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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 새는 무사히 날아갔대요

한여름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24-06-14 14:46:08

시골 친정집 마당에  떨어진

새끼 참새를 패트병을 잘라 임시 방편으로

집을 만들어 주고나서

어미 참새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모습을 보고서야

남편이랑 집으로 출발했다는 글 썼었어요.

 

방금전

부재중 전화를 보니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었길래

전화를 했어요.

저...  엄마 전화했었네~?

엄마..  했지~~~ 안받길래 바쁜갑다  했고~

저... 바쁘기도 했고 핸드폰 두고 왔다갔다해서  못 들었네~

엄마...   참새 새끼가 날아갔다~.    어미가 먹이 물어다 먹이고 먹이고 하더니

             좀 커서 날아갈만 하자   날아간거 같으다.   오늘 날아갔는가  

             아침나절에 보이더만  안보인다~

 

저...  그래도 엄마가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씩 봐줬구나? 

엄마...봤지~   참새가 떼로 와서 먹이주고 가고 그러더라.   어미 한마리만 오는게 아니고

          몇마리씩 같이 왔다갔다 하면서 먹이 주더만.

        

저...  잘 됐네~

 

아침나절에는 푸득푸득 제법 날개짓이 가능한 새끼 참새를 봤는데

오후에보니 사라져서     잘 날아간듯 보여

그 소식을 저에게 전하고 싶으셨나봐요.

 

퇴근하면

남편에게 소식 전해줘야 겠어요.

 

 

IP : 222.106.xxx.1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24.6.14 2:54 PM (123.111.xxx.211)

    어머 다행이에요
    좋은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
    '24.6.14 2:59 PM (59.10.xxx.175)

    와 후기 감사합니다!!

  • 3. 다행
    '24.6.14 2:59 PM (121.137.xxx.107)

    이소했나보군요. ^^ 참새 한마리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정답고 좋네요. 원글님의 따뜻함이 느껴져요.

  • 4. 아유
    '24.6.14 3:33 PM (1.236.xxx.80)

    기분 좋아지는 글
    좋은 오후 보내세요

  • 5. 원글
    '24.6.14 3:41 PM (222.106.xxx.184)

    패트병 잘라서 화장지 깔아주고
    대추나무 옆 창고 지붕 아래 매달아 놓고는
    어미가 먹이 주는 걸 보고 출발했지만
    그래도 좀 걱정을 했거든요
    화장지만 깔아준거라 안추우려나 싶기도 했고요
    무사히 잘 이소하려나... 또 허우적 거리다 떨어지면 살기 힘든데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얌전히 패트병 안에서 있다가
    먹이 주는 거 잘 받아먹고 무사히 날아간 소식 들으니까
    기분 좋네요.^^

  • 6. 보리수
    '24.6.14 3:50 PM (118.235.xxx.53) - 삭제된댓글

    잼은 어떤 맛일까요?
    딸기잼 보다 맛있나요?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궁금해요.

  • 7. 원글
    '24.6.14 4:09 PM (222.106.xxx.184)

    보리수잼은...
    끓이면서 졸일때는 산딸기 냄새처럼 나요.
    완성된 잼은 신맛도 적당히 있으면서 달콤한데( 설탕때문에)
    그 맛이 전 좋더라고요
    적당히 새콤하면서 단맛.

    딸기와 보리수 맛 자체가 다르니 비교가 애매하긴 해요^^
    근데 보리수잼도 고급스런 맛이라 좋아해요.

  • 8. 짝짝짝
    '24.6.14 6:22 PM (39.125.xxx.160)

    복 받으실거에요

  • 9.
    '24.6.14 7:47 PM (1.234.xxx.216)

    기분좋아지는 글 감사합니다!

  • 10. 후기
    '24.6.14 11:26 PM (59.30.xxx.66)

    감사해요
    복 받으실 겁니다
    오늘 보리수 사왔어요
    보리수 처음 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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