

    인정
    하지만 그 스치는 친절함이 누군가에겐 그날의 삶을 지탱할 힘이 되기도합니다
    원글님은 충분히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셨을거예요222

  • 19. 음..
    '24.6.15 7:36 AM (121.141.xxx.68)

    저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도 인연이다~소중하다~이런 생각은 안하고
    지나가는 사람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으로만 생각해요.

    그대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하자~라는 생각을 해요.
    친절한 행동을 하면 저는 기분이 정말 좋거든요.

    상대방 기분 배려해서 친절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 기분 좋으라고 그렇게 하고
    친절하게 말하고 행동하면
    내 뇌에서 좋은 호르몬으로 보상해주거든요.

    상대방 생각해서 친절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생각해서 친절하는거죠.
    상대방이 고마워 하든 안 하든 신경 안써요.
    내 기분만 좋으면 되거든요.

  • 20. 친절은좋은거에요
    '24.6.15 7:41 AM (180.227.xxx.173)

    사소한 친절 그게 사람사는데 작은 기쁨을 주죠.

  • 21. zoa
    '24.6.15 8:14 AM (84.87.xxx.200)

    그 스치는 친절함이 누군가에겐 그날의 삶을 지탱할 힘이 되기도합니다
    원글님은 충분히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셨을거예요 33333

  • 22. 별마당
    '24.6.15 8:39 AM (149.167.xxx.111)

    스치는 사람들을 인연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가급적 좋은 태도를 유지하려고 해요. 근데 문제는 내 가까운 사람들한테 퉁명스럽다는 거…. 저는 일단 내 사람들한테 친절해야 할 듯

  • 23. 679
    '24.6.15 9:19 AM (122.34.xxx.101)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게 어디 가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쌓여요.
    그럼 나는 사랑 가득한 가람이 되는 거예요.
    결국 나에게도 좋은 일 :)

  • 24. 감사
    '25.2.3 11:04 AM (58.29.xxx.20)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게 어디 가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쌓여요.
    그럼 나는 사랑 가득한 가람이 되는 거예요.
    결국 나에게도 좋은 일 :)2222
    댓글들이 넘 좋아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298 회사에서 4대보험 관리 하시는분(잘아시는분) 질문 있어요 5 .... 2024/12/01 1,179
1644297 형제 자매가 돈 빌려달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28 2024/12/01 5,961
1644296 소송 이혼해보신분 4 소송 2024/12/01 1,333
1644295 다이소 후라이팬,웍 어떤가요? 11 ㅅㄴ 2024/12/01 2,966
1644294 시간 늦게 가게 하는 방법 ....... 10 농담 2024/12/01 2,321
1644293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7 ........ 2024/12/01 715
1644292 심심할 때 볼 드라마 추천 1 소비요정 2024/12/01 1,133
1644291 독감주사 맞았는데 몸이 넘 힘드네요. 5 휴우 2024/12/01 1,606
1644290 나이들면 외로움을 즐긴다. 11 나이;들면 2024/12/01 4,019
1644289 유튜브로 운동하는 분 어떤 영상보세요? ... 2024/12/01 452
1644288 병원에서 각종검사 거부하면 퇴원해야하나요? 4 모모 2024/12/01 1,333
1644287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12 ... 2024/12/01 2,847
1644286 트렁크는 인물들이 다 정상이 아닌 듯 14 ㄹㅇㄴㅈ 2024/12/01 4,762
1644285 사회생활하며 야망을 드러내면 7 Oioio 2024/12/01 1,535
1644284 내 입맛이 고루하다고 생각해본적 없거든요 5 ㄴㄴ 2024/12/01 1,189
1644283 검정 패딩 유광이면 시간지나서 촌스러울까요 5 곰곰 2024/12/01 2,183
1644282 모60%, 앙고라 35% 인 코트에서 땀냄새가 납니다ㅜㅜ 10 ... 2024/12/01 1,981
1644281 친정엄마땜에 확 속기 뒤집히네요 4 머라아픔 2024/12/01 3,442
1644280 풍향고 누구 여행스타일이랑 맞으세요? 3 ㅇㅇ 2024/12/01 1,402
1644279 나잇값 못하는 79세 조영남, 혼자만 '재미스트' 추억팔이 7 성추행범인데.. 2024/12/01 3,308
1644278 파운데이션 손으로 안바르고 싶어요~ 29 화장 2024/12/01 5,234
1644277 코스트코 대용량 연어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나중에 해동후 회/덮밥.. 9 111 2024/12/01 2,860
1644276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려요16 36 49대51 2024/12/01 2,795
1644275 남편이 수육 꼴도 보기 싫대요 36 ㅇㅇ 2024/12/01 16,694
1644274 김해 탄핵다방에서 조국 대표님이랑 조국혁신당 의원님들 봤어요 3 지지자 2024/12/01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