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키오스크에서 계산하고 카드를 안뽑아온것을 알았어요.
1시간쯤 지난뒤 카드 찾으러 다이소 갔더니
보관중인 카드가 없다는거예요.
정황상 다른데서는 절대 잃어버렸을리는없고
누가 쓰지도 않았고 체크카드라 돈도 다 옮겨놔서
걱정할건 없었는데 재발급 받은지 얼마 안돼서
또 재발급 받아야하는게 번거로와서
씨씨티비를 보여달라고 해야하나 잠시 말없이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직원이 영수증이 묶인
카드를 내보이며 이게 맞냐는거예요.
형광색 똑 같은 토스카드라 제것 맞아요하고
받아들었는데 무슨 카드를 이름도 확인 안하고
주나 해서 보니까 제 이름이 아닌거예요.
제 이름이 아닌데요?그랬더니
그제서야 그렇죠?
이건 오전에 놓고 간 카드인데 이상했다는식으로
얘기하는거예요.
그러더니 바로 제 카드를 꺼내주는거예요.
이 직원 행동이 이해가 안가서
이 글 썼어요.
퇴근후 카드 가져가서 쓰려고 했나 하기에는
요새 카드를 그렇게 마음대로 쓰는
세상도 아니고
제 카드가 아닌줄 뻔히 알면서
남의 카드를 건네준건 또 뭐며
만약 그 카드 제것인줄 알고 갔다면
제가 도둑이 되는건가요?
우연히 똑같은날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똑같은 색깔 똑같은 토스카드인 것도 웃기고
금도끼 은도끼도 아닌데
이것이 니 카드냐?놀이인지 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