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주택 타운하우스 다 살아봤어요

조회수 : 3,215
작성일 : 2024-06-14 17:52:56

어릴적부터 대학 졸업하고 몇 년 후까지는 계속 아파트에서 살았어서, 뭐랄까, 주거 공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성인이 되서 타운하우스에서 십 년 넘게 살았구요. 지금은 주택에서 살고 있어요.

이중 가장 만족감이 높은 건 타운하우스였어요.  저희 집 앞에 큰 주택이 있었고 그 주택에 속한 커다란 나무가 있어서 볕은 잘 들면서도 프라이버시는 보장되는 위치였고요.  벌레는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고, 제가 운동을 계속 했어서 그랬는지 계단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없고, 단지에 들어오려면 대문이 있고, 24시간 상주하는 관리인도 있어서 안전한 느낌이 들고 매사가 편했어요. 2층 발코니가 있는게 참 좋았고요. 옆 집 소음 때문에 신경이 쓰였던 건 10년 넘게 살면서 2번 있었는데, 한 번은 옆 집 부모가 없는 날 대학생들이 파티하는 경우였고. 다른 한 번은 이웃집에서 좀 크게 부부 싸움을 했던 경우였구요.

지금은 주택에서 살고 있는데 맞벌이를 하니까 정원은 엉망입니다.  관리하는데 신경 쓸 부분들이 있어서 저는 좀 힘에 겹네요. 

좀 더 나이 먹으면 관리가 쉬운 곳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예를 들면 주택인데 정원이 작은 곳이라던가... 아니면 다시 타운하우스로 간다던가...

아파트는 편할 것 같은데, 소음 걱정이 되고, 고층은 싫고, 아파트의 저층에서 살자니 볕이 잘 안 들을 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

 

IP : 158.140.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알
    '24.6.14 6:11 PM (122.42.xxx.82)

    나무가 있는데 그흔한 노린재도 없는게 실화인가요?
    수목 소독이 빈번했나요?

  • 2. ㅋㅋㅋㅋ
    '24.6.14 6:41 PM (211.234.xxx.32)

    네~~~
    근대 거래안되는 타운하우스 골치거리에요

    낙폭은 크고 상승폭좁고..

    아유는.수요가 한정되서
    교통이.넘 안좋아서..


    다음 글 기대할께요

  • 3. ...
    '24.6.14 7:11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타운하우스가 나중에 팔기 힘들다고 해서..
    차라리 테라스 있는 복층 아파트는 어떨까 싶어요.

  • 4.
    '24.6.14 7:19 PM (222.99.xxx.166)

    바꿔서 님이 지금 나이에 타운하우스 살았다면 힘들수도..

  • 5. ㅇㅇ
    '24.6.14 8:52 PM (39.117.xxx.171)

    저는 미국타운하우스는 대만족하고 살았는데 한국와서 그거생각하고 타운하우스 구경가니 너무 다닥다닥 붙어 프라이버시가 전혀 보장안될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매매가 거의 안되는지 일년전 매물이 그대로인거보고 맘 접었어요..

  • 6. ..
    '24.6.14 10:21 PM (211.204.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셋다 살다가 연립형 타운하우스에 살고있는데 부족한듯 하지만 현재 만족해요
    아파트 살면서 엘베 기다리는거 못할거같거요 지금은 3층높이 중 2층이라 거의 사람들 못만나는편이고
    단독 정원 관리힘들었는데 지금은 정원이 너무 이뻐서 창밖으로 내려다보고 물까치 까치 이름모르는새 날라오고요 단점은 관리비 빘다는거 말고는 만족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50 우린 정말 모두 요양시설에 가야할까요 29 ㅇㅇ 2024/06/14 6,931
1594149 5년도 넘은거같은 검은콩 4 ㅡㅡ 2024/06/14 2,496
1594148 김희선도 이제 나이티가 많이 나네요 30 ........ 2024/06/14 9,024
1594147 가사도우미는 어디서 구하나요? 5 .. 2024/06/14 1,868
1594146 여행 가려고요 5 어디로 2024/06/14 1,820
1594145 인스타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어렵당 2024/06/14 852
1594144 얼굴 따가움? 3 푸른하늘 2024/06/14 1,340
1594143 쿠# 에서 물건을 시켰는데..이런 어이없는일이... 8 크릉 2024/06/14 6,743
1594142 시절인연이라지만 기분이 그래요 5 이번에 2024/06/14 5,750
1594141 EBS다큐프라임 일본-집에서 죽겠습니다. 5 ㅇㅇ 2024/06/14 5,248
1594140 5000만원 전세금 증액한것 어떻게 굴릴까요. 주식이나 etf?.. 2 전세금 2024/06/14 1,764
1594139 리치언니씨 대전집 경매 24 HJJ 2024/06/14 31,417
1594138 육아휴직 해보신 분들 보셔요 13 육아휴직 2024/06/14 3,101
1594137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대통령 사기 당하다 , 이화영의.. 2 같이봅시다 .. 2024/06/14 1,712
1594136 변우석 방콕 팬미팅 므흣해요 5 통통이 2024/06/14 2,536
1594135 치과 옮겨도 되나요?(임플) 3 몰라서 2024/06/14 1,624
1594134 하혈후 생리 어떻게 되나요 1 2024/06/14 1,121
1594133 어떻게 하면 초파리가 알을 까나요 15 비위생적 2024/06/14 5,150
1594132 길에 아픈 아가길냥이를 봤는데 집으로 데려갈까 고민중이에요 12 ... 2024/06/14 2,411
1594131 5일만에 같은 음식 5 또또 2024/06/14 2,861
1594130 부산에서 핫한 삼익비치는 반토막 났네요 25 ... 2024/06/14 21,134
1594129 파리 별로셨던 분들~ 유럽 어디가 좋으셨나요? 41 파리 2024/06/14 5,150
1594128 가정용 제과제빵 오븐 어떤게 좋을까요? 7 이은미 2024/06/14 1,790
1594127 발을씻자로 쥐젖 제거해보신분 얼마나 걸리나요 9 쥐젖꺼져 2024/06/14 9,074
1594126 하루에 소변을 열번 이상 보는데 23 빈뇨 2024/06/14 7,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