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청결하고 미니멀한것에 대한 마음 불편함

아름 조회수 : 6,043
작성일 : 2024-06-14 13:51:42

유튜브에 보면 어떤 주부들은 자신의 청결함과

미니멀을 자랑하는 분들이 있어요.

싱크대나 욕실도 매일같이 과탄산소다로 싹싹 씻고

옷장 보면 사계절 옷이 진짜 적어요.

항상 집이 청결하고 깔끔하고 시원해요.

냉장고도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지 않아서

텅텅 비어있어요.

 

전 그런걸 보면서

와..나도 살림 저렇게 해야지 싶었는데

지난번 구두쇠 금쪽이엄마 보면서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요.

 

집안에 머리카락 한올 용납 못하는...

창문에 손자국 냈다가 매질하는...

아이들이 편하게 쉴 수 없는 환경을 강요하는..

극도로 절약해서 아이들이 결핍에 시달리는..

밥 반찬 모두 빈약한..

매일같이 세제를 써서 지구 환경에 해로운..

그저 자신의 청소강박에 시달려

가족들이 고통받는지도 모르는...

 

그런 엄마들도 있다는걸 알고 나서

더이상 청결과 미니멀을 강조하는 영상들을

안보게 됐어요.

 

물론 영상의 주인공들이 다 그런 엄마는 아니겠지만

...

그냥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것에 과하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거구나..

 

 

IP : 121.137.xxx.10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6.14 1:54 PM (172.226.xxx.44)

    극단적 금쪽이 보고 이러지 마시고
    걍 깨끗하게 하고 사세요

  • 2. 정도
    '24.6.14 1:54 PM (175.120.xxx.173)

    순위가 있어야겠죠.
    청결도 중요하지만 육아보다 중요하지 않으므로...

    바뀌면 곤란해질테고요.

  • 3. ㅇㅇ
    '24.6.14 1:56 PM (112.166.xxx.124)

    유튜브에 본인 인테리어 꽃밭 가구 미니멀리즘 이런거
    다 그냥 보여주기식인거 같아서 안봐요
    19세기 서양식 에이프런 모자 쓰고 나와서.... ㅋ

  • 4. 뭐든
    '24.6.14 1:57 PM (125.142.xxx.31)

    과유불급이니까요

  • 5. ...
    '24.6.14 1:59 PM (1.231.xxx.77)

    너무 자기 합리화 아닌가요?
    ㅋㅋㅋ살림 잘하고 깔끔한 유튜버들은 그게 직업이잖아요.
    본인의 장점으로 돈벌이하는건데 그게 금쪽이 엄마랑 연결지어 나는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어라니.

  • 6. 아마
    '24.6.14 2:00 PM (223.62.xxx.145)

    원글님 추측 맞을 거예요.
    어릴 적 친구네 집 인테리어 잡지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식탁 세팅 망가진다고 상펴고 밥먹고, 침대 세팅 망가진다고 이불 펴고 자고 그랬어요
    그 집 놀러가면 너무 예쁘고 잡지같고 영화같이 예쁜데
    엄마가 밥상 펴서 차려주심 ㅜㅠ
    지금은 나이 드셔서 안 그러신다네요

  • 7. ...
    '24.6.14 2:05 PM (106.101.xxx.193)

    인스타 미니멀인가 뭔가가계부 공개했는데
    4인가족 한달식비 20만원
    교회헌금 20만원
    다들 댓글에 자라나는 아기들 소고기좀 사먹이라고

  • 8. 청소그냥하면
    '24.6.14 2:05 PM (123.199.xxx.114)

    될일을 과탄산에 소다에 오염이 밖으로 나갈뿐
    자기집만 깨끗하고 청결해야된다는 생각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에 미니멀 안하고 대충 쓸고 닦고 살고
    당근으로니누고 나눔받고 사는방법도 있는데

  • 9. ..
    '24.6.14 2:05 PM (222.117.xxx.76)

    그니까요 내 삶이 편리하게 하면 되지 너무 강박적인건 힘들어요 주변인이

  • 10. ..
    '24.6.14 2:05 PM (211.234.xxx.244)

    저도 너무 깨끗한집들과 너무 살림왕에 대한게 불편해요
    동서가 그런사람인데요
    살림.요리.집안 인테리어 잘하는걸로 온동네방네 소문나있고
    워킹맘인 저희집 오면 여기가 어떻다 저기가 문제다 음식간이 안맞는다 매번 지적하는 사람이었지요
    나야 집안살림보다 나가서 돈 잘버는일에 특화되어있는 사람이라고말해도 형님..여자의 기본도리는 살림과 요리예요ㅜ
    라고 깎아내리던 동서ㅠ

