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아들 결혼 글을 읽고..

.. 조회수 : 6,806
작성일 : 2024-06-14 15:54:24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 집니다.

내가 의사아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자여서 의사사위 볼 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 면을 다 본거 같아요.

친척이  부부의사인데  유치원 다니는 아이 하나 있는데

영끌해서 아파트 샀다고

밥만 먹어야 한다는 소리를 하네요.

 

부부의사니 당연히 많이 벌기도 하겠지만

자기들 병원 가지고 싶을거고

그러려면 서울서 병원 차리려면 돈이 또 많이 들어서

시간도 걸릴거고 빚도 질거고..병원운영도 신경써야 할거고

그럼 40대 중반은 되야할거 같은데

 

욕심은 생기고,

나이먹어가니 마음은 급하고 ,

눈은 높아지고

집은 강남이나 비슷한 좋은 곳에 사고 싶을거고

좋은 차 좋은 집...소비수준 다 최고로 하고 싶을거고

자식교육 최고로 시킬거고

양가 부모님 생활비는 안줘도 ..용돈은 두둑히 주던데

 

양가 부모는 또 아이들 살아가는 걱정을

(어서 병원 차려야 할텐데..개원하면 어서 돈벌어서 대출도 갚고..뭐 빌딩이라도 하나 사야 할텐데??)

 

하지만

그 살아가는 과정에서 하는 것들이 다 최고수준일건데.

만족은 다 못하고 살고 

목표는 원대하고..

 

뭐 나같은

소시민이 의사걱정을 다 하고 있네요^^

 

 

 

 

 

 

 

 

IP : 121.145.xxx.1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의사라고
    '24.6.14 3:56 PM (211.218.xxx.194)

    살아가는 과정에서 최고수준만 누릴거라는건...환상입니다.
    보통 그런거 누리는 사람들은 원래 금수저들이더라구요.

  • 2. .....
    '24.6.14 4:0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법조인, 교수, 고위공무원도 똑같아요. 내부편차가 커요. 금수저 내림도 많고, 자수성가도 많고..
    서로 성향 맞는 사람 찾아 사는거죠. 똑똑해서 현명하기도 하니까요. 자식이 자수성가했다면 알아서 하도록 냅두는 게 돕는 겁니다.

  • 3. 그러게요
    '24.6.14 4:03 PM (211.234.xxx.254)

    왜 걱정을? 그들이 알아서 하겠죠

  • 4. ....
    '24.6.14 4:05 PM (211.218.xxx.194)

    가난한 부모는 자식이 자수성가했다면..
    자식걱정이라도 던거죠.
    누구랑 결혼할까 욕심낼 건 아님.

  • 5. ...
    '24.6.14 4:05 PM (112.154.xxx.66)

    제목은 아들걱정인데

    내용은 본인노후걱정이던데요

  • 6. 일반청년들도
    '24.6.14 4:07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꿈은 원대하고
    잘살고 싶어하죠
    의사는 성공한 의사들 만큼
    회사원들도 회사원 만큼

    의사가 직업만족도가 큰편이 아니니
    더더욱 그렇겠죠

  • 7. ......
    '24.6.14 4:11 PM (106.101.xxx.52)

    모든사람들이 자기 수준에서 각기 걱정이 다르죠
    원글님도 누군가에게 배부른소리하신적 있을거에요
    제경우는 몸만 안아파도 좋겠어요 ㅎㅎ

  • 8. ...
    '24.6.14 4:36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의사들이 그렇게 최고수준으로 살진 않아요
    근로수입이 좋다이지
    부자들은 따로 있어요

  • 9. 각자의 원
    '24.6.14 4:37 PM (221.158.xxx.153)

    각자의 원이 있고 그 원에서 업다운 있어 보여요. 내 원의 크기를 잘 알면 굴러가지려니...반백 정도 먹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 10. ㅎㅎ
    '24.6.14 4:46 PM (58.120.xxx.31)

    아들 며느리 의사인데 평범합니다.
    강남을 꿈꾸지도 않고... 부모가 평범해서인지...
    우리 가까이 살고 소박하고 검소합니다.
    다 사람 나름입니다~

  • 11. 아이구
    '24.6.14 4:51 PM (61.254.xxx.115)

    강남집 건물 다 옛날말이에요.지방대 필수과가 무슨..자기가족이나 건사하고 부모님 생활비 드리고 그냥 진료보고 사는거죠 옛날 의사들이나 돈 쓸어담았죠

  • 12. ........
    '24.6.14 5:02 PM (175.192.xxx.210)

    아이를 한명.. 많아야 두명 낳잖아요. 여자 입장에서 자식이 두명이면 머리 좋은 유전자가 중요해서 의사 의사 하겠는데 한명 낳을거면 유전자 비중이 덜해지는거 같아요.