    그동서가 살림살이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져서
    지금 공황장애.불안증으로 십여년째 신경정신과 다녀요ㅜㅜ
    조카도 같이요
    너무 쓸고 닦고 먼지 먼지를 외쳐대니 조카도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네요

    뭐든 적당해야지 심각한건 문제라고봐요ㅠ

  • 11.
    '24.6.14 2:11 PM (1.234.xxx.74)

    여자의 기본도리가 살림과 요리라고 손윗형님한테 한소리하는 아래동서는 참 오만하네요. 청결 기본이지만 강박적으로 한다면 병이죠. 미니멀 머 불필요한 지출하지 않고 쾌적하게 지낸다는 취지는 좋은데 개성이 전혀 없는 획일적인 썰렁함을 싫어해서 전 미니멀 인테리어는 싫어해요. 각자 자유죠

  • 12. 원글
    '24.6.14 2:12 PM (121.137.xxx.107)

    저희집은 엄청 깔끔하진 않지만 더럽지는 않아요. ㅎㅎ
    불시에 누가 와도 부끄럽지는 않을 정도로 관리되고 있어요.

    맞아요 뭐든 적당해야지 심각한건 문제 같아요.
    다만 그 적당의 선이 사람마다 다르단건데..

  • 13. ㅁㅁ
    '24.6.14 2:18 PM (222.100.xxx.51)

    전 적당히 생활냄새 나는 것이 좋아요.
    도인 같은 미니멀리즘이나 여기저기 꽉 찬 것 둘 다 싫고요.
    긴장되지 않는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공간이 좋아요

  • 14. ㅁㅁ
    '24.6.14 2:33 PM (211.62.xxx.218)

    와우
    댓글에 동서씨는 미니멀이 문제가 아니라 여자의 기본도리가 살림과 요리라는 ㅂㅅ같은 가치관이 문제네요ㅋㅋ

  • 15. ㅇㅇ
    '24.6.14 2:34 PM (210.98.xxx.66)

    맞아요 살림?블로거 자기 손 빠르고 일 잘하고 어쩌고 하는 요리 수업도 하는 사람 있는데 가끔 날 잡아서 베란다 청소할때 수술실청소용 소독제??로 한다고 쓴거 보고 놀랐어요.
    우리동네 초깔끔한 아줌마도 염산인지 황산인지로 변기청소 한다고....???
    미쳤나 싶었다는...
    지네 집만 깨끗하면 다인가 ....
    집 밖으로 온갖 독한 세제를 버리고 있다는
    지네 집만 깨끗하면 다인가 ㅅ

  • 16.
    '24.6.14 2:44 PM (115.138.xxx.158)

    근데 미니멀이라는게 꼭 그럴까? 그 사람이 그런거지 나머지는 안 그런다라는 이야기가 왜 여기엔 안 통한다 생각하지?

  • 17. ㅁㅁ
    '24.6.14 2:46 PM (211.186.xxx.23)

    사람에 따라 다른 거죠.
    미니멀 추구하며 자연과 공생에 가치를 둔 사람이면 아주 훌륭한 머니멀.

  • 18. 원글
    '24.6.14 2:56 PM (121.137.xxx.107)

    맞아요. 아주 독한 세제 자주 쓰는 사람들 보면 그 생각이 들어요. 자기 집만 깨끗하면 다인가? 그게 다 자연으로 되돌아가는건데 말이죠.

  • 19. 원글
    '24.6.14 2:57 PM (121.137.xxx.107)

    미니멀 추구하는 모습은 저도 호감형으로 보여요. 그런데 제가 말하는건 일부 과도한 미니멀로 가족구성원들이 힘든게 그려지는 사람, 또 어찌보면 청소강박으로 보이는 소수의 사람들을 말하는거예요.

  • 20. skfo
    '24.6.14 3:01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제가 인테리어 할 때 리바트 직원과 이견이 냉장고 였어요,자꾸 빌트인 비스포크로 하라고 그래야 이쁘다고요,전 냉장고가 작으면 불편하고 좀 튀어나와도 된다 했어요.자꾸 안예쁘다구요
    사람이 사는집 필요한 물건 다 있어야 편하게 살지요.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그렇다고 물건에 쌓여서 살기도 싫고요
    필요한 물건 최대한 활용하면서 살고 있고 옷도 입고 싶은거 보관할 수 있을정도로 쌓고 살아요

  • 21. ...
    '24.6.14 3:07 PM (39.125.xxx.154)

    아마님 친구 어머니가 혹시 서정희인가요?

    식탁 망가진다고 밥상 펴고 밥 먹고
    침대 세팅 망가진다고 이불 펴고 자다니
    가구가 주인인 집에 살았네요

    완전 코미디네요

  • 22. 어휴
    '24.6.14 3:33 PM (125.142.xxx.31)

    깔끄미 주부님이 변기청소를 염산으로 한다구요?

    자주 청소하는집들은 오히려 독한약품.강한세제 필요없는거 아니었나요?
    찌들고 묵은때가 없을텐데 굳이 환경에 좋지도않은데
    자기집만 깔끔하게한다고 아주 유난떠네요.

  • 23. 그런 걸 두고
    '24.6.14 4:35 PM (124.54.xxx.35)

    전 미니멀의 맥시멀화 라고 부릅니다
    미니멀을 너무 과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자연스럽지 못하고 너무 과하게 사는 모습.

    맞아요.물건을 적당히 소유하며 공간의 기능을 살리고
    물건을 관리하는데 시간과 공간을 너무 쓰지 말자
    정도로 살면 되는데
    미니멀에 강박적인 사람이 있어요.

    저도 나름 미니멀하게 살지만 유튜브로 미니멀리스트
    블로그는 안봐요.불편해요.
    편할려고 선택한 스타일이 미니멀인데
    유튜브 미니멀리스트들은 보다보면 넘 과해서
    불편하더라구요

  • 24. ??
    '24.6.14 6:50 PM (121.162.xxx.234)

    그런 사람도 있고
    마음 넉넉 여유 있다면서 가족들 진절머리 내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전 좋구만 해요
    그림 즐기듯 즐기고 그러다 뭔가 아이디어ㅜ하나 얻으면 좋고 뭐 글쵸

  • 25. ㅇㅇ
    '24.6.29 9:29 AM (223.62.xxx.235)

    공감합니다
    있는 살림 예쁘게 쓰는 분들은 철학이 있지만
    설거지 한 번 하는데
    청소도구가 수십가지 이고
    협찬받아서 냄비며 계속 바뀌고
    버리는 물건들 다 어디로 갈까요.
    버리고 바꾸면서 미니멀 추구하시는 분들이
    환경오염 얘기하면 좀 불편하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837 과외선생이 명품 목도리 두르고 과외가면 좀 그럴까요 27 Ed 2024/11/06 4,259
1635836 5살 아들이 한 말 8 ** 2024/11/06 2,030
1635835 신현준은 성실하고 사회성이 좋은가봐요. 15 신현준 2024/11/06 4,529
1635834 트럼프 와이프는 재선 된는거 싫어할거 같아요 ㅋㅋ 5 .... 2024/11/06 2,830
1635833 수능장에 손목시계 두 개 갖고가도 되나요? 27 가나다 2024/11/06 1,990
1635832 눈감고 한쪽 다리올리기 5 건강 2024/11/06 1,563
1635831 속쓰릴 때 약 뭐드세요 7 2024/11/06 764
1635830 영어도 문체가 다양할텐데 5 aswe 2024/11/06 642
1635829 정신병. 묫자리 파묘해서 화장해도 도움되나요? 36 2024/11/06 3,626
1635828 신한카드 교체해야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1 카드 2024/11/06 863
1635827 2년 안에 A.I가 세상을 바꿀꺼라는데 어찌 생각하세요? 4 .. 2024/11/06 1,505
1635826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는 주먹밥 어떻게 만들까요? 4 주먹밥 2024/11/06 1,285
1635825 메가패스. 내년 개학하고 학기중에 끊어도 되나요? ,. 2024/11/06 474
1635824 심각한 ADHD아이와 고슴도치 학부모 7 ... 2024/11/06 2,759
1635823 집에 티비없는지 몇년인데 요금만 계속나가요 11 ... 2024/11/06 1,666
1635822 고덕역 e mart에 남자크로스백 파나요? 6 82 2024/11/06 429
1635821 방과후 2학년부터 안보냈는데 11 방과후 수업.. 2024/11/06 969
1635820 지금은 트럼프 95 해리스 35 8 ㅁㅁ 2024/11/06 3,710
1635819 보온병 찌그러지면 보온효과 떨어지겠죠? 3 2024/11/06 1,456
1635818 저번에 쌀 20kg 45000원 정도 하던 링크 5 ㅇㅇ 2024/11/06 1,051
1635817 윗집에 중국본토인 들어왔다는데 너무 시끄럽네요. 환장 12 아오... 2024/11/06 3,107
1635816 어리굴젓(굴젓갈) 레시피 추천해주세요! 2 굴굴 2024/11/06 456
1635815 출근할 때 걸으면 다이어트 좀 될까요? 12 내장비마너 2024/11/06 2,003
1635814 윤석열 정부의 정보공개법 개악 시도, 반드시 막아야 10 !!!!! 2024/11/06 914
1635813 워터픽 어떤것을 사는게 만족할까요? 8 타임 2024/11/06 1,387