  • 13. ㅎㅎㅎ
    '24.6.14 5:04 PM (59.16.xxx.1)

    부모님 노후 책임지고 생활비 드려야 하면 부부의사여도 서울 집 못사요 ㅎㅎ

  • 14. 금수저의사
    '24.6.14 5:12 PM (106.101.xxx.196)

    아니면 개업하고 뭐하고 하면
    처음엔힘들겠죠
    그래두 부부의사면 잘살아요
    걱정노노

  • 15. ...
    '24.6.14 5:17 PM (211.179.xxx.191)

    의사도 금수저야 부자죠.
    아니면 연봉 괜찮은 대기업 직장인 정도에요.

  • 16. ..
    '24.6.14 5:23 PM (61.254.xxx.115)

    부부의사 친구있음.연애결혼이고 남자가 일부 증여받은 집있어 망정이지 둘이 버는거 양가 2백씩 4백+입주도우미3백 나머지는 대출금 갚고 애들 학원비.생활비 쓰면 저축할돈도 없다함.돈이 모자라서 친정가서 꾸어다 막기도 한다함.둘다 교수도 아니고 한명은 봉직,한명 개업의인데도 그럼.

  • 17. 단비
    '24.6.14 6:20 PM (183.105.xxx.163)

    제 아들은 펠로우 2년차이고 결혼한지 3년 되네요.
    아직까지 임대 살아요.
    내년부터나 봉급이 올라가니 집 사겠지요.

  • 18. 지방대의대
    '24.6.14 6:33 PM (106.101.xxx.209)

    출신 부부의사 서울서 펠로우 하다 고향 갔는데
    연봉이 후덜덜 해요 페닥인데 둘이 합쳐 5억이라고
    특히 여의사는 동생도 자기가 가르쳐 의사 만들어서
    친정집은 든든 남자쪽은 부자는 아녀도 연금생활
    서울선 반토막인데 지방 가면 수입이 따블 되니 넘 잘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832 무너진 K팝 아레나의 꿈…CJ라이브시티 백지화 4 ㅇㅇ 2024/07/01 3,462
1597831 70대 노인 시청역 대형 교통사고로 9명 사망 33 ㅇㅇ 2024/07/01 9,630
1597830 늙으니까 꼬리 내리는 시부모..더 화나요. 28 .. 2024/07/01 7,340
1597829 정말 몰입도 좋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27 ㅎㅎ 2024/07/01 4,686
1597828 아파트 흡연 금지가 아니에요? 8 2024/07/01 1,750
1597827 충무김밥 7 ... 2024/07/01 2,095
1597826 몸에 뿌리는 모기약 효과 있나요? 5 ..... 2024/07/01 1,510
1597825 방금 전 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25 oooooo.. 2024/07/01 12,752
1597824 차를 살까요 시계를 살까요 24 ... 2024/07/01 3,500
1597823 여자가 매일 남자 한명씩 죽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36 .. 2024/07/01 3,473
1597822 비뇨기과 소변검사비용 4 ll 2024/07/01 1,366
1597821 효모추출물이 뭐길래 일본산일까요? 6 ... 2024/07/01 1,219
1597820 영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8 .. 2024/07/01 961
1597819 영어(고1)내신이 너무 안나와요 14 부모 2024/07/01 2,316
1597818 밥먹고 바로 설거지 하시나요 16 2024/07/01 3,756
1597817 오전엔 수학,영어,독서...오후엔 운동,취미 4 .. 2024/07/01 2,034
1597816 약사님 계세요?? 아님 소아과 의사샘~ 10 약약 2024/07/01 3,637
1597815 엄마표하는데.. 우물에 갇혀있는걸까요? 6 2024/07/01 2,566
1597814 저는 90년대생 여자가 너무 불쌍해요 24 ㅇㅇ 2024/07/01 8,792
1597813 상속등기 비용은 어느정도인가요? 2 2024/07/01 1,788
1597812 똥검사 누구입니까? ........ 2024/07/01 804
1597811 50즈음 되면 안 보이던게 보이는건지 4 ㅇㅇ 2024/07/01 4,629
1597810 평생 마른 친구들 식습관 17 ... 2024/07/01 9,278
1597809 햇반이나 즉석밥에 방부제가 들어가나요? 8 ........ 2024/07/01 4,456
1597808 멜라토닌은 수면 쉽게 든다는데 9 멜라토닌 2024/07/01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